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땅 끝 달마산 도솔암이 보고시퍼 몇번이나 망설임 끝에 찾았다.
산 높이에 맞지않게 거대한 바위군락의 사열은 땅끝으로 이르는 마지막 산의 울림이었는지
거대함에 감탄하며 끝자리에 숨겨져 있는 햇살속에 도솔암의 아름다움이란...
* 산행일 : 2015년 11월 28일 10:30 ~ 17:30
* 산행길 : 미황사 ~ 불선봉 ~ 도솔암 ~ 새천년 옛길 ~ 미황사
#1. 오늘 산행의 종착점이자 이 곳을 보고시퍼 찾아온 것이 아닌가?
마침 햇살이 빛나고 있고 믿기 힘든 장소에 있는 도솔암의 아름다움이란..
왜 이 곳을 오고 시퍼한 정답이 배어나오고 있다.
달마봉에 오면 반드시 도솔암을 찾아라!!!
#2. 미황사 일주문 지나 좌측으로 달마산으로 향하는 길이 나 있다.
남도 땅에서 유명세를 타는 산이기에 찾은 사람들 흔적도 많다.
#3. 산 길은 헬기장 지나면 본격적인 오름질이 시작되고 숨 한번 돌릴 즈음 되면 멋드러진 조망바위가 나온다.
예전 같으면 폴짝 뛰어 저 곳을 오르겠지만 이제는 무디고 겁이 많아 그저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4. 땀 한번 찐하게 흐리면 어느덧 정상 불선봉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 길은 도솔암까지 가서 산 아래 길을 이용 미황사로 다시 돌아오는 계획이다.
#5. 불선봉에서 바라보는 미황사..
산에서 바라보는 미황사는 아직 늦가을의 색감을 조금 간직하고 있다.
절의 위치가 앞에 연못이 있고 산 속에 포근하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역시 옛 고승들의 안목이 상상이 간다.
#6. 가야 할 바위 능선을 본다..
능선 끝 부분 산에 시설물이 있는 곳이 도솔봉이고 거기까지 가는 것이 오늘 일상이거늘..
처음과 끝은 보이지만 과정이 바위의 화려함을 지내야 하는데..
그럼 오늘도 시간 개념이란 일치감이 잊어야 할 듯..
#7. 불선봉에서 바라보는 해남 두륜산 전경..
해남 두륜산의 도솔봉, 가련봉, 노승봉 등등 아름다움이 짙게 배어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고..
그 산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이 땅끝기맥이라고 불리우고..
#8. 가까이 있는 산을 바라보며 저 길도 한번쯤 걸어봤으면 하는 욕심이 나는 것은 산쟁이의 당연함이라..
#9. 불선봉 건너편으로 완도 상황봉과 백운봉이 멋진 라인으로 보여지고..
#10. 달마산은 바위 전시장이다..
걸으면 걸을수록 잘 생긴 바위들이 눈에 들어오고..
#11. 옛 바위 능선길을 걷다보면 생각지 못한 바위 웅장함에 놀라기도 하고..
#12. 저 바위가 문바위일까???
#13. 깊은 바위 포근함 속에 우뚝 솟아있는 저 봉우리가 문바위 일듯 싶다.
기존 등로에서는 볼 수 없는 옛 바위길에서 볼 수 있는 멋드러진 장면 중 한 곳..
#14. 문 바위 門 부근에 점심을 준비하는 도중 근처 봉우리에 오르면 개인적으로
달마봉 속살 중 가장 멋진 곳이라고 하는 곳이 나온다.
#15. 바로 이 곳...
아기자기한 바위 전시장 같은 모습이 보통 우리가 부르는 소규모 만물상 같다고 표현해야 될까?
세월속에 퇴화된 바위들은 생김새 부터 妙하다.
#16. 무심코 지나치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 묘한 바위가 보인다..
달마봉 걸을 때는 눈이 바쁘다..
앞뒤 좌우 상하 모두 바위전시장이니까..
#17. 이 풍경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었다.
달마산 바위 길을 오르 내리면서 옛 길은 바위를 넘나들고 요사이 길은 바위를 휘돌아 돌고 하며..
옛길, 요사이 길 번갈아 가며 가는 능선 길은 남도 끝 자리에 이런 멋드러진 산이 있었줄이야 하는 감탄 연발이다.
산 규모와 높이에 비해 볼거리가 풍부한 곳..
땅끝 달마산이다.
#18. 내려다 봐도 바다를 향한 바위의 모습들...
그 아래 미황사가 자리잡고 있다.
#19. 바위는 거대한 협곡도 만들어 내고 있다.
