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생각지도 않은 모습들이 산에는 존재한다.
운장산 종주를 한다고 계획을 세웠건만 남쪽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 산행 자체를 어렵게 만든다.
비 보다는 눈이 더 낫지 않을까 시퍼 산행길을 대관령~고루포기산 대간 종주로 산행계획을 변경한다.
생각같아서는 닭목재까지 걷고시펐는데 오후들어서부터 눈발이 거세어 진다는 말에 일단 고루포기산에서 횡계방향으로
하산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삼고 대간길을 걷는다.
* 산행일 : 2011년 2월 27일 09:30 ~ 14:00
* 산행길 : 대관령 ~ 능경봉 ~ 행운의 돌탑 ~ 전망대 ~ 고루포기산 ~ 오목골 ~ 횡계
#1. 눈 덮힌 백두대간..
자욱한 안개속에 나무사이로 외롭게 길 하나 있다.
그 사이로 걷는 기분..
오늘 산행모드다..
#2. 짙은 안개속에 잠겨있는 대관령 정상석..
#3. 해발 832m
이곳에서 출발!!!
#4. 많은이들의 발자취
#5. 어라!!!
생각지 못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능경봉 오름길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눈으로 바뀜에따라 상고대 물결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6. 前 날 차디찬 바람이 불어서 일까?
나무에 붙어있는 눈 송이들은 바람에 휘날리다 얼어붙은 모양이다.
생각지도 못한 풍경들..
#7. 영롱한 빛을 따라..
#8. 어우러지는 상고대의 아름다움이 피어난다.
#9. 가는 나뭇줄기에도 눈이 얼어붙어 氷花로 바뀌어 걷고자 하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안개와 더불어 겨울산의 아름다움이 앞 길에 기다리고 있을진데
어떠한 모양으로 보여질까?
#10. 사진으로 표현을 못하는 것이 나의 부족함!!!
가지마다 氷花가 피어있는 아름다움..
#11. 능경봉 해발 1128.2m
정상석 뒤로 환상적인 조망이 보이는 곳인데..
#12. 겨울 고목의 힘겨움은 멋진 그림 소재거리다.
#13. 누구를 위한 행운의 돌탑일까?
안개에 덮혀있는 돌탑은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의 쉽터로 바뀌어 있고
나또한 지나치면서 맘속의 행운을 비는 것으로 만족할 뿐..
#14. 안개속 겨울 산을 걷는 기분도 괜찮다..
#15. 이 곳 아래로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가 보다..
자동차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16. 샘터에서 전망대까지 긴 오르막이 시작된다.
#17. 곳곳에 氷花의 산재함도 멋드러지고..
#18. 연리지 눈 속에 아름다움도 발 걸음을 멈추게 만드네..
#19.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들..
#20. 나두 모르게 한 단어가 나온다.
좋다!!!
#21. 흑과 백 그리고 비와 바람..
#22. 겨울 대간길 전형적인 풍경..
#23. 아름답다기 보다는 이제 을씨년스럽다..
바람마저 세차게 불어오기 시작한다.
#24. 겨울비 고스란이 맞고 있는 나무에 피어있는 雪花
#25. 겨울 대간 길 눈 내리고 비오고 안개가 자욱한 길을 걷는다..
산 좋아하지만 참 재미 없는 길이다.
#26. 고루포기산 정상..
오늘 걸은 산 길중에 가장 높은 곳..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삼각점만 비 맞고 눈 맞고 있다.
#27. 고루포기산 삼각점
해발 1238.3m
#28.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상고대도 비 때문에 하나 둘씩 녹아내린다.
#29. 비가 덜 맞는 곳에 있는 상고대는 좀 더 버티고..
#30. 그래도 비가 내려도 이 곳은 대간 능선이다..
비 맞으며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 상고대 들..
#31. 비가와도 예쁘긴 예쁘다..
실제로 보면 더 뛰어나다는 사실!!
#32. 겨울 대간의 묘미가 이러함을 맛보는 것이고..
#33. 고루포기 정상에서 백하여 500m 오면 오목길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34. 비를 머금은 눈은 미끄러지기 일쑤이고..
몇번 미끄럼을 타면 거의 산자락에 도달하게 된다.
#35. 거의 다 내려왔을 즈음 산 안개는 더욱 짙어지고 눈발도 굵어진다..
#36. 눈의 굵기가 더해지고 있다..
지르메 양떼목장을 지나면 거의 날머리에 도착한 다는 사실!!
#37. 폭설의 개념!!!
#38. 고속도로가 정체된다..
폭설의 여파는 언제 갈지 까마득 하다..
#39. 눈은 급기야 고속도로마저 마비시킨다..
#40. 잠시 평창휴게소에 들렸는데 고속도로는 올 스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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