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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최고의 명산 월출산을 찾는다..

워낙 유명하고 국립공원이기때문에 말이 필요없는 곳이지만 두번째 찾는 나로서는 감회가 깊다.

무언가 부족함이 있어서 다시 찾았지만 구정봉을 지나 주 능선을 걸어 천황봉까지 가는 길은 점점 짙어지는 미세먼지 농도때문에

아쉬움이 짙게 배어나왔다..

 

 

* 산행일 : 2021년 12월23일 09:40 ~ 17:50

* 산행길 : 도갑사 ~ 구정봉 ~ 천황봉 ~ 구름다리 ~ 천황사

 

 

#1. 월출산을 어디에서 보면 가장 표현이 잘 될까 하는 물음표는 산행 내내 뇌리속을 맴돌았다.

主峰인 천황봉을 기점으로 균형 잡힌 산세를 누구나 보면 감탄을 할 수 있는 곳은 역시 구정봉에서 바라보는 천황봉일게다.

바위전시장 같은 수많은 바위들의 집합체는 천황봉이라는 가장 웅장한 봉우리를 하나 빚어냈으니 그 것이바로 월출산 최고가 아닐까??   

 

 

 

 

#2. 집에서 들머리 도갑사까지는 정말 먼 거리다..

꽤 일찍 출발하였는데 도갑사 주차장에 도착하였을 때는 벌써 꽤 지난 시간이었다.

 

 

 

 

#3. 도갑사 일주문을 지나며..

 

 

 

 

#4. 도갑사 해탈문

국보 제 50호인 해탈문은 도갑사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 성종 4년 1473년에 만들어진 門 이다.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사원건축의 하나이며 조선초기에 만들어진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5. 도갑사는 6.25때 해탈문을 제외한 모든 전각이 불타 지금있는 건물들은 모두 현대에 만들어진 것 들이다.

시간이 되면 도갑사 경내를 자세하게 보겠지만 오늘은 답사여행이 아닌 월출산 산행이 주 목적이므로 경내 뒷쪽 등로를 찾아 나선다.

 

 

 

 

#6. 등로는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고 있고 주변에 조릿대 숲과 동백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7. 간간히 아침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비춰주는데 그 모습이 조릿대 잎에 반짝이는게 보기 좋다. 

 

 

 

 

#8. 어느정도 가파르게 올라 긴 나무계단을 밟고 서면 미왕재에 도착한다.

미왕재는 넓은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밭으로 불리기도 한다.

 

 

 

 

#9. 미왕재 남쪽에 있는 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성전 저수지와 호미동산에서 흑석산에 이르는 산줄기가 꽤 크다.

흑석산 우측으로 두억산과 멀리 마루금을 긋고 있는 山이 진도 여귀산 점찰산이고 좌측 멀리 희미하게 해남 두륜산도 보인다. 

 

 

 

 

#10. 멀리 바다보이는 곳이 강진만이고 우측으로 만덕산, 사진 우측 끝에 보이는 곳이 서기산이다.

 

 

 

 

#11. 남쪽 방향을 조망과 가고자 하는 곳을 바라본다.

억새밭과 등로는 향로봉으로 왼만하게 바위 숲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마 오늘도 조망을 즐기다 보면 시간 관념이 사라질 듯 한데 오늘 산행 시간이 꽤 되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다. 

 

 

 

 

#12. 억새밭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미왕재와 위쪽 바위지대가 조망을 즐기던 곳이다.

 

 

 

 

#13. 도갑사 방향.. 도갑저수지와 왕인박사 유적지로 유명한 구림리가 보이고 뒤로 보이는 산이 상은적산이다.

중앙 멀리 목포시와 유달산이 뾰족하게 보인다.

 

 

 

 

#14. 미암면 방향 영암호와 주변 넓은 평야지대를 바라본다.

우측에 두지봉이 솟아있고 봉우리 좌측으로 지평선에 솟아있는 봉우리가 일성산이다.

