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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문사는 사실 나 한테는 좋은 감정이 있는 곳은 아니다.

 
  운문사에 처진 소나무(천연기념물 제 180호)를 보러 갔었는데 물론 운문사의 스님들의 도를 닦는 곳인 금당이 일반인들이 출입금지 구역인 것을 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내가 운문사에 금당 앞에 있는 석등(보물 제 193호)을 볼려고 아주 짧은 시간을 지체했는데 또한 그때는 스님들의 공부하는 시간도 아니었고 석등을

  카메라에 담는 순간 스님들한테 민간인이 왜 여기에 들어왔냐며 다짜고짜 화부터 냈다.

 
  이유를 설명하고 석등 사진 한장 찍고 가겠다며 공손히 말을 했거만 스님들의 입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너무 실망스러운 말이고 결국은 미안하다며 조그만 

  아량을 베풀지 못하는 스님들한테 서운한 점이 앞서고 말았다.

 
  그래서 운문사의 비로전(대웅보전)및 삼층석탑도 대충 보고 나온 기억이 난다.
 
  비록 운문사가 천년의 고찰이고 비구니들의 승려교육기관으로 알려져있지만 좀 씁쓰레 하게 만든 기억이 사진들을 볼때 기억이 나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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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지도 한 장 들고 오늘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