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석탑

보물 제 168호 경주 천군리 삼층석탑(慶州 千軍里 三層石塔)

'블루힐' 2017. 3. 26. 16:42

   경주에서 보문호를 끼고 감은사지를  가다보면 보문호 남쪽 득녘에 우뚝 솟아있는 2기의 웅장한 석탑이 천군리 삼층석탑이다.

   석탑은 2기가 동일한 방식의 통일신라시대 석탑이며 동탑은 서탑에 비해 머리양식이 없어졌고 탑의 높이는 동탑이 6.73m 서탑은 7.72m로 규모가 있다.
 
   두 탑 모두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양식이며 규모와 수법이 같다. 기단은 각 층마다 4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본떠 새겼는데, 가운데에는 2개씩의 조각을 두었다. 탑신의 각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 돌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층마다 5단이며, 처마선은 반듯하게 깎았는데 네 귀퉁이에서 약간씩 들려 있다.
   3층 몸돌에서는 1939년 발굴조사를 할 때 한 면이 24㎝, 깊이가 15㎝인 사리를 두는 공간이 발견되었다.
   탑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서쪽 탑에만 일부만 남아 있을 뿐 동쪽 탑은 모두 없어 졌다.
 
   아직 통일신라 석탑의 건실함을 잃지 않은 8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각 부의 비례가 알맞고 전체의 형태가 장중한 석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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