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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늦은 오페라하우스에서 바라보는 써큘러키(Circular Quay)의 북적임은 시작되었다.

유람선이 하버브릿지(Harbour Bridge) 밑으로 오고 가고..

점점 화려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는 들려오는 재즈선율에 저절로 박자를 맞추고 있으니..

호주 여행의 결정판이라..

 

 

 

#1. 오페라하우스 계단위에서 본 서큘러 키(Circular Quay)의 모습이다..

     오늘이 휴일 오후이다..

     저 아래보이는 오페라 하우스 노천 바에서는 재즈음악과 맥주 잔 부딪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하다.

     아마 해가 지고 어슴프레한 밤이 찾아오면 더욱 붐비겠지..

     그 모습을 보고 나도 거기에 흠뻑 빠져 시간속에 뭍히고 싶은 맘이 굴뚝이다..

     그러나 어쩌랴.. 이곳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하나 둘씩 줄어들고 있으니 말이다..

 

 

 

 

 

#2. 보면 볼 수록 자유를 만끽하는 젊음이다..

여유, 미소, 자연스러움..

부러운 호주인들의 주말 일상이다.

 

 

 

 

 

#3.

 

 

 

 

 

#4.

 

 

 

 

 

#5.

 

 

 

 

 

#6.

 

 

 

 

 

#7. 말만 들어봤다.

     하버브릿지 아치형을 걸어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을..

     해면에서 아치형 정상까지 높이가 약 59m라고 하는데 저 좁은 아치형을 오른다고 하니 보는 사람의 오금까지 저리게 만든다.

     그래도 젊은 패기로 도전을 한다면... 정상부위에 몇몇사람이 있는것 같다..

 

 

 

 

 

#8. 다리의 교각도 멋지다..

     그저 콘크리트 사각형의 지지대가 아닌 사각의 골격도 디자인化 것이 최초 설계자의 예술적인 솜씨를 알 수 있다.

     1932년 준공을 했다고 하는데 그 시절 한국은 일제시대였으니 저 다리의 역사와 그 시절의 모습을 상상 해 볼 수 있으니 또한 저 교각위의

     파란전망대(Pylan Lookout)에서 바라보는 오페라하우스및 록스. 써큘러키의 그림같은 전경은 시드니 관광옆서에서도 잘 나타난다..

 

 

 

 

 

#9. 바다 건너편에 있는 교각의 모습이다..

     철골구조이기때문에 세월이 흘러도 초창기의 원형 그 자체이다.

     난 저 다리 교각밑을 바라보며 한강위에 있는 많은 다리들을 생각해 본다.

     다리 밑 부분까지 시민들에게 휴식으로 제공을 하고 잔디밭과 어울러지는 주변의 녹색풍경들이 얼마나 멋진가?

     한국의 음침하고 강변도로의 질주만 있는 휴식은 고사하고 나무 하나 벗듯하게 있는 것이 아닌 공원이라고 해봤자

시민들을 위한 것보단 장사치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호객행위가 들끋는 곳...

     아마 한국의 한강다리밑 여름철 밤 풍경이 저 하버브릿지의 잔디밭과 오버랩되는 것은 자격지심일까?

 

 

 

 

 

#10. 철골조 아치형 구조 곡선마저 아름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

 

 

 

 

 

#11.

 

 

 

 

 

#12.

 

 

 

 

 

#13. 군중속으로 다가본다.

     해안의 찰랑거리는 바닷물소리와 더불어 그들의 웃고 떠드는 모습속에 여유를 찾아본다.

     마치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처럼 대화속에서 하루의 잔재가 씻겨나감을 느낀다.

     보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는데 당사자들은 얼마나 좋을까? 자유스럽게 누구의 눈을 의식하지 않은채.. 

그들은 그렇게 깊어가는 휴일의 느긋함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14. 다른 팀은 공원에서 즐기고 있고..

 

 

 

 

 

#15.

 

 

 

 

 

#16.

 

 

 

 

 

#17. 시간적 여유만 있었다면 아마 아내와 함께 저곳에서 맥주한 잔을 하지 않았을까?

     재즈 음악소리가 그들만의 흥을 돋구워준다.

     웃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

     보는 사람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진다.

     저렇게 사는 것이 진정한 멋이 아닐까???

 

 

 

 

 

#18. 하버브릿지(Harbour Bridge)를 보며..

부럽다!!!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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