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의 아름다운 빛깔은 12세기 전반에 이르러 예술성의 최고조에 다달았는데 이 시기에 상서로운 동물인
麒麟, 獅子 또는 神獸나 식물을 상형하는 청자가 유행하였다.
이 걸작품은 사자를 상형하여 앉힌 향로 뚜껑과 세개의 짐승 발로 떠 받친 火舍로 되어 있다.
연기는 사자 몸통을 통해서 반쯤 열린 입으로 나오도록 되어 있다. 화사의 넓은 변죽과 뚜껑 둘레에는
散花文이 띄엄띄엄 음각되어 있는데 이런 뛰어난 작품은 전남 강진 도요지에서 발견된다.
높이 21.2cm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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