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예술품은 무얼까?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像이 아닐까?
미켈란젤로 최고의 조각품은 남자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아이러니 하다.
#1. 피렌체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날까?
두오모, 종탑 , 그러나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像이 아닐까?
다비드 像을 보려고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막상 보았을 때 그 설레임, 감흥이란??
#2. 유럽의 미술관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익숙해야 한다.
두오모도 일찍 서둘러서 그나마 빨리 입장하였는데 아카데미아 미술관 앞에 도착하였을때 쭉 이어지는 줄을 보았을 때
벌써 시간의 압박을 느끼는 나로서는 무언가 결정을 해야 될 것 같다.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갈까? 하는 망설임도 있었지만..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그것두 진품으로 꼭 봐야한다는 압박이 더 강해서 한참 기다린 후에 입장한다.
#3. 미술관안은 다른 유명한 조각가들의 작품도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잠볼로냐(Giambologna)의 사비나 여인의 약탈(Rape of the Sabines) 1579년~1583년 이다.
아카데미아 미술관 안에 있는 작품이 진본이고 시뇨리아 광장 로지아에 있는 것은 모사본이다.
#4.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팔레스트리나 피에타(Pieta di Palestrina) 1555년
비통에 빠진 마리아의 모습은 나이가 있고 생을 마감한 늘어진 그리스도의 신체의 묘사가 아직 미완성 상태이지만
미켈란젤로의 위대한 예술성을 보는 듯 하다.
#5. 우리가 이 곳에 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다비드 像을 보기 위함이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의 누드를 보기 위해서..
다가갈 수록 점점 크게 보이는 그의 신체적 비율은 보는이로 하여금 말 못하게 만드는데..
#6. 워낙 큰 조각상이기에 가까이 가면 올려다 봐야 한다.
미켈란젤로는 보는 위치까지 감안하여 다비드의 머리를 크게 만들었다고 한다.
완벽한 몸매.. 남자인 나도 감탄할 만큼 완벽 그 자체다..
#7. 다비드(다윗)가 돌팔매 끈을 좌측 어깨에 매고 상대 골리앗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표정과
돌멩이를 움켜잡고 있는 우측 손의 힘줄, 구부린 손가락의 자연스러움까지..
인간 신체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세밀하게 조각으로 표현한 것이 그저 놀라울 뿐...
#8. 상대편 골리앗을 바라보는 시선처리..
마치 살아있는 인물을 보는 듯한 조각상은 미켈란젤로의 어느 작품보다 위대함을 느낀다.
#9. 자연스러운 신체의 흐름을 보라..
손과 팔의 세밀한 힘줄 표현까지..
#10. 자연스레 땅에 디디고 있는 발의 모습..
좌측 발은 돌멩이를 던 질 준비를 하는 모양으로 발꿈치가 약간 들려있고 우측 발에 무게의 중심이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좌우측 발가락의 모양을 보라.. 힘을 디디고 있을 때 표현..
감탄 그 자체...
#11. 약간 머리를 돌려 상대편을 응시하는 표현..
#12. 보는 각도에 따라 조각상은 더욱 아름답다..
대리석 하나를 쪼아 저런 아름다움으로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이 미켈란젤로의 예술혼을 느낄수 있고
그의 위대한 3대 조각품 중 하나이다..
#13. 볼 수록 그의 모습에 빠져든다...
#14. 뒷태도 바라본다..
#15. 감히 말할 수 있는것은 현존하는 세계의 위대한 조각품 중에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은 남자의 아름다움 표현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된다.
#16. 다비드 像에 필이 꽂혀서인지 다른 로마시대 조각상은 시시함마저 느끼게 만든다.
#17. 파치노 디 보나구이다(Pacino di Bonaguida)의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1305년~1310년
나무가지 사이 원 안에는 그리스도 생애에 관계되는 그림들이, 그림의 아랫부분은 에덴의 동산을 묘사하고 있다.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못 박힌 발에서 두 줄기 피가 십자가를 타고 내려오는게 희생의 숭고함을 느끼는 듯 하다.
#18. 잠시 쉬면서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본다.
다비드상 앞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 든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19. 망했다..
정말 기대하고 왔는데 문이 잠겨 있다...
내부 수리중이기에 잠시동안 개방은 안한다고 한다.
산 마르코 수도원 앞 광장 공원에는 이 수도원의 초대 원장이었던 사보나롤라 동상이 있고.
그는 수도원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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