남도 땅 하늘의 冠을 이고 있는 산이 있다..
바위의 오묘함과 억새의 휘날림은 시작되는 봄 날의 기운처럼
아늑하고 산을 찾는 사람의 마음속을 후련하게 만든다...
억새능선을 걸을 때 비는 오락가락 하고 순식간에 하늘이 열렸다 닫혔다.
그 틈사이로 빗줄기가 내렸다가 멈출 때 구룡봉과 천주봉의 큰 바위들이 짙은 바위 음영을 드리우고 있네~~
산행일 : 2015년 4월 18일 09:50 ~ 15:30
산행길 : 천관사 ~ 환희봉 ~ 연대봉 ~ 구룡봉 ~ 천관사
#1. 이 맘때 거의 모든 산 좋아하는 사람들의 눈 길은 남도땅으로 향해진다.
아기자기한 산들은 봄 날의 꽃으로 유혹을 하고 나또한 그 행렬에 동참한다.
천관산은 예전부터 가고푼 곳이었다.
소나기 지나간 뒤 연대봉에서 보는 월출산 보는 맛...
이것이 천관산 보는 최고의 맛이 아닐까?
#2. 산행은 오래된 산사인 천관사에서 시작한다.
거의 한달여만에 눈 밟고 소백산 오른 이후 처음 산행을 한다..
몸에 리듬은 고사하고 정신력, 체력 모든 것이 엉망인 채 산 좋아하는 맘으로 오르기 시작하는데..
#3. 어느 시점 녹색 물결이 끊어지고 능선 부근 조망 좋은 바위에서 남도땅 을 감상하는데..
한달여 만에 산을 찾은 영향이 몸 곳곳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숨 가쁨도, 걷는 속도도, 오르막 오르는 정도도..
힘듬 연속이다..
#4. 그래도 보는 눈길만은 즐겁기만 하다..
장흥, 강진, 남도땅 이름 모를 아기자기한 산 마루금들 행렬에 미소 가득~~
#5. 저 아래 들머리인 천관사 위치가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6. 힘드니까 쉬는 시간이 많아지고..
이제 올라가야지 하는 맘 가짐은 더 앉고 싶은 맘에 손을 든다.
#7. 설악 공룡에 있는 바위와는 다른 천관산 능선에 있는 바위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자태로
장엄으로 뽐내고 있다. 무언가 신비스러움을 가득 안고..
#8. 와우!!
가고자 하는 길에 거대한 바위 사열이 기다리고 있다..
마치 하늘에서 장군들이 내려와 석상으로 변한 것 같은 느낌이라 할까?
#9. 등로에서 갈 수 있는 바위는 웬만하면 올라가 본다..
생각지 못한 뷰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
바위를 보고 감탄을 할 수 있는 곳이 천관산이다.
#10. 주 능선 오르다 어느 바위 위에서 보는 남도 바다...
깊은 산 맛보다는 남도 특유의 정겨움이 물씬 풍긴다.
#11. 연대봉 가는 주 능선을 밟으며 이리봐도 바위.. 저리봐도 바위..
능선에서 뻗어내린 바위 지릉들이 예쁘다는 표현이 맞을까?
#12. 가까이는 워낙 거대해서 담을 수 없는 바위도 보인다...
#13. 봄과 겨울이 교차해 짐을 느낀다..
山色이 변화됨을 .. 점점 녹색 물결이 山頂으로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4. 천관산의 매력은 지릉에 있는 바위 群..
그것이 오밀조밀 한 것이 마치 천상의 어느 부분 같다는 상상..
#15. 이럴 줄 알았다면 주변 산 공부도 하고 올걸...
남도땅은 거의 오지 않는 곳이라 물결치는 마루금들의 행렬이 신기하기 까지 하다.
간혹 내리는 빗줄기 속에 산은 봄 기운속에 완연함에 깊이까지 더해지고 있다.
#16. 그럼에도 남도의 맹주!!!
월출산 만큼은 저만치에서 웅좌를 보여주고 있다.
#17. 천관산 아니면 저 아름다움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18. 천주봉..
거대한 바위가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다.
#19. 간간히 보이는 진달래 속 천관산 바위는 더욱 빛을 發 한다.
#20. 천관산 정상 연대봉 가는 길은 이제껏 보아왔던 천관산 풍경과 또 다른 뷰를 선사한다.
두 얼굴의 산을 품고 있는 듯..
#21. 그래두 천관산은 억새보다는 바위가 더 멋지다는 개인적 표현..
#22. 환희대에 도착..
연대봉까지 가서 백하여 이곳에서 구룡봉 까지 가서 백..
오늘 산행의 교통 요충지!!
#23. 환희대에서 연대봉에 이르는 주 능선에 이르자 하늘의 시샘인지..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빗줄기가 굵어진다..
진달래가 더욱 피었으면 분홍빛 색감이 그리워지는 시간..
#24. 버티다 빗줄기 세례를 받고 카메라 배낭속으로...
연대봉까지 가는 길이 묘하다..
비가 멈추기를 바라며..
#25. 연대봉 정상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멈춘다..
이게 웬일??? 카메라 꺼내고.. 혹 모를까봐 부지런히 주변을 담아보지만..
조금 지나니 이 모든 것이 헛수고..
순식간에 햇살이 비추더니 주위가 환해지는 것이 아닌가???
그 때문에 다시금 셔터질을 해야 했으니~~
#26. 연대봉 정상 제단 위에 1등 삼각점이 숨어 있다.
#27. 연대봉 제단 위에서 주변을 바라본다.
봉황봉을 통하여 장천재로 하산하는 길..
#28. 관산읍 뒤 철쭉으로 유명한 제암산 일림산 정맥 줄기를 바라본다..
저 산 줄기도 남도땅에서는 거대함을 자랑하고 있는 곳인데..
#29. 산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풍경..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랴???
#30. 햇살 내리고 있는 지나온 능선을 본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햇살은 주변 산을 더욱 빛나게 해 준 양식이었다..
진달래 빛도 더욱 빛났으니까..
#31. 주 능선에서 분기되어 하산하는 등로의 곡선이 멋지다..
#32. 관산시내..
#33. 환상적인 조망을 선사해 줄것으로 기대되는 구룡봉이 보인다..
#34. 이름모를 남도의 산 들은 환상적인 산 그림을 선사해 주고 있고..
#35. 어느정도 걸어왔을까 멋진 바위조망처에서 연대봉을 돌아본다..
#36. 구룡봉도 가깝게 보인다..
#37. 요 바위에서 보는 뷰가 천관산 주변을 자세하게 바라볼 수 있는 포인트!!
#38. 진달래와 바위의 어울림 그리고 월출산..
#39.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안떠오른다..
#40. 바위틈에 있는 진달래..
#41. 청교저수지 주변은 봄 기운이 만연하다..
#42. 구룡봉에서 보는 지장봉 바위 능선..
#43. 진달래와 남도 봄 기운..
#44. 구룡봉에서 바라보는 환희대..
#45. 구룡봉에서 바라보는 연대봉..
#46. 지장봉의 아기자기함을 무엇에 표현하랴??
#47. 아마 천관산에서 가장 예술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48. 몇번이나 봐도 셔터를 또 누르게 만든다.
바위의 오묘함을 느끼려면 천관산으로 오라!!
#49. 날머리 천관사는 오래된 산사이지만 전각은 오래된 美는 없고 다만 석탑만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50. 집으로 가는 와중 들판에 있는 巨木이 멋져서 셔터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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