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여행/간이역

빨간 벽돌집위로 두개의 굴뚝이 뾰족 난 중앙선 원덕역(元德驛)

'블루힐' 2017. 3. 31. 12:32

양평을 지나면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선로는 지나간다..

개발의 붐은 아직 이 곳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곧이어 이 곳 모두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는 건 다 알고 있는 사실!!!

역사, 승강장, 모두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는 곳도 현대화 속도, 개발에 ~~~

아쉬움이 많은 간이역 답사이다..

 

 

#1. 양평에서 홍천가는 길을 가다보면 우측으로 휴계소가 있고 조금 더 가면 대흥리로 빠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예전에 국도를 만나게 되는데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면 원덕역 이정표가 보이고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보인다...

     전형적인 시골길을 따라가다보면 철길이 보이고 건널목을 지나 저 만치 원덕역 이 보인다.

     원덕역을 처음 보았을때 딱딱한 콘크리트가 아닌 붉은 벽돌로 역사를 지은게 멋있어 보였다..

 

 

 

 

 

#2. 원덕역에는 직원이 2명이 있는듯 보였고 직원분한테 역사가 멋져 찾아왔다고 역 구내에 들어가도 되겠냐는 부탁을 하자

     시골역에 뭐 볼거 있냐하면서 허락을 한다.

     역 구내는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으며 이름모를 꽃들과 푸른 주목이 있는 것이 시골역 다운 풍경이 아니겠는가?

 

 

 

 

 

#3. 꽃들 사이로 있는 폴싸인의 모습이 보기 좋다.

 

 

 

 

 

#4. 승강장의 모습도 흙과 더불어 파아란색의 잡풀이 돗아나 있다.

     정지판이 있지만 대부분의 열차들은 이 곳을 통과해 버린다.

     간혹 교행하는 열차가 잠시 멈출 뿐 소리없이 통과 해 버리는 역은 그저 시골의 아름다움만 간직한채로 시간의 흐름만 간직하고 있다.

 

 

 

 

 

#5. 용문쪽을 본다.

     원덕역의 선로는 중앙의 주본선을 중심으로 좌 우측의 부본선이 합쳐지는 형태이다.

     승강장은 우측에 역사쪽에 있는 선로를 이용하는 지 한쪽에만 있고 선로는 좌측으로 크게 곡선을 그리며 사라진다.

 

 

 

 

 

 #6. 원덕역을 벗어나 원덕 건널목에서 양평역쪽 원덕역을 바라본다.

     선로의 갈림이 뚜렷하고 주본선에 부본선이 합쳐지는 것이 멋지게 보인다.

 

 

 

 

 

#7. 건널목에 있는데 땡땡거린느 정감어린 소리가 울리고 곧이어 열차가 지나간다.

 

 

 

 

 

#8. 간이역 답사하다보면 자주 보게 되는 건널목..

정겨운 시설이다.. 원덕건널목

 

 

 

 

 

 #9. 좌측으로 굽어진 선로의 모습과 그 주위의 풍경이 시골의 정취가 확 풍기는 듯 하다..

     저런 모습이 좋아서 시간나는대로 조그마한 역들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