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 101호 안국사지 석탑(安國寺址 石塔)
충남 당진에 있는 안국사 터에 자리잡은 탑이다. 높이는 3m이다.
이후 조선시대에 폐사되었던 것을 1929년 승려 임용준이 주지가 되어 다시 일으켜 세웠으나 곧 폐사되어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절터에는 이 탑 외에도 삼존석불입상(보물 제100호)이 보존되어 있다.
탑은 아래부분인 기단부(基壇部)가 다른 탑들에 비해 간단하고, 2층이상의 탑몸돌이 없어진 채 지붕돌만 포개져 있어 다소 엉성해 보인다.
탑신(塔身)은 유일하게 1층 몸돌만이 남아있는데, 각 귀퉁이에 기둥을 본떠 새기고 한 면에는 문짝모양을 다른 3면에는 여래좌상(如來坐像)을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다.
각 층의 지붕돌은 크고 무거워 보이며, 처마 밑으로 깊숙히 들어가 4단의 지붕돌 밑면받침을 밖으로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균형감을 잃고 있고 조각도 형식적이며, 1층 몸돌이 작아서 마치 기단과 지붕돌 사이에 끼워져 있는 듯 하다.
우수한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고려 중기 석탑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탑이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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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