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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 조그마한 역에 시멘트 싸이로 큰게 있어 멀리서봐도 저 곳에 기차역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림정역이 싸이로가 있어 시멘트 우송이 주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역을 찾았을 때는 모두 이사가야 하는 형편이란다..

조만간 사라져야 할 처지!!

 

 

#1. 해질녁 찾아본 조그만 역의 일상은 이십여년전 기억으로는 너무나 변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냇가옆에 있는 선로도 두개인가 세개인가 분기되는 앙증맞고 멋드러진 역으로만 알고 왔는데 세월의 흘러감인가 변해버린 주변의 풍경이 낯설다.

1918년 경전선 초기의 역으로 문을 연 역은 1960년에 신축된 역사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1988년 1991년 두 시멘트 회사의 웅장한 싸이로가

     완공됨에 따라 조그마한 역의 풍경은 갑자기 달라지게 된다.

 

 

 

 

 

#2. 역광은 역사를 짙은 갈색으로 보여준다.

     역사의 지붕의 색깔이 그래서 그런가.. 박공밑에 조그맣게 역명판이 숨겨져 있는 모습이 앙증맞고 선로 노반보다는 약간 낮게 위치해 있다.

 

 

 

 

 

#3. 행선지판은 옛것이다. 거의 완벽하게 제자리에 있는 것이 멋지다...

 

 

 

 

 

#4. 낙동강역 방향..

시멘트화차가 정차 되어 있다.

한림정역을 존재해주는 주 역할..

 

 

 

 

 

#8. 싸이로의 압박이 대단하다.

     우뚯 솟아있는 싸이로 밑으로 양회조차의 행렬이 멀리보이고 선로들도 꽤 많아 보였다.

     우측으로는 경전선 복선화의 여파인 노반공사가 한참 진행중이어서 내가 생각하고 있던 옛 기억하고는 동 떨어진 세상에 온 것만 같다.

 

 

 

 

 

#9. 많은 선로들의 분기와 멀리보이는 노반공사는 옛 승강장과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공존됨을 보여준다.

     다만 그래도 옛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니..

 

 

 

 

 

#10. 진영역 방향..

     동네는 아직은 시골마을의 전형적인 모습인데 역 주변은 경전선 복선 전철의 노반이 한참 공사중이다.

 

 

 

 

 

#11. 선로들은 많으나 녹이 쓸어 지는 햇살속에 붉게 번지어 렌즈속에 비추어지는 세상도 약간 붉게 표현되었다.

     짙은 색감으로 다가오는 붉은빛이 어딘가 모르게 간이역의 마지막 같다는 생각이 든다.

 

 

 

 

#12. 수동분리기와 옛 행선지판을 비교해 본다.

저 운동화 주인은 누구일까??

 

 

 

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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