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북쪽 깊은 속내의 맛이란!!! 설악산(1707.8m) II

저항령 암봉에서 설악 깊은 속내를 굽어본다.

황철봉은 운해속에 황홀을 던져주고

대청에서 귀청거쳐 안산에 이르는 서북릉은 웅대한 장벽으로 다가오고

마등령에서 공룡릉 거쳐 대청으로 향하는 대간은 어떠한가?

이 모든 것을 한 봉우리에서 보고있자니~~~

 

 

#1. 저항령 암봉에서 설악 대청, 중청, 끝청에서 이어지는 서북릉을 본다.

재작년 이 곳에서 볼 때는 안개속이였는데 오늘은 웅장 그 자체를 느끼고 있다.

설악 어느 줄기보다 장대함을 자랑하는 서북릉은 개인적으로도 많은 기억거리들이 있는 곳..

 

 

 

 

 

#2. 마등봉 1326봉에서 내설악 방향은 운무쇼가 펼쳐지고 있다.

봉우리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나타났다 반복하고 멀리보이는 대암산과 매봉산도 똑같은 형국!!

 

 

 

 

 

#3. 내설악을 덮은 구름은 안산으로 향하고..

안산마저 위태롭다..

 

 

 

 

 

#4. 山上의 만찬을 즐기는 곳은 구름속에 잠겼다를 반복한다.

마등봉 뒷 배경이 된 멋진 바위를 벗삼아~~

 

 

 

 

 

#5. 안산은 구름 세계에서 벗어나 있고..

안산부근 산세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도 이 곳에서 보면 알 수 있다는 것..

 

 

 

 

 

#6. 귀청에서 안산까지..

서북릉의 핵심을 담아본다.

찐한 추억거리들이 있는 곳.. 설악 어느 곳보다 아리함이 번지는 곳..

 

 

 

 

 

#7. 구름위로 설악 정상부 대청, 중청, 소청,, 자세히 보면 소청대피소도 윤곽은 보이는데~~~

 

 

 

 

 

#8. 그래두 내가 있는 자리는 인증하고!!!

 

 

 

 

 

#9. 설악의 어떠한 봉우리보다 내가 좋아하는 곳..

귀떼기 청봉..

균형잡힌 잘 생긴 얼굴을 보기 위해서..

 

 

 

 

 

#10. 구름이 또 몰려온다..

요번은 틀리다. 구름의 농도가 짙은데 벌써 황철봉 쪽은 아무것도 안보인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잠식하 듯 뿌연 공간으로 세상을 바꾸어 놓는다.

 

 

 

 

 

#11. 저항능선을 향하여 1326봉을 내려갈 때 유명한 잔 너덜지대를 통과한다.

등산화에 밟히는 자잘한 소리가 듣기 좋고 간혹 미끄러지기도 하지만 조심하면 괜찮다.

 

 

 

 

 

#16. 마등봉을 내려오면 설악 능선 답지 않은 육산형태가 지속되고..

저항봉에 가까워지면 바위길이 이어지는데 어울리지 않는 곳에 삼각점이 하나 있다.

지형도에 저항봉 1249.5봉을 뜻하는데 위치는 엉뚱한 곳에 있다.

 

 

 

 

 

#17. 저항능선에서 가장 멋진 조망바위에 주저 앉아 버렸다.

무엇보다고 저항능선에 가장 멋드러진 저 바위 3봉을 보는 맛인데 한참 구름과 고군분투 중이다.

 

 

 

 

 

#18. 등로는 바위 밑을 한참 우회한다.

2년전에도 감탄을 했는데 무엇보다 이 곳은 바위 봉우리 좌측 맨끝 두개의 거대한 바위에 시선이 꽂힌다.

 

 

 

 

 

#19. 눈을 들어보면 안산이 건너편에 보이고..

 

 

 

 

 

#20. 두개의 거대한 바위가 새끼가 어미한테 붙어인양..

