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진을 찍은 사람들에게는 성지(聖地) 같은 곳 있다.
등산인들은 거의 찾는 곳이 아니지만 이 곳에 오르면 경남 내륙 거의 모든 산을 볼 수 있다.
약간 너무 늦게 찾은 미안함은 있지만 산은 그런 것을 아량으로 덮어주고 맘껏 산을 볼 수 있는 혜택을 주었으니..
* 산행일 : 2019년 2월9일
#1. 경남 거창 합천 부근 산을 오르면 언제나 방향을 가늠케 하는 산이 보인다.
정상에 높은 시설물이 있어 멀리서도 산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산!!
나두 사실 보기만 했지 처음 오르는 산이다.
정상에서 보는 뷰도 궁금했고 워낙 산 사진 찍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내가 그 곳에 서서 보는 풍경이란...
경남 내륙에서 손꼽히는 전망대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 포장도로를 따라 터벅터벅 오르다 보니 미녀봉 갈림길이 있는 등로가 보인다.
멀리 정상이 보이고.. 좀 걷다가 우측 산 길로 들어선다..
오도산에 오면 반드시 가야 할 곳이 있다.
#3. 삼각점있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좀 가면 절벽이 있는데 이 곳에서 보는 뷰가 좋다..
오도산 남쪽 뷰 중에 합천호와 황매산 방향이 가장 좋다.
다만 역광이라 제대로 된 색감은 볼 수 없지만 1000m 넘는 봉우리에서 호수와 산을 볼 수 있는 곳은..
강원도 사명산과 해산이 대표적인데 오도산도 두 산에 빠지지 않는다.
#4. 오도산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이 병풍처럼 긴 능선으로 뻗어내리고 있으니.. 지리산이다.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주 능선따라 희미하게 보인다.
#5. 합천 1등 삼각점이 있는 곳이 오도산 정상 못미쳐 이름 없는 봉우리(1067.1m)에 있다.
합천 11 1988 재설..
#6. 삼각점 있는 봉우리에서 보는 오도산 정상..
등로는 앞 능선을 치고 올라가는데 이제는 쉬운게 보이는지 포장도로 따라 쉬엄쉬엄 올라가게 만든다.
#7. 우측에 보이는 두무산도 이제는 발 아래!!!
미숭산이 그 뒤에 능선을 이루고 있다.
#8. 산제치에서 비계산 오르는 능선이 선명히 들어온다.
좌측 비계산 능선 뒤로 보이는 암봉들은 장군봉 의상봉 라인..
그 너머로 수도산 , 단지봉 , 좌일곡령 , 두리봉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 능선이 멋지다.
#9. 멀리 거창시내가 보이고 그 너머로 거창 명산들이 큰 능선을 이루고 있다.
#10. 오도산 정상은 출입금지!!!
#11. 비슬산!!!
#12. 비계산!!!
#13. 뒷 능선 수도산 , 단지봉 , 좌일곡령..
좌측 바위봉우리가 의상봉..
#14. 다 좋았는데 한 군데는 눈쌀이 찌뿌려진다..
아델스코트 CC
#15. 가조면소재지와 들녁
#16. 가조 들녁과 금귀봉(좌) 보해산(우)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큰 산이 덕유산 향적봉..
#17. 거창시내와 그 너머 거망산, 기백산, 금원산...
#18. 기백산 , 금원산..
우측 밑부분 뾰족한 산이 박유산..
#19. 황석산 , 거망산...
#20. 남산제일봉 , 가야산..
#21. 전망대와 합천호, 황매산..
지리산 천왕봉은 햇살때문에 희미하게 윤곽만 보인다.
#22. 감악산..
#23. 자굴산..
#24. 미녀산, 박유산(중간뾰족한 봉우리) , 거창시내 , 기백산 금원산 라인을 보고 있다.
#25. 오도산 자연휴양림(하단부) 과 거창의 명산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괘관산,백운산, 황석산,거망산, 기백산,금원산..
산 좀 다녔다는 분들은 이름만 들어도 가슴속 아리하게 몰려오는 명산들이 이 곳에서 보면 다 볼 수 있다는 사실!!
#26.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삼각점이 있는 1067봉.. 그너머 숙성산 , 감악산 , 등등..
거창 방향 산들이 큰 물결을 이루고 있다.
#27. 합천 묘산 방향은 이름모를 산 들이 역광속 마루금을 이루고 있고
멀리 보이는 마루금이 창녕 화왕산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28. 녹대산 토곡산 라인이 야트마하게!!!
달성 현풍 방향..
#29. 그래두 이 곳 터줏대감은 가야산이다..
#30. 산을 내려가는 길은 오늘따라 더디다..
모퉁이 돌 때마다 반복되서 보이는 산 들은 나를 유혹하고 있다.
#31. 합천호와 황매산은 남쪽으로..
#32. 포장도로와 등로 분기되는 지점..
#33. 비계산과 가야산..
합천의 명산 들.. 발 걸음을 하면 그만큼 보상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34. 하산하다가 도로에서 벗어나 보면 멋진 조망처가 있는데..
이 곳에서 보는 오도산 정상부가 일품이다.
#35. 두무산..
#36. 가야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곳 방향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다는 사실..
#37. 비계산도 그렇고...
묘산으로 향하는 발 걸음은 가볍지만 점점 빨라진다...
설 명절 연휴에 들렸던 산은 나에게 또 다른 한 해 기쁨을 던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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