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성건동 주택가 옛 삼랑사터에 남아 있는 이 당간지주는 서로 멀리 떨어져 세워져 있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만 원래의 자리에 남아있는 듯하다.
높이는 3.66m이다.
마주보는 면의 바깥면에 세로줄무늬를 도드라지게 새겼고, 꼭대기는 바깥쪽으로 곡선을 그리며 둥글게 내려가다가 한 단의 굴곡을 이루어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또한 중앙부분만 파여져 전체적으로 가늘어져 있다.
지주 안쪽면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홈을 아래위 두 군데에 파놓았다.각 변의 길이가 적당하고, 높이와도 잘 조화되어 통일신라의 양식을
잘 따르고 있으면서도 중앙부분의 두께를 얇게 하는 등 좀더 장식에 신경을 쓰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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