바위 오묘함에 시선이 저절로 모아진다.

 

 

 

 

 

#21. 거대한 어미바위는 이렇게 생겼다..

 

 

 

 

 

#22. 이 거대한 바위를 한참 우회하여 급경사를 오르면 저항능선 끝에 있는 암봉지대에 도착되는데..

이 곳이 오늘 산행에서 기가막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설악 속내를 맛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설악 대청, 중청, 끝청을 보면서~~

 

 

 

 

 

#23. 시선을 우측으로 돌리면 서북릉을 따라 한계삼거리를 지나 귀청으로 향한다.

귀청 좌측 계곡이 백운동으로 짐작되고..

 

 

 

 

 

#24. 암봉지대 오르는데 바위에 노오란 꽃이 있어 담아보고~~ 

 

 

 

 

 

#27. 저항바위에 도착 건너편 황철봉을 보는데 저항령은 구름속에..

황철남봉, 정상, 북봉은 겹쳐지면서 하나의 큰 황철봉 산군을 이루고..

 

 

 

 

 

#28. 구름이 저항령계곡에서 저항령 너머 절골로 넘나들기를 몇차례!!!

 

 

 

 

 

#29. 인제방향 산은 고요하기만 하다.

매봉산 ~ 칠절봉 라인도 선명하고..

 

 

 

 

 

#30. 황철 북봉은 고고한 듯 구름위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31. 저항봉도 같은 처지!!!

설악동 방향은 구름속에 잠겨있다.

 

 

 

 

 

#32. 발 아래 풍경은 정지되어 있는 상태..

바람은 불어도 구름은 저항령을 맘음껏 넘나들고 있다.

그 모습이 신비 그 자체다..

 

 

 

 

 

#33. 산과 구름이 빚어내는 풍경..

흰색과 짙은 녹색의 묘한 조합!!

산에서만 볼 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아닌가?

 

 

 

 

 

#34. 인제방향 산은 포근한 모습으로 설악을 對하고 있다.

 

 

 

 

 

#35. 설악 4개의 정상부를 바라보면서..

대청, 중청, 끝청, 소청..

 

 

 

 

 

#36. 저항봉과 대청도 같이!!!

 

 

 

 

 

#37. 저 깊은 내설악 골짜기도 이름들이 있겠지..

귀청 정상부는 구름에 잠겨들고 가리봉도 살포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8. 안산 정상 특유의 뾰족한 정상 바위도 보인다..

 

 

 

 

 

#39. 보면 볼 수록 황홀경에 빠져든다..

저항령에서 황철남봉..

 

 

 

 

 

#40. 그 모습을 담는 사람도 똑 같은 맘!!

 

 

 

 

 

#41. 좌측에 1326봉 너덜지대도 보이고.. 공룡 나한봉 바위지대도 조금..

뒤로 거대한 대청의 거대한 몸짓은 이곳에 설악 최고봉이다는 것을 암시해 주고 있다.

 

 

 

 

 

#42. 저항능선의 정상부 암봉은 눈길은 끌지 못하지만 거대함은 가 본 사람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리라!!!

 

 

 

 

 

#43. 저항령..

산악인의 오아시스 같은 곳..

저항능선 너덜,, 황철남봉 너덜,,

힘든 산 길에서 포근하게 감싸줄수 있는 곳이 저항령이다..

 

 

 

 

 

#44. 저항령에서 동쪽으로 하산한다..

그리고 이 같은 선택이 큰 착오였음을..

저항령계곡은 생각한 거 보다 쉬운 곳이 아닌 설악 어느 계곡보다 최악,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으니..

4시간 악전고투 끝에 저 멀리 설원교를 보았을 때 그 힘겨움!!!

 

 

 

 

 

#45. 내가 저 계곡을 4시간 동안이나 걸어 내려왔으니..

구름과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힘겨운 곳을..

 

15시간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산행길..

그래두 그만큼 얻어가지고 가는 뿌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