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은 속리산을 지나면 늘재로 나락처럼 곤두박질 한다..
그리고 빚어내는 산들의 멋드러진 행렬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청화산을 필두로 조항산, 대야산, 장성봉, 희양산,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대간의 화려함..
시점이 청화산이다.
* 산행일 : 2013년 5월 11일 10:10 ~ 17:20
* 산행길 : 늘재 ~ 청화산 ~ 갓머리재 ~ 조항산 ~ 삼송리
#1. 아마 속리산 전체를 보는 맛으로는 청화산이 최고가 아닐까?
청화산 8부능선쯤 바위 조망처에서 보는 속리연봉은 천황봉에서부터 문장대 거쳐 관음봉까지
한 프레임에 다 들어오는 멋진 장면을 선사해주는데..
명산 속리산을 저런 모습으로 담아낼 수 있는 포인트가 청화산이다.
#2. 늘재..
속리산과 청화산을 이어주는 야트마한 고갯길이지만 대간의 길목으로는 중요한 곳이다.
#3. 어김없이 늘재에도 큼직한 백두대간 상징석이 서 있고..
예전에 있던 보호수인 음나무는 사라지고 없다.
#4. 늦재 성황당에 두손 모아 합장을 하고 오늘 홀로 대간산행 안전을 기원드린다.
#5. 철쭉이 대간길에 꽃잎을 떨어트리며 가는 사람을 유혹한다.
#6. 대간은 깊은 산맛을 전하며 전날 비가와서인지 나무냄새가 짙게 풍긴다.
#7. 이마에 땀이 흘러내릴즈음 정국기원단에 도착한다.
속리산을 멋드러지게 볼 수 있는 곳에 있는 저 어울리지 않는 제단!!!
꼭 대간길에 저런 모습으로 기원을 드려야 될까?
개인적으로는 글쎄!!
#8. 정국기원단에 단 한가지 좋은 점은 속리산을 멋지게 볼 수 있다는 것!!!
#9. 갈령 부근에 도장산, 대궐터산 등이 남쪽으로 시위를 하고 있다.
#10. 산은 오를수록 색감이 녹색에서 연두색으로 변해간다..
청화산 정상은 아직 연두색이 아니라 갈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봄을 맞이할 채비가 안된 모양이다.
#11. 건너편 백악산에도 눈길을 던지고..
#12. 들머리인 늘재에서 밤티재로 향하는 대간을 바라본다.
#13. 전망 좋은 곳에서 속리를 줌인 해 본다..
문장대 옆 철탑과 우측으로 관음봉의 멋진 자태!!
창피하지만 난 아직 속리산을 가보지 못했다..
그래도 워낙 유명한 곳이라 멀리서 봐도 산봉우리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14.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속리의 전경은 더 멋지게 다가옴을 알 수 있다.
소나무 한그루를 벗삼아!!
#15. 백악산, 낙영산자락..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저 곳 산들도 괜찮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16. 속리 관음봉에서 묘봉과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릉은 어떤가?
#17. 기가막히지 않은가?
조망처에서 보는 속리산 연봉들..
이 맛을 느끼려 땀 흘리며 청화산을 오르는 것이 아닌가?
#18. 돌계단을 올라 산모퉁이 돌면..
#19. 꽤 오른 것 같은데 산은 오를수록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바위릉을 오르면 ...
#20. 속리산 형제봉 너머 구병산 줄기가 구비쳐 눈에 보이는데..
#21. 고도를 어느정도 높혀감에 따라 녹색과 갈색의 경계선이 명확해 진다.
#22. 은적암 주변 녹색과 연두색 혼합 물결에 시선이 꽂힌다.
#23. 시루봉 예쁜 모습과 저 멀리 상주 남산이 손짓을 하고 있다.
#24. 조망처에서 너무 시간을 허비했나..
이제는 정상으로 향할 시간!!!
#25. 늘재에서 올라온 길과 건너편 속리산의 모든 것을 뒤로한 채..
#26. 저 아래 청화농원도 바라보고..
#27. 너무나 취했는가 보다.. 저 곳에서 보는 상주 화북지방의 산들..
속리에서 대간은 저 산줄기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겠지.
언젠가는 걸어야 할 곳이지만 오늘만큼은 눈 도장만 꾸욱!!!!
#28. 청화산 정상 아래 헬기장..
저런 곳에서 하루밤 보내며 별보며 산 이야기 진하게 나누었으면 하는 맘!!!
#29. 정상석은 저런 모습이어야 하는데 대한 정답!!!
이제부터 청화산에서 조항산에 이르는 멋드러진 능선을 걸어야 할 시간!!!
#30. 청화산에서 시루봉 갈림길까지 가는 산길에도 곳곳에 조망처 연속!!!
보이는 풍경은 반복되지만 그래도 상주땅의 산들..
가보지도 못하고 기약도 못하는 곳들이라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셔터누르기 바쁘다.
#31. 시루봉은 독득한 정상 모습때문에 자꾸 눈에 이끌린다.
청화산에서 시루봉 거쳐 연엽산에 이르는 산 길도 괜찮다고들 하던데..
대간에서 분기되는 산릉들.. 갈 때는 많지만 언제???
#32. 청화산 정상을 바라본다.
조만간에 연녹색으로 물들겠지..
따끈한 날씨에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땀은 식을지라도 산은 시간이 흘러야만 제 모습을 갖추는 건지..
#33. 속리산 천왕봉에서 형제봉으로 이르는 대간 줄기너머 충북알프스의 대명사 구병산이 멋진 모습으로 다가오는데..
구병산도 못 가본 곳..
그러고 보니 이름 꽤나 있는 곳은 거의 못가본 곳이 더 많은 것 같다.
#34. 화북쪽에 또 한번 길게 눈도장 찍고...
#35. 976봉..
시루봉과 대간의 분기되는 지점에 있다.
표지기 잔뜩 걸려있는 내리막이 조항산으로 향하는 대간길..
청화산에서 바라볼 때 직진은 시루봉 가는 길..
#36. 와우!!!
내가 상상했던 산 그림들이 펼쳐지고 있다..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정겨운 봉우리들...
대야산, 조항산, 희양산, 둔덕산....
#37. 시야를 우측으로 돌리면 둔덕산 우측으로 뇌정산, 백화산까지..
상주에서 문경에 이르는 산들이 녹색속에 밀려오는데..
이제부터는 저 산들 하나하나를 음미해야 하는 시간..
#38. 농암면 궁기리 방향..
산 그림에 벌써 취하기 시작한다.. 언제 걸어가야 하나.. 조항산까지..
#39. 시루봉 줄기너머 연엽산 뾰족한 모습에 눈길이 간다.
산 하나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 왜 이리 가슴속에 각인되는지..
#40. 둔덕산 안부너머로 보이는 구왕봉과 희양산..
뜨거운 날 희양산 가파른 까칠한 절벽길 오르다 카메라 부딪친 기억들..
그러나 이 곳에서 보면 그때 힘든것두 모두 추억속의 아름다움으로 생각되는 것들이다.
#41. 바위 조망처에서 보는 조항산의 맛에 너무 취해 버림을 느낀다.
조항산은 저 곳에 있건만 가고자 하는 길은 더디게 진행될 뿐이다.
#42. 중대봉에서 대야산에 이르는 화려한 암릉길..
대간을 걸을때 볼 수 있는 주변 풍경들을 어떻게 묘사하랴..
그저 보고 느끼면 되는 것을..
#43. 군자산으로 이어지는 산마루의 행렬들..
그리고 발걸음은 조항산으로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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