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느낄려면 설악으로 가라!!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말!!!
새벽에 장수대를 지나치는데 몰려드는 관광버스에서 쏟아내는 사람들의 행렬..
한계령은 주차할 공간마저 없고..
오색 귀퉁이에다 주차해 놓고 한계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좋다던 날씨는 안개비가 내려 자욱 그자체..
감시초소 너머 가파른 오름길 재촉하다가 암릉에는 밧줄이 모두 사라져..
바위 힘겹게 오르내리다가 1157봉에 올라 아침을 먹는다.
* 산행일 : 2012년 10월 7일 05:10 ~ 17:00
* 산행길 : 한계령 ~ 1157.6봉 ~ 망대암산 ~ 점봉산 ~ 오색감림길 ~ 지능선 ~ 점봉산 ~ 오색
#1. 하루에 점봉산을 두번 오른다.
미친일지만 그렇게할 수밖에 없었다..
이 모습을 보러 올라왔을 때 펼쳐지는 설악의 그리운 봉우리들은 맘속을 환호로 메아리치게 만들었는데..
점봉산에서 바라볼 수 있는 가장 화려한 포인트..
#2. 새벽 한계령에 도착하니 자욱한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1157봉에 이르는 백두대간 길은 암릉을 몇군데 넘어야되는데 이 곳에 걸려있는 밧줄은 모두 사라지고
안개속 몇군데 헤맨 끝에 1157봉 으로 향한다..
날이 밝자 백두대간 능선의 단풍은 화려함이 물씬 풍기는 절정의 순간들로 날 반기고 있었고
안개비에 젖어든 나무잎새들은 색감을 더욱 짙게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다.
#3. 암릉에 밧줄 모두 없에버려 두손 두발 모두 동원 고생을 꽤 해서인지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안개빗 속을 뚫고 이제서야 맘 놓고 설악을 음미할 때 쯤되니 1157.6봉에 도착한다.
삼각점 설악 314 2005 재설
#4.1157.6봉을 지나면 등로는 계속 곤두박질..
주전골 십이담계곡길이 분기되는 지점부터는 오름길이 재촉한다.
#5. 망대암산으로 오르는 백두대간 길..
#6. 망대암산에 올랐을때 무언가 기대를 하였건만 점점 짙어지는 산 안개..
분명 날씨 좋다고 했는데 일기예보 원망만 하구..
#7. 주목의 푸르름과 붉은색의 어울림..
그리고 안개..
#8. 노란색과 산안개의 어울림..
#9. 점봉산에 도착했을 때 아무것도 안보여 투덜거리며 오기힘든 곳 왔는데 하며 아쉬움을 달래면서
절망어린 발걸음으로 대간길 걷는데 주변 단풍의 화려함이 날 위로하고 있는데..
#10. 점봉산 단풍은 설악 최고로 손 꼽아주고 있는걸루 애써 맘을 달랜다..
역시!!!
#11. 작년 저 나무까지 눈 덮힌 길을 기여서 왔었는데 하는 기억들..
점봉산 대간길 주변은 색채의 경연장!!!
#12. 오색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북암령과 양수발전소 방향의 산들이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맘속 갈등을 하고 발길은 오색 내려가는길 중간쯤 왔을래나..
대청 가장 멋드러지게 보는 조망처에서 설악 주전골 속살이 펼쳐지고 뒤돌아보았을때 점봉산 화려함이 보이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되돌아가자!!!
내려왔던 길 다시금 점봉산으로 GO...
#13. 점봉산에 기진맥진 다시 올라왔을 때 가장 먼저 본 풍경..
점봉산에서 이 모습을 볼려고 그리도 맘 속으로 기원을 하지 않았는가?
망대암산, 1157봉 새벽 오전에 올라왔던 길이 펼쳐지고 있다..
멀리 안산에서 귀청까지 서북릉이 장벽으로 이루고..
#14. 미천골너머 조봉..
#15. 구룡령 길 흔적 뒤로 약수, 응복, 만월 오대산으로 향하는 대간의 그리움..
응복산 너머 황병산 정상 군 시설물까지 희미하게 보인다.
#16. 구룡령 너머 오대산이여!!
#17. 가칠봉너머 계방산이여!!
#18. 방태산(구룡덕봉,주억봉,배달은석,깃대봉) 연릉!!
#19. 대바위산 너머 영춘지맥 하이라이트
가마봉에서 백암산, 가득봉 줄기..
#20. 아득함속에 보이는 것은 홍천 방향 산 들 중에 가리산이 보인다..
#21. 대청은 아직 구름에 잠겨있네..
#22. 설악에서 저 봉우리를 보면 가슴이 울렁..
설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봉우리中 한 곳..
귀청!!
#23. 망대암산 사면은 설악이 주는 최고의 색채가 펼쳐지고 있다.
#24. 가리봉이여...
#25. 작은점봉산에서 곰배령으로 향하는 산줄기의 형형색색 색어림들..
가을 설악 능선은 점봉산 포근함이 최고가 아닐까?
#26. 단목령, 북암령으로 향하는 대간의 포근함을 보라!!!
그리고 파아란 색이 넘실대는 동해바다..
점봉산만의 특권이다.
#27. 1136봉과 양수발전소..
모두 백두대간의 익숙한 산 능선들..
그리고 언젠가 걸어야 길..
#28. 지금까지 모든 산을 이 곳에서 보았다.
#29. 점봉산 정상,,
오늘만 두번째..
#30. 점봉산 삼각점
설악 26 2004 재설 해발 1424.3m
#31. 점봉산 정상에서 산에 취하여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지는 햇살을 뒤로하며 오색으로 향하는 지능선을 내려가면서 대청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포인트에서 배낭을 내려놓는다.
저 아래 골짜기는 아마 인산인해일터..
#32. 등선대와 주전골을 굽어보고..
#33. 남설악 최고의 아름다움 집합체..
칠형제봉..
그리고 주전골..
#34. 끝청, 중청, 대청..
설악 3형제를 이 곳에서 보면 가장 멋드러지게 볼 수 있는 곳..
점봉산을 오르면 이 곳이 어디인줄은 다 알고 있을터!!!
한참 머물다 내려간다.
#35. 아주 조용히 산을 나선다..
산에 취하여 걷기도 힘들지만 하루 점봉산을 두번 올랐던 날..
기억에 남는 하루..
찐하게 점봉산에 醉 했던 시간들..
오래 기억하리라!!
백두대간(닭목령~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 II 2012.12.2 (0) | 2017.07.24 |
---|---|
백두대간(닭목령~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 I 2012.12.2 (0) | 2017.07.24 |
백두대간(버리미기재 ~ 대야산 ~ 고모치 ~ 삼송리) II 2012.10.2 (0) | 2017.07.22 |
백두대간(버리미기재 ~ 대야산 ~ 고모치 ~ 삼송리) I 2012.10.2 (0) | 2017.07.22 |
백두대간(은티마을 ~ 희양산 ~ 시루봉 ~ 은티마을) II 2012.9.22 (0) | 2017.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