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불모산(400m) 능선의 봄은 짙어가고..
산과 바다를 즐기며 걷는 것은 또다른 매력이다.
깊은 산도 좋지만 가끔은 바다 내음을 맡고 우리가 살고 있는 풍경도 즐기면서 저런 모습도 있구나 하는
기억들은 산행 내내 나에게는 흐뭇하게 다가오고 있다.
약간은 생소한 산행이지만 그래두 이 날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봄 날 나들이가 아닌가?
#1. 향봉과 달바위봉을 바라본다.
아마 사량도 지라망산 구간중 가장 빼어난 美을 보여주고 있다.
약간 스릴감도 있고 섬 산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여정이다.
#2. 가마봉에서 바라보는 옥동 마을 뒷산 다랭이논..
#3. 가마봉에서 쉬고 있는데 사진 동호회 같은 한무리 절은이들이 올라오더니 공중부양 자세를 취하면서
그 모양을 담을려고 서로들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또한 그들의 모습을 보며 한쪽에서 셔터스피드를 높혀놓고 펄쩍 뛰는 모습을 보고는 셔터를 눌러본다.
우연하게 도찰을 했지만 오른쪽 젊은친구의 익살스런 모습에 나도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는다.
#4. 향봉의 우아함.. 봉우리 모습이 다른 봉우리와 달리 뭉특하다.
#5. 가마봉 내리막길의 가파른 철계단의 위용..
생각보다 경사도가 가파르다.
#6. 아랫섬 칠현산 일곱봉우리가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7. 향봉 우회 등로에서 바라보는 주위 풍경이 멋지다.
등 떠밀려 사람들 속에 끼여 향봉에 오르는 보다 사람이 뜸한 우회길을 선택할 때 느끼는 서운함보다는
또 다른 장면을 볼 수 있는 멋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8. 바위봉우리에 올라서도..
#9. 바위 틈에 피어있는 진달래 분홍빛보다 더 아름다울까?
오늘 산행내내 날 벗해 준 것은 저 진달래 인 것을..
#10. 오늘 종주 코스증 마지막 봉우리인 옥녀봉이 저 발아래 보이기 시작한다.
#11. 옥녀봉 전 조망처에 케른이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섬들...
그리고 배 한척 그뒤로 긴 여운... 양식장의 반짝거림
#12. 분홍빛에 또 醉 한다.
#13. 아예 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
#14. 향봉 밧줄타고 내려오는 기분도 사량도 산행의 쏠쏠한 멋내기다..
가파르지 않으면서 위험성이 있는곳에 누구나 즐겁게 느낄수 있는 산행의 묘미...
서로들 도우며 내려오는 산우들 그것을 보는 눈가에 미소가 번진다.
#15. 옥녀봉에서 보는 불모산(달바위봉)의 원경..
#16. 날머리 금평항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17. 윗섬과 아랫섬의 사잇길...
평화, 고요, 의 흐름이다..
#18. 사량면소재지인 금평항..
앞에 보이는 학교가 사량중학교.. 주차장에 굿버스가 희미하게 보인다..
다 내려왔다.. 아마 일찍 내려온 산우들은 포구의 술집에서 한잔씩 목을 축이고 있을터..
#19. 바다 건너 아랫섬 칠현산의 봄 전원풍경을 담아본다.
#20. 포구에서 바라보는 옥녀봉의 아름다움..
#21. 동백도 담고..
#22. 노란 이름모르는 꽃도..
#23. 유채꽃도..
#24. 가야 할 시간..
내지항으로 돌아와 버스도 배에 탈려고 후진을 하고있다.
#25. 섬과 이별 해야 할 시간.
#26. 멀어져가는 사량도의 모습..
갈매기도 배 뒤로 이어지는 포말두...
이제는 모든 것이 멀어져 간다..
#27. 빨간등대의 불빛은 꺼지고 화력발전소의 웅장한 압박만 기다리고 있다.
#28. 남해 창선을 이어주는 삼천표 대교의 우아함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시간이 된다면 저 곳을 건너보고 싶은 맘이 굴뚝인데..
아마 그럴만한 여유가 있을까?
#29.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한번쯤 가고 싶은 와룡산이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