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열 날만 기다리는 전라선 만성역(萬聖驛)과 마래터널

여수역을 출발한 전라선은 마래터널을 통과하자마자 간이역을 만난다..

만성해수욕장 개장 할 때만 임시적으로 운영하는 역이고 다른 때는 역이 잡풀로 우거지는.. 

아무도 찾지 않는 만성역이다..

 

 

#1. 해변가에 있는 조그마한 역 구내는 온통 풀밭으로 덮혀있다.

    아직 해수욕장 개장하기까지는 너무 이른 철이라 저 풀들이 언제 깍여 역이 제 모습을 찾을지 모르겠지만

감히 저 곳으로 발길을 옮기는 것은 무리수이다.

    해수욕장 언덕위에 있는 역은 해수욕장 개장할 때 임시적으로 운영되는 역이고 전라선 이설지역에 위치해 있기에 조만간에 사라질 역이다.

 

 

 

 

 

#2. 여수역 방향..

     선로 한쪽으로는 오래전 만들어진 옹벽이 있고 앞으로 열차가 정차하고 사람들이 열차에 오를수 있게끔 간이 승강장이 만들어져 있다.

     해수욕장을 한 손님들이 이 곳까지 올라와 열차를 기다릴려면 땀을 흘려야 하는 곳에 역은 서 있다.

 

 

 

 

 

#3. 미평역 방향..

     해수욕장이 개장할 때만 제외하고는 거의 폐역이나 다름없다.

     비만 피할 수 있는 역사같은 건물 한 채만 있는 사람은 흔적조차 없는 그런 곳에 위치한 역이다.

     내가 갔을때만 해도 사람 흔적은 없었다. 주변 인가에서조차 좀 떨어진 곳이기에 주민들의 발걸음 조차 뜸한 곳이다.

 

 

 

 

 

 #4. 역에서 미평 방향으로 향하는 선로를 바라본다.

     선로는 나름대로 유연한 곡선을 이루며 숲 사이로 빠지면서 멀리보이는 새로 만들어지는 긴 다리 교각사이를 지나면 미평터널로 향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숲사이의 선로모습도 사라질 운명이다..

     만성역 자체의 모든 것들이 전라선 이설때문에 이곳으로는 열차의 운행조차 없어지고 모든것들이 멈추어 버린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5. 만성해수욕장..

 

 

 

 

 

#6. 여수역과 만성역 사이에 있는 마래터널(630m)

 

 

 

 

 

#7.

 

 

 

 

 

#8.

 

 

 

 

 

#9.

 

 

 

 

 

#10.

 

 

 

 

 

#11. 하단는 기차가. 상부는 자동차가 다니는 마래터널이다..

 

 

 

20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