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 130호 선산 죽장동 오층석탑(善山 竹杖洞 五層石塔)
경북 선산읍에서 옥산으로 가는 길을 가다보면 우측으로 죽장리라는 마을이 있고 죽장리 마을 뒤 산 중턱에 죽장사라는 절에 석탑이 보이는데 규모가
거대하여 멀리 길가에서도 보인다. 석탑의 높이는 10m이다.
탑은 2층 기단(基壇) 위에 5층 탑신(塔身)을 세우고 그 위로 머리장식을 얹고 있는 거대한 모습으로 바닥돌에서 머리장식에 이르기까지 100여개가 넘는
석재로 짜여져 있다.
탑신부 1층 몸돌 남쪽면에는 불상을 모셨던 것으로 보이는 감실(龕室)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주위로 문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지붕돌의 아래윗면은 전탑(塼塔:흙으로 빚은 벽돌로 쌓아올린 탑)에서와 같은 계단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露盤)이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양식인 2층 기단을 형성하고 있지만 기둥조각을 새기지 않은 탑신의 몸돌이나 지붕돌의 모습은 전탑의 양식을 모방하고 있다.
안동과 의성지역에서 유행했던 모전석탑(전탑의 양식을 모방한 석탑)계열로 보여지며, 웅장하고 세련된 통일신라 석탑의 우수한 조형미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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