작은 금샘 방향으로 뻗어내린 바위 장벽의 압박이란!!!
#20. 바위 길은 꽤 많은 체력 소모를 동반한다..
오르고 내리는 길은 멋진 풍경이 있지만 그만큼 길은 험하다는 사실!!
어느 바위 길 정상에 올랐을 때 뒤돌아 보니까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21. 미황사와 건너편 작은 산 들의 행렬도 멋진 산 그림을 보여주고 있고..
#22. 몇번이나 바위 길을 올랐을까 뒤돌아 보면 불선봉도 이제 저만치에 보이기 시작한다..
달마산에서 도솔봉 품으로 향한다고 할까???
그러나 가고자 하는 길이 아직 멀 다는 사실을 안 것은 한참 지나서 였다.
#23. 대밭삼거리..
화려한 바위 잔치에 참석하느라 시간이 꽤 소요되었고..
이제서야 1/3도 못왔다는 이정표 표시에..
#24. 부리나케 발 걸음 속력 내지만 얼마 못가 스톱!!!
왜 이리 바위 모습이 멋드러진지!!!
#25. 아직 도솔봉은 까마득 하게 보이고..
과정에 눈 길 주어도 저 아름다운 바위들 사이를 갈 수 있을까??
시간 개념은 고사하고 발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26. 달마산 불선봉과 희미하게 보여지는 두륜산도 이제는 멀리 느껴진다.
#27. 바위 봉우리를 넘으면..
#28. 이런 아름다운 산이 다가오고..
그러니 어찌 발걸음이 빨라질 수 있을까?
#29. 저 봉우리 넘으니.. 조금은 평탄한 길이 나오고..
#30. 그 곳을 하숙골재라고 한다나???
#31. 한 봉우리 올라 지나온 길을 바라보고..
#32. 갑자기 하늘이 밝아지더니 햇살이 내리는 것이 아닌가??
바닷가서 부터 시작한 햇살은 점점 산으로 다가오기 시작하고..
#33. 그 빛은 바위 능선 곳곳을 밝게 해주고 있으니..
#34. 어느덧 봉우리 하나 오르니 떡봉이라는 정감 있는 봉우리이다..
#35. 바위 능선은 햇살속에 바위 빛이 더욱 밝아지고..
#36. 오늘 목적지인 도솔봉이 드디어 자태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아직 짤막한 봉우리 몇개 넘어야 하나 산이 보인 이상 발걸음은 가볍기 까지 하다..
#37. 도솔봉 자락 오르며 지나온 떡봉을 바라보고..
#38. 도솔봉 전위봉에 올라 지나온 산봉우리 들을 바라본다..
달마산 불선봉이 마지막으로 멀리 보이고..
해남 두륜산 자락도 이제는 가물거리고 있다.
#39. 햇살에 빛나는 산 봉우리들의 사열을 받는 달마산 줄기가 거대하기까지 느끼게 만드는 순간..
또 한번 산에 대한 감사를 하게 만드는 시간!!
#40. 바다 건너 완도 상황봉도 이제 제대로 모습을 보여준다.
#41. 햇살속에 빛나는 도솔암을 본다.
가을빛이 완연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암자 중 한 곳인 도솔암..
이 곳을 찾기 위해서 먼 걸음 하였건만 햇살까지 반기는 행운을 얻었으니..
#42. 거대한 두 바위속으로 길은 나 있다..
도솔암의 유래는 중요하지 않다.
위치의 아름다움.. 존재하는 자체가 아름다움 인 것을..
#43. 도솔암 건너편 바위 군상들..
#44. 도솔암..
#45. 도솔암은 두 군데서 봐야 제 맛이다..
하나는 건너편 바위 위에서..
또 다른 한 곳은 아랫편 산신각에서 바라보면 도솔암의 아름다움을 좀 더 느낄 수 있다 한다.
거대한 두 바위 사이 돌을 이용 석축을 쌓아 올린 위에 암자를 세우고 그 옆에 팽나무를 심어 더욱 멋을 부렸으니..
#46. 도솔암에서 가파른 길을 내려와 새천년 옛길을 따라 미황사로 향한다..
길은 늦가을 낙옆이 떨어진 사이로 평탄함을 유지하며 포근함으로 인도한다.
#47. 미황사 응진암..
#48. 미황사 대웅전..
우리나라 지정 보물이며 단청이 없는 것이 더욱 高色美를 더해 주고 있다..
#49. 미황사 한쪽 켠에 있는 애기단풍 잎새가 다 떨어지면 땅끝 마을에도 겨울이 찾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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