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미술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저 보는 거로 조금은 감상적인 요인이 작용해서 그림을 보는데
피렌체 수 많은 걸작품들 중에서 산마르코 수도원에서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
두오모 오페라 미술관에서 도나텔로의 참회하는 막달레나는 예술 감상 문외한인 나에게는 엄청난 감명을 준 걸작품이다.
허리까지 자란 헝클어진 자연 그대로 머리결.. 앙상한 얼굴, 생기없는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시선..
두 손 모아 참회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는 나는 셔터를 누루는걸 멈추고 멍하니 그녀의 시선과 마주쳤다.
부끄러울 정도로 가슴 속 깊이 울리는 무언의 감동은 말 없이 그녀 앞에서 나두 모르게 정지된 몸짓을 하고 있었다.

#1.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Museo dell'Opera del Duomo di Firenze)에서 가장 위대한 걸작물 2개가 남아있다.
그중 하나가 도나텔로의 참회하는 막달레나(Donatello - Santa Maria Maddalena Penitente)이다.
르네상스 최고의 조각가 中 한사람인 도나텔로의 목각 조각상인데 크기도 사람과 거의 비슷한 188cm 정도다.
무엇보다도 작품을 보고 놀라는 점은 막달레나를 저런 나이든 노파의 모습으로.. 진정한 참회하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다는 것은 기존의 티치아노 막달레나 그림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약간 기웃한 목과 허리까지 늘여트린 헝크러진 머리카락, 이까지 빠진 그녀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이 내포 되어 있는것을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닐까?

#2. Luca della Robbia - Cantoria 1432~1438

#3. Donatello - Cantoria 1433~1439

#4. Antonio del Pollaiuolo & Andrea del Verrocchio & Others - Altare Argenteo di San Giovanni 1367-1483

#5. Antonio del Pollaiolo & Betto di Francesco Betti - Croce di San Giovanni Argento e Smalti 1457

#6. Donatello - Santa Maria Maddalena Penitente 1450
성경속 마리아 막달레나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귀신 들린 질병을 치료 받았고 그리스도 부활을 가장 먼저 몬 여인으로 묘사된다.
그녀는 많은 예술가들의 그림 소재가 되었고 티치아노, 귀도 래니, 엘 그래코 등등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그녀의 모습은
화려하고 아름답게 묘사되었다.
그러나 도나탤로의 조각상 마리아 막달레나 모습은 어떠한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참회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모습인데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난 지난 날을 회개하는 진정한 모습으로 보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피렌체 수 많은 걸작품 들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최고의 작품이다.

#7. 그리스도 총애를 받았기에 그녀를 주제로 하는 그림들은 당시에는 매혹적이고, 특히 그녀의 긴 금발의 마리결은 상징처럼 아름답게
묘사되었다.
처음에는 나무결 처럼 보였지만 자세하게 보면 그녀의 긴 머리결은 헝클어지고 오랫동안 씻지도 않아 거의 신체에 붙어있는 모양이다.
그리스도가 사망하자 사막으로 들어가 지난날을 회개하고 참회하여 外的인 면은 과감하게 청산하고 내면적으로 충만한 신앙심이
풍기는 그녀의 모습은 아름답기 까지 하다.
두 손은 모았지만 손 끝은 닿지 않고 치아까지 닳아 빠진 그녀의 형태, 삐쩍 마른 몸매..
2번째 방문해서 보았을 때는 그녀의 겉 모습보다는 內的인 치명적 아름다움에 반해 한참 그녀 앞에 서 있었다.

#8. Michelangelo Buonarroti - Pietà Bandini 1547~1555
미켈란젤로가 22살때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게 묘사하여 조각한 Pietà 는 현재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 있다.
아마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많은 작품들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피렌체 두오모 오페란 박물관에 있는 Pietà는 미켈란젤로 72세가 넘은 말년의 작품인데 아쉽게도 미완성作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미켈란젤로가 유일하게 정신적으로 사랑하였던 여류 시인이였던 빅토리아 콜로나 였는데
그녀가 사망하자 이 작품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자신의 무덤 장식을 위해서..

#9. 십자가에서 내려와 늘어진 그리스도 좌측으로 마리아 막달레나,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중앙에 니코데모, 우측에 성모 마리아..
중앙 니코데모의 얼굴에 자신의 모습을 조각하였는데 니코데모처럼 자신이 믿는 그리스도의 말은 따르지 못했지만 죽어서는 신의 從 처럼 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또한 그는 Pietà 中 그리스도 좌측 다리 조각 할 때 대리석 한 조각이 떨어지자 조각을 부수는 기이한 행동을 하였으며 그 결과 그리스도 왼팔과
부축하는 성모마리아의 왼손에 흔적이 남아있다.
後에 제자가 마리아 막달레나를 완성하였으나 나머지 부분은 미완성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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