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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최고 높이에 있는 고개가 만항재(1336m)인데 포장도로로 말이다.

 
만항재에서 고한가는 길로 내리막길을 계속 내려가다보면 우측으로 정암사 절이보인다.
 
정암사에서 오른쪽으로 난 가파른 길을 올라가다보면 저 위에 칠층의 모전석탑이 보이는데 이것이 수마노탑이다.
고려시대의 탑으로 높이가 9.1m 나 되는 큰 탑이다.
 
탑을 자세하게 보면 모전석탑이라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모전석탑과 달리 벽돌의 재질이 틀리다.
 
벽돌의 색상이 회색이고 탑 옥개석 끝부위에 달려있는 풍경소리가 지나가는 바람소리에 딸랑거리는게 참 좋다.
 
탑이 있는 위치가 거의 절벽 상단이기에 탑에서 내려다보는 태백준령의 아름다운 산세가 기가 막히고 가을인 특히 겨울에 찾아오면 탑과 눈꽃들이 어울리는 멋진 장면이 어울리지 않을 까 싶다. 
 
마침 탑을 찾은 날이 관광객이 잔뜩 몰려와 탑 주변을 돌면서 지성을 드리는 것이 조금은 사진을 찍고자 하는 나에게는 아쉬운 대목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나 또한 마음속으로는 사진을 찍고 탑을 몇바퀴돌면서 무언가 원하고자 하는 바를 말했는데 그 결과물은 지금 나의 작은 여인이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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