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여행/간이역

대구선의 분기점 중앙선 북영천역(北永川驛)

'블루힐' 2017. 4. 3. 18:04

동대구에서 출발한 대구선은 영천을 앞 두고 삼각선을 이루는데 우측으로 가면 영천을 거쳐 경주방향으로

좌측은 북영천을 거쳐 경북 내륙 으로 향한다.

오래전 나는 동대구에서 묵호까지 열차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데 이 열차가 북영천 삼각선을 통과하는 열차이기도 하다.

 

 

 

#1. 만약에 건물 상단부에 역명판이 없으면 누가 저 건물을 역사라고 볼 수 있을까?

     특징은 없고 그저 사무실 건물이라고 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며 북영천역을 찾았다.

 

 

 

 

 

#2. 북영천역은 중앙선과 대구선이 분기되고 지금은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 간이역이다.

      여객취급이 목적이 아니고 대구에서 중앙선쪽으로 진입및 진출하는 열차들의 운행을 관리하는 신호장 이다.

      역사는 붉은 벽돌로 아담하게 현대식 건물로 1992년에 신축을 하였으나 아무도 없는 역사안은 휑하고 바깥에서 보는 건물 자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까?

 

 

 

 

 

#3. 지주형 행선지판도 정식이 아닌 간이형태이다.

      보통 역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 간이적으로 역이라는 것을 표시할 수 있도록 세워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특색있게 다가오는 것은 또다른 매력이다. 다만 영천방향이 대구선 역인 봉정역이라는 것이 약간 예외이다.

 

 

 

 

 

#4. 손님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승강장 위에 맞이방이 있다.

     지금은 누가 들어갈새라 문을 꼭꼭 잠가놓았지만..

 

 

 

 

 

#5. 화산역 방향에 있는 저 정지판은 필요가 없을듯 싶다.

     혹시 교행때문에 정차할 지는 모르겠지만 여객때문에 정차할리는 없기때문에..

     역 구내의 선로는 두개이며 곧은 형태를 유지하고 우측에 주본선으로 합쳐지는 형태이다.

 

 

 

 

 

#6. 영천 방향..

     이곳에서 보면 대구선의 분기되는 지점을 확실히 볼 수 있다.

     좌측 주본선에서 우측 부본선과 합쳐져 분기되는 선로가 대구선이다. 물론 주본선으로 곧장 가면 영천역이다.

     열차가 다가오면 그림이 멋지겠는데 이곳에서 열차를 만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 이고 승강장위에 있는 문닫힌 맞이방과 고풍스러운 가로등,

     분기되는 선로의 모습등이 자꾸만 내 발길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