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 79호 경주 구황리 금제여래좌상 (慶州 九黃里 金製如來坐像)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79호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12.2cm이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연꽃 좌대(座臺)에 결가부(結跏趺)로 앉아 있는 형상으로 머리는 소발(素髮)이고

   큼직한 육계(肉髻  )가 있다. 풍만한 얼굴에 눈은 정면을 향하였으며 입가에는 희미하게 미소가 흐른다.

   목에 삼도(三道)가 있고, 오른손은 들어서 손바닥을 보이고, 왼손은 왼쪽 무릎에 얹었다. 앞가슴이 드러나게 통견(通肩)한 법의는 얇고

   전면(前面)에 반원을 그리며, 여러 겹의 주름이 보인다.

   옷자락의 주름 무늬는 무릎을 거쳐 아래로 흘러내리게 한 상현좌(裳懸座)의 형식을 취하여 좌우 대칭수법이 퇴색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광배는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이 연결된 판금(板金)이며, 모두가 인동당초(忍冬唐草)와 화염무늬를 투각하였다.

   부처와 대좌 및 광배가 분리되도록 만들었으며, 옷자락이 흘러내리는 옷주름 뒤에 돌기가 있어 대좌에 고정시켰다.

   금색이 찬란하나 대좌만은 푸른 녹이 슬어 있다.

   이 불상은 1934년 경주시 구황리 3층석탑에서 국보 제80호인 경주 구황리 금제여래입상과 함께 발견되었다.

   이 불상이 들어 있던 사리함에 '신룡(神龍) 2년(성덕왕 5년, 곧 706년)'이라고 안치한 해를 밝혔는데 이것은 곧 조성 연대를 시사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기명(記銘)에 1구를 안치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2구가 발견되어 논의할 여지가 많고 함께 발견된 국보 제80호에 비하면 조성연대가

   뒤떨어지는 것 같다.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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