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답사를 하면서 석조물과 목조건축을 주로하여 사진을 찍고 하였으나 부처님을 직접 촬영한것은 아주 드물었다.
왠지 불경스러운 마음이 드는지라 눈으로 보고는 합장을 한번 하는것으로 하였으나 우리나라 최고의 미륵보살 입상 앞에서는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석등을 보고는 한장 찍었다.
높이 18m인 미륵보살입상은 자애로운 미소로 중생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더욱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모습으로 서 있다.
은진미륵이라 부르기도 한다.
머리에는 원통형의 높은 관(冠)을 쓰고 있고, 그 위에는 이중의 갓 모양으로 네모난 보개(寶蓋)가 표현 되었는데 모서리에 청동으로 만든 풍경이 달려 있다.
체구에 비하여 얼굴이 큰 편이며, 옆으로 긴 눈, 넓은 코, 꽉 다문 입 등에서 토속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옷주름선이 간략화되어 단조롭다.
불상의 몸이 거대한 돌을 원통형으로 깎아 만든 느낌을 주며, 대형화된 신체에 비해 조각수법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고려 광종 19년(968)에 만든 관음보살상이라 전해지는데, 연대 고찰을 위해 참고할만 하다.
이 보살상은 경기·충청일대에서 특히 많이 만들었던 토착성이 강한 불상으로, 새로운 지방적 미의식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 크게 주목된다.
문화재청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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