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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가 북한과 중부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며 연일 위세를 떨치고 있다.

       중부 이북지방에 중점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말은 산행결정을 한 나로서는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보통때는 일기예보의 적중률이 높지않아 신빙성이 없었는데 며칠째 내리는 비 사래는 거의 100% 확률에 가까우니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았을때 이슬비가 내리는 날...

       난 고생을 하겠다는 맘속의 다짐을 가졌건만 이게 왠일인가?

       군자산 쌍곡계곡 솔밭주차장에 도착했을때 시원한 바람만 있고 하늘은 흐렸지만 비는 사라진지 오래다...

       은근히 기대되는 비온 후 조망!!!

       그것을 상상하며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 산행일 : 2009년 7월 14일 09:50 ~ 15:00

         * 산행길 : 솔밭주차장 ~ 바위전망대 ~ 나무계단 ~ 군자산 ~ 암봉전망대(657봉) ~ 도마재 ~ 도마골 ~ 쌍곡리

 

 

 

#1. 은근히 기대하였던 것을 보았을때 가슴속에 번지는 쾌감!!

월악을 보았을때 나는 맘속의 쾌재를 불렀다. 얼마나 멋진 광경인가?

월악산을 비롯 주변 눈에 익숙한 山群들..

조령산. 신선암봉에 이르는 대간이 뚜렷하게 보이고 신선봉 포암산이 연이어 보인다..

 

 

 

 

 

#2. 소금강휴계소를 지나 솔밭주차장에 도착했을때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천우신조인가?

걱정했던 비록 흐린 날씨이지만 빗방울 하나 없는 바람소리에 하늘벽 푸르름은 더욱 짙은 색을 發하고 있었다.

 

 

 

 

 

#3. 계속되는 오르막에 약간 지칠때 바위 전망대에 펼쳐지는 쌍곡리 전경..

그뒤로 우뚝 솟아 멋진 자태를 보여주는 대야산이 자신도 방문해 줄 것을 은근히 손짓하고 있다.

 

 

 

 

 

#4. 하늘벽 절벽사면에 있는 소나무들의 모습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다.

 

 

 

 

 

#5. 바위로 이루어진 험한 山인지라 마치 설악 천불동 한 부분을 보는듯한 같은 멋진 암릉들이 그들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6. 오름길 군데군데 암봉은 멋진 조망을 선사하곤 한다.

칠성면을 성불산이 멋지게 품고 있으며 박달산과 멀리 보련산. 가엽산의 모습들이 마루금을 그리며 보여지고 있다.

 

 

 

 

 

#7. 군자산 오름에 하이라이트인 긴 나무계단이 있는 곳..

역시 계단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다. 그러나 그 곳을 올랐을 때 맛 보는 조망의 상쾌함이란?

 

 

 

 

 

#8. 쌍곡리 건너편은 보배산 칠보산이 이웃하고 있다.

그너머에는 아마 천년고찰인 각연사가 위치해 있겠지...

 

 

 

 

 

#9. 정상까지는 숨을 재촉하며 긴 오르막 연속이다.

조그마한 바위기둥으로 이루어진 정상석과 뒤의 케른들이 맘에 든다.

 

 

 

 

 

#10. 정상에서 도마재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최고의 조망처가 있다.

약간 빗방울이 내리는 가운데 펼쳐지는 조망은 도마재로 이어지는 긴 능선이 앞에 보이고 작은 군자산으로 향한다.

그 너머로 보이는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 등 대간 길이 그리고 속리산이 아련히 눈에 들어온다.

 

 

 

 

 

#11. 시야를 돌려보면 속리산 연봉들이 보여지고 그 앞으로 묘봉. 백악산 등등...

멋진 산군들은 내 시야를 황홀하게 만들고 뷰파인더에 비치는 아름다움을 넣기에 바쁘다..

 

 

 

 

 

 #12. 쌍곡계곡의 정점인 저수리치 너머로 보이는 대야산.. 좌측으로 둔덕산 모습도 보인다.

 

 

 

 

 

#13. 아마 저 아래가 날머리인 쌍곡마을 일 것이다..

그 뒤로 펼쳐지는 보배산의 멋드러진 포근함이 감싸주고 있는 모습이 그림같다.

 

 

 

 

 

#14. 657봉에서 바라보는 군자산은 균형 잡힌 잘 생긴 모습으로 보인다.

 

 

 

 

 

 #15. 칠보산도 바라본다. 그뒤로 덕가산과 저 멀리 희양산 인듯한 산봉우리도 보인다.

 

 

 

 

 

#16. 충북 내륙에 이런 깊은 녹색 색감이 존재하는 산 들이 있다니..

 

 

 

 

 

#17. 괴산방향 산군들은 아기자기한 맛 들처럼 자신들만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18. 날머리에 가까울 수록 칠보산의 웅장함이 압도한다.

 

 

 

 

 

#19. 능소화도 반기고..

 

 

 

 

 

#20. 산을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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