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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온 기억에 남는 산사 화암사!!!

우화루와 극락전에 반해 버린 오래전 기억들..

화암사로 향하는 길의 돌멩이 하나 하나에도 잔 정이 배어 있는..

아주 오래전 기억을 따라 가 본다..

 

 

* 2014년 6월6일

 

 

#1. 완주 화암사 가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편한 세상 자동차 내비 이용하면 절 앞 주차장 까지 올 수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절집에 처음 오면 일주문과 천왕문에 사천왕상이 있어야 되는데 화암사는 그런 일반 절집하고는 틀리다..

자연 그대로 산 길을 걸어야만 절집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을..

근데 절 집까지 가는 길이 예술이라는 것을..

 

 

 

 

 

#2. 화암사로 가는 길을 설명해 준다.

화암사의 유래.. 나무판에 새겨 논 화암사 판이 절집 이름처럼 예쁘게 다가온다.

 

 

 

 

 

#3. 이름 난 계곡 길은 아니지만 절집까지 가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편한 길이 아닌 조심스러운 계곡 길을 30분쯤 걸어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절 집에 도착한다.

 

 

 

 

 

#4. 계단에 걸려있는 안도현 시인의 화암사 예찬론을 읽어본다..

 

 

 

 

 

#5. 계단을 올라 나무다리를 건너면 멋진 우화루가 눈 앞에 펼쳐지는데 단청 하나 없는 자연미란..

우화루는 화암사 경내로 통하는 樓 형태 건물인데..

보통 사찰에서는 건물 밑으로 계단을 통하여 경내로 갈 수 있는 형태인데 화암사 우화루는 석축으로 막아놓고

경내로는 좌측 계단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6. 우화루 나무 기둥을 보라..

자연석 위에 세워진 나무의 자연스러운 휨이 美적으로 승화되고 있으니..

 

 

 

 

 

#7. 우화루는 입구에서 보면 이층이지만 극락전에서 보면 단층 건물이다.

아담한 불명산 화암사 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8. 적묵당은 스님의 승방으로 알려져 있는데 극락전의 화려한 아름다움에 비해서 소박한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단청도 없고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운 것두 자연 그대로 ..

특히 기둥의 자연미란 나무결 마저 배려하는 선조들의 지혜!!!

 

 

 

 

 

#9. 자세하게 보면 스님의 검소함 마저 느낄 수 있고 평범함 속에서 범할 수 없는 위엄까지 느끼게 만든다...

 

 

 

 

 

#10. 우화루 좌측에 있는 돌 계단을 올라 경내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적묵당 측면 입구가 있다.

스님의 신발인지 돌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털신이 소박함을 느끼게 만들고.. 

 

 

 

 

 

#11. 그리고 주 불전인 극락전을 보는 순간 입에서는 멋지다 라는 감탄사 연발..

오래전 찾았을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건물은 보물663호에서 국보 316호로 승격되었고..

건물양식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백제, 중국, 일본 계통 건축양식인 하앙식 공포를 사용한 건물이라고 한다.

 

 

 

 

 

#12. 극락전이 아니고 극 . 락 . 전이다..

우리나라 어떠한 사찰에 가도 저렇게 글자 하나하나가 떨어져 있는 현판은 없을 것이다.

하앙식 공포때문이라고 하는데 글자마다 따로 공포 사이에 위치해 있고 하앙 사이로 그림의 섬세함은

처마로 인한 공간예술의 아름다움 일지니..

 

 

 

 

 

#13. 극락전 내부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탱화와 천정의 닫집의 용, 연꽃, 선녀의 모습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14. 극락전은 조선 선조 38년 1605년에 증축되었으며 정면3칸 측면2칸의 아담한 법당이다.

그러나 극락전을 건축 양식적으로나 건축미로 표현을 하면 국보로서 손색이 없는 최고의 사원건축물이다..

 

 

 

 

 

#15. 처마밑에 툭 튀어 나오는 용머리 공포가 하앙식 공포라 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극락전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었다고 하는데 하앙(下昻)은 기둥과 지붕 사이에 낀

목재로 처마를 길게 하기 위한 백제시대 건축양식이라 한다.

 

 

 

 

 

#16. 절 문에도 화려한 꽃 창살 무늬가 없는 소박함 그 자체다..

 

 

 

 

 

#17. 뒷뜰엔 아담한 굴뚝도 예쁘다..

 

 

 

 

 

#18. 극락전 아름다움에 비하면~~~

 

 

 

 

 

#19. 극락전 정면이 우화루 이다..

절 입구에서 볼 때는 이층 누각처럼 보였고 불명산 화암사 라는 현판이 걸려있는데.

극락전에서 볼 때 단층이며 우화루 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20. 꽃 비 내리는 누각의 뜻일까?

소박한 절제미가 풍기는 우화루는 보물 제 662호 이며 광해군 3년 1611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21. 세월의 흔적이 잔뜩 묻어있는 우화루 현판!!

 

 

 

 

 

#22.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木魚라고 하는데..

나무 결 과 자연미 넘치는 작품은 시간이 가도 아름다움이 배어 나오는 것은 어쩔수 없다.

색이 없어 더 돗보이는 것은 화암사 전각과 어울려서 그럴까?

 

 

 

 

 

#23. 우화루 내부에서 바라보는 외부 풍경은 어떠할까?

 

 

 

 

 

#24. 화암사에 대하여 선현의 글이 있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25. 돌 계단.. 무너지는 석축 들..

화암사이기에 어울린다..

변화와 개발 없이 오래토록 그 상태로 보존되었으면 한다.

 

 

 

 

 

#26. 정다운 母女 같은데 살짝~~

 

 

 

 

 

#27. 절을 나오는 길은 들어가는 길과 같다.

우화루 옆에 들어가는 문은 요사이 리모델링을 했는지 옛스러운 맛이 떨어진다.

 

 

 

 

 

#28. 산사를 떠나면서 우화루를 다시 본다..

보면 볼수록 정감이 깃든.. 나이가 들면 들 수록 멋을 풍기는 오래된 절의 기본이라 할까?

예쁘다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29. 온 길, 가는 길 역시 환상적인 발걸음..

산사에 오며 가며 이런 멋진 길을 걷는 곳이 어디일까?

 

 

 

 

 

#30. 가을에 저 나무다리 위에서 단풍과 낙옆을 만지며 운치를 느끼면 어떨까???

 

그만큼 아름다운 산사다..

완주 화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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