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여행/간이역
매니아들이 최고로 꼽는 직선과 곡선의 조화 장항선 기동역(奇洞驛)
'블루힐'
2017. 3. 31. 18:57
거의 잊혀진 간이역 이름이다.
기동역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기차가 서지 않는 승강장 역시 오래전 흔적만 남아있는 곳..
다만 행선지 판이 이 곳이 기동역이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
#1. 서천에서 판교방향으로 가다보면 건널목을 지나 좌측으로 보면 멀리 마을이 보이는데 마을길로 조금 들어서다 보면 조그마한 건널목이 보이고
좌측으로 기동역이 있다.
검은 바탕에 흰 글씨 삼산역과 같은 종류의 행선지 판이 밭에 세워져 있다.
주변에 민가가 있어서 인지 역명판은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있는 듯 보기 좋다.
#2. 판교 방향.
어울리지 않게 지곡건널목 뒤로 직선의 선로가 쭉 뻗어있다. 선로는 흥림저수지를 좌측으로 끼어 돌며 판교방면으로 간다.
좌측에 보이는 공간이 승강장이고 기동건널목과 연결된다.
#3. 건널목에서 땡땡거리는 소리와 함께 흥림저수지쪽에서 새마을 열차가 달려온다.
그리 빠르지도 않는 속도로 기동역을 지나치면 유명한 곡선의 아름다움으로 빠져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