 

 

 

 

#15. 억새밭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향로봉 바위群...

오르는 등로에 엄청난 규모로 압박을 하고 때로는 호위를 해 준다.   

 

 

 

 

#16. 등로는 오를수 록 조망 포인트를 선사한다.

안보였던 산 들도 보이기 시작하고 역시 흑석산 줄기가 크게 느껴진다.

 

 

 

 

#17. 중앙 우측으로 펑퍼짐한 봉우리가 수암산, 너머로 일봉산 우두봉 라인이다.

중앙 평야지대 뒤로 오봉산과 비파산이 능선으로 보이고 좌측으로 화방산이 봉긋 솟아있다.

멀리 솟아있는 산이 부용산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18. 향로봉에서 뻗어내린 바위 群들은 월출산의 전매특허다..

산 규모에 비해 바위 群들의 규모와 아름다움 때문에 국립공원이 된 것 같다. 

 

 

 

 

#19. 보면 볼수록 오묘하게 자리잡고 있는 바위 群의 특색이다.

 

 

 

 

#20. 향로봉을 오를 수 있는 구간은 폐쇄다..

지형으로 보아도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곳이므로 오르기보다는 멀리서 보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

좌측으로 나 있는 길을 좀 오르면 지금까지 보았던 조망을 집대성 할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21. 큰 두개 바위 틈에 자리잡고 있는 애처로운 소나무..

 

 

 

 

#22. 아기자기한 바위 전시장인 노적봉도 발 아래..

 

 

 

 

#23. 미앙재(억새밭)에서 올라왔던 능선과 그너머 흑석산을 비롯 주변의 산 들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근데 좋았던 날씨가 점점 시간이 갈 수록 미세먼지가 올라 시야가 뿌옇게 흐려짐을 감지할 수 있다.

생각보다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가 보다..

 

 

 

 

 

#24. 향로봉..

등로는 있으나 과감히 패스!! 시간적 여유도 없다.

 

 

 

 

#25. 저 멀리 구정봉과 主峰 천황봉이 보인다.

구정봉에서 보는 천황봉의 매력이 궁금해 진다.

 

 

 

 

#26. 구정봉에서 좌측으로 분기되는 능선..

저 능선을 따라가면 국보인 마애여래좌상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27. 구정봉 갈림길에서 구정봉으로 향한다.

 

 

 

 

#28. 정상에 신비하게 바위 웅덩이가 있어 물이 고여있어 구정봉이라고 불리는데 무엇보다도 구정봉에서 바라보는 월출산 조망이 압권이라..

벌써 영암 들녁은 미세먼지 띠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29. 구정봉에서 바라보는 월출산 천황봉..

보면 볼 수록 바위 산이 늠름하고 균형미가 멋지다는 사실!!

 

 

 

 

#30. 구정봉에서 바라보는 천관산..

월남저수지 뒤로 보이는 천관산의 유연한 곡선도 보기 좋다.

 

 

 

 

#31. 양자봉 바위 群과 중간 수인산 너머로 보이는 보성에서 제일 높은 제암산..

봄 철쭉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32. 넓은화각으로 보면 위 그림들의 설명을 이해 할 수 있다.

바람재로 향하는 주 능선과 경포대 방향의 계곡.. 월남저수지..

멀리 좌측은 보성 제암산, 우측은 장흥 천관산까지.. 보성, 장흥 방향의 산을 살필수 있는 곳도 월출산 구정봉이다.

 

 

 

#33. 구정봉 북쪽으로 두개 암봉이 멋지다..

 

 

 

 

#34. 구정봉에서 바라보는 향로봉..

역광때문에 산 전체 색감을 잃어버린다..

 

 

 

 

#35. 구정봉에서 보는 영암군 시내..

 

 

 

 

#36. 구정봉 분기점에서 천황봉으로 본격적인 주 능선으로 향한다..

