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과 논산훈련소가 있는 연무대로 향하는 철도가 분기되는 곳이 채운역이다.
논산 들녁 넓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개인적으로 채운역은 대한민국에서 남자를 가장 많이
통괴시킨 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 채운역 가는길은 강경에서 논산가는 국도를 따라가다 우측으로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지는데 외로운 섬같이 멀리 역사가 보인다.
농로 길을 따라 한참 가다보면 철로 굴다리가 보이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곧장 가면 역이 나온다.
난 이런 길을 모르고 반대편으로 가서 역사를 나무로 만든 울타리를 너머 역사안으로 들어갔다.
1958년 역 업무를 시작하여 1978년 역사를 준공하여 연무대로 향하는 강경선이 분기되는 신호장 역할을 해 왔다.
#2. 논산 방향.
승강장은 거의 사용을 안해서 폐허화 되어가고 있다.
멀리 보이는 고가는 논산~천안간 고속도로이고 선로는 고가를 통과하자마자 좌측으로 커브를 돌며 논산역으로 향한다.
#3. 채운역은 처음부터 신호장 역할을 시작하였기에 승강장도 필요없을 듯 싶다.
그러나 예전에는 필요했는지 승강장은 흙으로 되어있고 잡풀이 겨울사리 분비를 하는지 누렇게 승강장 위를 덮고있다.
#4. 강경 방향이다.
선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직선이다. 아마 속도의 무한 경쟁일듯 싶다. KTX의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겠지..
#5. 채운역 시작점이다.
호남선 하행선에서 우측으로 갈림길이 시작되는 곳이 연무대로 향하는 강경선의 시발점이다.
대한민국 지키는 젊은이들을 실어나르기 위한 철로의 시작..
#6. 연무대로 향하는 강경선이다.
풀숲에 선로가 파뭍혀있고 고가를 벗어나자마자 우측으로 곡선을 이루며 연무대로 향한다.
모든 열차가 통과하지만 연무대로 향하는 선로가 분기되는 지점에 있는 채운역은 젊은이들에게는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는 곳이다.
2007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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