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여행/간이역

고요하고 아늑함 자체!! 중앙선 갑현역(甲峴驛)과 오림터널

'블루힐' 2017. 4. 3. 19:19

아늑함 그 자체다..

도로에서 야트마한 오르막을 오르면 덩그러니 건물 한 채 있고 선로는 두가닥이 동행하고 있다.

갑현을 오르다 열차 숨고르기 하고 오림터널을 통해 갑현을 벗어난다.

 

 

 

 #1. 신녕역을 지난 선로는 천천히 오르막을 한다.

      야트막한 산중턱을 오른 선로는 하나의 멋드러진 역을 지나는데 갑현역이다.

신호장이라 해야 맞지만 승강장도 있는 어엿한 역의 구실을 예전에는 한것 같다.

      갑현역은 고갯마루에 오르기전에 우측으로 좁은 콘크리트 포장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조그마한 공터가 있고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갑현역이 있다.

      갑현역 공터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쉼터인듯 보였는데 내가 갔을때에도

아줌마 3명이 이런 촌 역에 와서 사진을 뭐하러 찍냐며 호기심을 내고는 자신들은 찍히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를 한다.

 

 

 

 

 

#2. 봉림역 방향이다.

     선로는 좌측의 주본선과 부본선의 상태가 확연하게 구별되며 약간 더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좌측으로 살짝 커브를 돌며 오림터널로 향한다.

     야트막한 고갯길이지만 고갯길을 넘기까지 주변 풍경은 매우 아름답다.

 

 

 

 

 

#3. 신녕역 방향..

     우측에 승강장 형태의 공간이 보이는데 사실 이곳에 아줌마들이 있었기때문에 또한 굵직한 나무들이 멋드러진 공간을 만들어주었는데 아줌마들의

     한사코 사진에 나오면 안된다고 하기에 아쉬움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내리막길인 선로의 모습은 좌측의 부본선이 합쳐지는 모습이다.

 

 

 

 

 

#4. 오림터널 갑현방향..

 

 

 

 

 

#5. 오림터널 봉림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