워낙 볼거리가 많기때문에 발걸음 속도가 나질 않는다.

멋진 바위들의 오묘함이 나를 유혹해서..

 

 

 

 

#37. 베틀굴..

월출산 명물中 하나인 여근석 상징 베틀굴!!

 

 

 

 

#38. 전망대에서바라보는 월출산 큰바위얼굴..

구정봉 동쪽 사면 절벽이 큰바위 얼굴 형상인데 햇빛의 음영에 따라 얼굴 굴록이 더선명해 짐을 알 수있다.

 

 

 

 

#39. 구정봉 동쪽으로 분기되는 바위 群像도 장엄하다.

 

 

 

 

#40. 바람재에서 경포대로 이어지는 계곡..

 

 

 

 

#41. 바람재에서 월출산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主 능선..

천황봉에 가까워 질 수록 둘러싸고 있는 바위群의 거대함이 장벽으로 다가온다.

 

 

 

 

#42. 걸어왔던 길을 돌아본다.

향로봉과 구정봉이 뒷받침을 잘해주고 있고 경포대로 분기되는 바람재가 주변 거대한 바위群像과 묘한 대비를 보여준다.

 

 

 

 

#43. 천황봉을 오르는 등로옆으로는 가대한 바위 장벽들이 사면으로 분기되어 퍼지고있다..

바위들이 기묘한 형상의 띄고 있어 올라가는 발 걸음이 점점 지체된다.

 

 

 

 

#44. 앞에 거대한 바위들이 가로막고 있다.

등로는 바위 틈을 비집고 小路인데.. 자연적으로 나 있는 길은 찾아드는 사람의 발길 때문에 반질반질..

 

 

 

 

#45. 남근바위 근처에서 바라보는 거대한 바위 하나!!!

 

 

 

 

#46. 잘 생긴 월출산 명물,, 남근바위,,

베틀굴과 같이 월출산 陰陽의 상징이다.

 

 

 

 

#47. 남근바위를 지나면 천황봉으로 오르는 길이 가파르게 변한다.

한 구비 넘으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전망대..

국립공원이라서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그중 한 곳에서 바라보는 남근바위가 있는 큰 바위와 걸어온 길.. 

 

 

 

 

#48. 천횡봉은 거대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저 山을 올라야 하는 강렬한 압박을 보내주고 있다.

 

 

 

 

#49. 돼지바위..

 

 

 

 

#50. 천황봉을 거의 올라왔다고 생각하였는데 갑자기 거대한 바위 하나가 버티고 있다.

마치 천황봉을 지키고 있는 문지기처럼!!  

 

 

 

 

#51. 그리고 뒤를 돌아보면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즐비한데..

점점 짙어지는 미세먼지 농도는 역광 햇살에 더불어 점점 구정봉과 향로봉 방향을 잠식해 들어온다..

벌써 먼 바위들은 미세먼지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52. 가깝게 보이는 바위들만 오묘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마저 좀 있으면 미세먼지속으로 사라질게 뻔하다.

분명 날 좋다고하였는데 오를 적만 해도 파란 하늘색이 맘에 들었는데 오후들어 점점 짙어지는 미세먼지 농도는...

 

 

 

 

#53. 천황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걸어온 길을 이러한 뿌연 모습으로 보여주고 향로봉과 구정봉은 윤곽만 보이고,,

주 능선 바위들을 미세먼지 속 숨 막힌 모습이다.

오늘도 일기예보가 틀렸는지 아니면 갑자기 변한 날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아쉬워지는 맘이다.

 

 

 

 

#54. 월출산에서 가장 높은 곳..

천황봉..

 

 

 

 

#55. 월출산 천황봉 삼각점

영암 26 1998 재설..

 

 

 

 

#56. 영암산 정상 조망은 미세먼지때문에 뿌연 그 자체고 그나마 볼 수 있는곳이 사자봉 바위 능선이 햇살때문에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시간도 지체되고 정상 조망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다. 

