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산만 찾던 나에게 어린이날 때문에 가족 나들이를 했다.
오랜만에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딸 아이의 역사적 인식때문에 논산, 부여를 잇는
역사 탐방은 또 다른 매력을 보게 해주었으니..
그 아름다운 여정은 또 하나 결과를 낳게 해 주고..
* 2014년 5월 5일
#1. 관촉사 삼성각 옆에 자그마한 인형이 있다.
절집과 어울리지 않는 포즈!!
그러나 그들의 형상은 아름답기만 하다~~~
#2. 반야산 기슭에 있는 관촉사로 오르는 길에 있는 일주문!!
비록 딸 아이때문에 왔지만 관촉사에 있는 은진미륵불과 석등은 국사시간에 배웠던 것이라 낯설지는 않다.
일주문을 지나 대한민국 관광지에 특징인 노점상 지대를 지나 절집으로 향한다.
#3. 일주문 편액 글씨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
무언가 이상하다..
관촉사 할 때 灌자가 맞는 것일까??
#4. 사천왕상이 지키고 있는 천왕문에 도착하고..
#5.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은 모르지만 천왕문의 天자의 초서체는 기가막히다..
#6. 사천왕상을 보면 괜히 주눅이 든다.
죄짓고 살지 말아야지 하는 맘 가짐..
남방 증장천왕(좌측)과 언월도를 들고 있는 서방 광목천왕(우측)..
#7. 비파를 들고 있는 북방 다문천왕, 칼을 들고 있는 동방 지국천왕..
#8. 사천왕문을 지나 절집으로 오르던 중 좌측으로 계단 옆에 있는 대나무 엮어 놓은 담장을 본다.
#9. 계단을 올라 보이는 절집 밑으로 가면 관촉사 경내에 도달하게 된다.
#11. 통과한 절집에는 반야루 불광보조 라는 멋진 편액이 걸려있고..
#12. 맞은편에 거대한 전각이 있는데 관촉사 대광보전이라...
이층으로 되어 있는 건물은 요사이 지은 것이라 단청이 너무 화려해 현판만 담아본다..
#13. 산신각에서 경내를 바라본다.
#14. 오색 燈의 행렬도 보고..
#15.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대광보전의 현대적 단청을 바라보면서..
#16. 중생을 지그시 내려다 보는 온화한 얼굴..
그 위에 관을 쓴 모습이 여느 부처님 하고는 다르고 눈에 뜨이는 관의 정교함에 눈길을 끈다.
#17. 미륵보살 손에 쥐어진 한 송이 연꽃에 눈길이 간다.
#18. 미륵보살의 몸체 정교함을 要하기 보다는 지방색이 배어난 소박한 모습이며 가사의 옷 주름 또한 세밀한 맛이 없다.
보물 제 218호인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높이 18m인 우리나라에서 석조 입상으로는 가장 큰 미륵보살이다.
#19. 석조 불단의 세밀한 조각 예술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왜일까?
#20. 석등으로는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다음으로 크기를 자랑하는 관촉사 석등.
보물 제 232호 이며 높이는 5.45m 라고 한다.
#21. 관촉사 석등은 화사석이 2층으로 되어 있고 네 귀퉁이에 귀꽃이 특히 아름답다.
크기에 비해 세밀한 면은 떨어지나 머리돌에는 세밀한 꽃봉오리 장식을 해 두어 인상적이다.
#22. 연꽃모양 받침돌이 예쁘다.
석주 중간에 띄에는 여덟송이 연꽃이 이채롭고
화사석 하단부 꽃 무늬도 예사롭지 않다.
#23. 삼성각 조그마한 전각에 애착이 더 간다.
#24. 명부전 현판 글씨체에 무어라 말도 못하고 그저 잘썼다 하는 한 마디만 던지고 윤장대 쪽으로 간다.
#25. 윤장대를 밀며 자신의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 진다나??
윤장대 화려한 색채감이 눈길이 더 간다.
#26. 관촉사 전각들은 모두 현대적이라 예술적 미는 거의 없다.
단청도 너무 깨끗하여 이질적으로 다가오고 미륵전에는 석조미륵상을 직접 볼 수 있게끔 하여 부처님은 모시지 않는다.
#27. 해탈문을 나오면서 관촉사를 벗어난다..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석등을 제외하면 천년고찰로서는 큰 감흥은 없다.
너무 현대적이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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