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여행/간이역

치악의 頂點 중앙선 치악역(雉岳驛)과 치악 루프터널

'블루힐' 2017. 4. 3. 09:37

중앙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을 추천하려면 난 치악산 구간과 죽령 구간을 말하고 싶다.

험한 산을 지나기에 정상적인 코스로는 오르지 못하는 급경사 구간을 루프 라는 공법으로 산 속을 터널로

돌아 오르는 길은 열차의 인내력을 시험케 하는 우리나라에서 3군데 밖에 없는데 그 중 2곳이 중앙선에 있다.

또한 치악재를 오르는 곳이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고 치악역 답사후에 치악루프 터널이 있는 유명한 백척교인 길아천교를 보고

루프를 향해 오르는 통과하는 열차를 보는 것으로 답사를 대신한다.

 

 

 

#1. 치악의 頂點에 있는 역을 큰 기대를 하고 찾았을때의 다가오는 풍경은 콘크리트 벽돌로 지어진 단층 슬라브집이었다.

      원주에서 치악재를 넘기전 좌측편으로 대성암이라는 암자를 오르는 길이 보이는데 치악역 바로 뒷편에 있는 암자이다.

     치악역은 1956년 신호장 역할로 시작하여 지금은 여객취급은 안하고 신호장 역할을 주 업무로 하는 간이역이다.

     역사는 1989년 신축한 콘크리트 단층건물이면서 치악산을 넘어가는 중앙선의 정점에 있기에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다.

     특히 역에서 바라보는 치악재의 긴 오르막과 길아천 철교및 터널들이 멋지게 다가온다.

 

 

 

 

 

#2. 조금 왜소해지는 치악역과 저 멀리 보이는 중앙고속도로의 교각이 왜 이리 커보이는 것인지..

      그것이 철도와 도로의 현 주소가 아닐까? 인정해야 할 것은 해야한다.

      그러나 한쪽이 사양화되어지는 것은 어쩌랴 열차 객차의 수가 하나둘씩 줄여가며 운행하는 철도의 한계성들...

 

 

 

 

 

#3. 허물어져가는 승강장위에 서 있는 행선지판 은 옛 모습 그대로이다.

      철도청 시절 CI가 새겨진 행선지판... 변화를 추구하는 코레일이 왜 저 모습을 보고 지금까지 있었을까 고개가 갸웃거리게 만든다.

 

 

 

 

 

#4. 오래전에 여객을 취급했을때 희미하게 남아있는 승강장의 모습이며 치악터널 방향이다.

     치악의 품은 언제부터인가 자동차 소리가 우렁차다. 중앙고속도로 출현은 험준한 치악재의 모습이 아닌 금방 지나치는 고갯길에 지나지 않는듯

    자동차의 속도는 변함이 없이 지나가건만 열차는 그러하지 못하다...

 

 

 

 

 

#5. 두 선로의 곡선이 멋지다.

     산 속이기때문에 앞의 가로막이 있으면 당연히 비켜나가야 하는 곳이지만 높이가 있기때문에 아마 저 모퉁이를 돌면 산속을 한번 빙 돌아

     급경사의 내리막을 가겠지..

     누구나 다 아는 사항이지만 새삼 여기서 볼 때 웅장한 산세가 증명을 해주는 것이 자연의 묘미가 있는 것을 느낀다.

 

 

 

 

 

#6. 원주방향(금교역)..

      선로는 좌측으로 완만한 곡선과 곧 있을 금대2터널(또아리굴)을 만나고 험난한 내리막길만 남아 있겠지.

 

 

 

 

 

#7. 치악터널 앞에서 본 치악역 입구이다.

     녹음이 짙게 드리워진 역 입구는 빨간 신호기의 불빛이 흐린 날씨속에 선명게 보인다.

 

 

 

 

 

#8. 힘들게 오른 화물열차가 치악역을 통과한다.

 

 

 

 

 

#9. 왜 이곳이 험한곳인가는 저 멀리에 보이는 구조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곳까지 여정이 되는 유명한 시설물이 보인다. 그래도 내 눈에 뜨이는 것은 옛 백척교의 교각과 폐터널 모습이었으니..

     어렸을적 강원도 가는 열차를 탔을때는 저 곳으로 다녔는데.. 특유의 철교 건너는 모습이 생생하다.

 

 

 

 

 

#10. 날씨만 좋으면 멋진 풍경이 나올텐데.

      치악역에서 보는 길아천 철교의 모습은 또아리굴을 통과해서 온 이곳의 높이를 잘 보여준다.

      옆의 중앙고속도로는 꽤 많은 터널을 이용하고 국도는 꾸불꾸불 거리며 오르지만 철길은 그렇게 급경사를 오르지는 못하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

     루프식 터널을 이용 여기까지 오르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날씨가 잔뜩 흐렸기때문에 그런 장관을 뚜렷하게 볼 수 없다는 점이다.

 

 

 

 

 

#11. 원주 출장갔다가 일 마친 후 뜨거운 날 금대교를 지나 루프터널 초소로 햔한다.

 

 

 

 

 

#12.

 

 

 

 

 

#13.

 

 

 

 

 

#14.

 

 

 

 

 

#15.

 

 

 

 

 

#16.

 

 

 

 

 

#17.

 

 

 

 

 

#18.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19.

 

 

 

 

 

#20. 금교방향..

 

 

 

 

 

#21. 치악방향..

루프터널의 시작..

 

 

 

 

 

#22.

 

 

 

 

 

#23. 화물열차가 보이고..

 

 

 

 

 

#24. 터널을 통과한다..

 

 

 

 

 

#25. 숨가뿐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