 

 

 

 

#57. 바람폭포와 경포대 분기점에서 잠시 망설인다..

경포대와 구름다리 방향으로 간다. 바람폭포쪽은 예전 산행에서 가서..

 

 

 

 

#58. 햇빛 반대편이라 벌써 산은 진한 음영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저 아래 빨란 시설물이 보이는데 구름다리다..

 

 

 

 

#59.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면 유순한 등로로 변하는데 멀리 달구봉 바위능선이 보인다..

 

 

 

 

#60. 경포대 분기점이 보이고  앞에 보이는 큰 바위를 끼고 좌측으로 가파른 계단을 이용 사자봉쪽으로 등로는 연결된다.

이 구간이 가장 멋진 하이라이트 구간인데 지금은 늦은시간..

이 코스는 아마 오전을 이용하여야 제대로 바위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61. 바람재 방향도 그렇지만 이쪽에서 천황봉을 오를 때는 큰 맘을 먹어야겠다..

가파른 바위 길은 계단으로 연결되는데 경사도가 만만치 않다는 사실!!

보는 눈길도 거대한 천황봉 바위벽에 무언의 압박을 받는다.

 

 

 

 

#62. 달구봉으로 향하는 바위 능선 봉우리들이 예쁘다..

 

 

 

 

#63. 암봉을 좌측으로 트니 사자봉 능선이 턱하니 버티고 있다.

까마득한 바위 절벽이 숨 막히게 하고 서늘한 찬 기운마저 감돌게 한다.

 

 

 

 

#64. 등로는 사자봉 사면을 한참 내려간다.

바위 계단은 한 없이 가파르게 내리막으로 향하고 어느 지점에 매봉 사이로 오름길이 되는데 이 곳에서 체력소모가 엄청나다..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오를려고 하니 여간 고역이 아니다. 그것도 어느정도 지친 몸을 이끌려니..

 

 

 

 

#65. 사자봉과 매봉 안부에 올라서니 천황봉에 햇살마저 사라진다.

매봉 능선에서 구름다리까지는 가파른 계단으로 연결되는데 이 곳에서 바라보는 천황봉과 사자봉 사면 바위들이 엄청나다..

햇살에 가리워진 음영때문에 바위굴곡은 표현이 안되는데 오전에 오르면 바위 장엄함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66. 건너편 육형제 바위群도 그렇고..

 

 

 

 

#67. 구름다리를 건너는 스릴감도 오후 늦은 시간에는 찬 바람과 함께 느낄 수 없다..

뿌연 날씨, 점점 어두워 지는 시간의 흐름은 발 걸음을 빠르게 한다. 

 

 

 

 

#68. 구름다리 건너외서 바라보는 천황봉은 어딘가 모르게 을씨년스럽다.

늦은 햇살 진 오후 아무도 없는 구름다리는 부는 바람때문에 미세하게 흔들리고 있다. 

 

 

 

 

#69. 빨래 내려가야겠다는 맘 밖에 없다.

어두워지는 계곡 바위 길은 발 길을 더디게 만들고 이제는 무릎까지 아프다. 

얼마나 내려왔을까 길 경사도가 완만해지고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이 나오면서 조릿대 숲을 몇번 지나치니 천황사 전각이 보인다. 

 

 

 

 

#70. 천황사는 인증만 하고 부리나케 내려온다.

곧 바람폭포 방향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合 해지고 주차장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71. 주차장에 가까워지면서 월출산 포토존에서 인증을 한 후..

 

 

 

 

#72.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어둠이 짙게 드리운다..

 

두번찾은 월출산이었는데 월출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뿐.. 즉 도갑사에서 구정봉까지..

오후는 미세먼지때문에 먼 원경은 거의 볼 수 없을 정도 였으니까..

그래두 월출산 종주코스를 다녀왔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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