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일정이었지만 마무리는 시드니 타워에 올랴 야경보기다..
피곤하지만 기대된다..
시드니 야경이 아름답다는 소문은 시드니에 오면 반드시 확인하고 싶었던 맘소의 바램이었다..
그것이 해소되는순간..
#1. 낮에 보았던 페이몬트 브리지와(Pymont Bridge) 달링하버 몰(Darling Harbour Moll)..
#2.시드니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밤이 다가온다.
한인 식당 광나루에서 저녁을 먹고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시드니 타워로 향하여 간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방문객이 너무 많았다.
특히 중국 단체 방문객과 맞물려서 타워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소요되었고 그들의 떠들석한 대화내용은 문화적차이 때문인지 은근히 짜증이 났다.
막상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올라가는 시간은 거의 안 걸리고 전망대에 도착하여 밑으로 보이는 시드니 야경은 황홀 그 자체였다.
#3.
#4.
#5. 달링하버의 페어몬트 브리지(Pyrmont Bridge), 호주국립 해양박물관(Australian National Maritime Musiem),
그 뒤로 스타시티 카지노(Star City Casino), Anzac Bridge 등이 보인다.
Hotels Ibis & Grand Mercure 도 불빛을 반짝이고 있다.
#6.
#7. 시드니타워에서는 오페라 하우스가 아주 조금만 보인다.
눈여겨 안보면 거의 모를정도로 핑크색 불빛으로 특유의 조개모습을 수줍은듯 조금만 보여주고 있다.
#8. 세인트 매리 성당(St. Mary's Cathedral)이다..
정원의 녹색불빛과 성당의 붉은색 빛이 묘한 대조가 되어 성당의 장엄함이 더욱 빛나고 있으니..
낮에는 거의 볼 수 없었고 아니 더 이상 보지도 못했다..
시드니 최고의 건축물 중에 한 곳 답게 타워에서 보는 야경의 모습은 낮에 보는 것 보다 훨씬 숭고함 그 자체로 다가오고 있느니
종교에 무관심한 나 조차도 경의를 표할 정도였으니..
#9. 파워하우스 박물관(Power House Museum)과 차이니즈 가든(Chinese Gardens)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차이니즈 정원은 낮에 가봐야 아름다울 것 같은데 밤에는 나무숲은 어둠이고 운동장엔 밤중에 행사가 있는지 환하게 밝혀져 있다.
10. 그런 빛의 반사현상을 줄일 수 있는 곳은 달링하버가 있는 쪽이다.
바다가 있고 높은 건물들이 없기때문에 야경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야경의 주 목적이 불빛의 화려함인데 에구...
많은 것을 기대하였는데 생각보다 주어진 조건은 좋지가 않았다.
더욱 많아지는 사람들... 그리고 이제는 가야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이 많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통하여
내려갈 것 상상하니 벌써 줄은 한참이어져 기다리고 있는데...
#38.도심속 흰 광채가 나는 탑 같은 조형물이 보인다.
저 불빛이 어디인지는 모른다. 좁은 도심속에서 희망같은 불빛은 하루를 마감하는 우리에게 피곤함을 조금이라도 덜게해준다.
시드니의 밤은 더욱 깊어가고 한참을 기다려 타워를 빠져나온다.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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