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史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순창 최고봉!! 회문산(831m)
오래전부터 풍수에 유명한 곳인지 산중에 무덤이 많고 현대사의 아픔으로 간직하고 있는 빨치산 본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회문산은 무엇보다도 산정에서 바라보는 조망의 끝판왕이라는 사실!!
지리산과 무등산을 원 거리에서 맘껏 바라볼 수 있는 곳..
순창의 제일 높은 곳 회문산은 산 좋아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찬사였다.
* 산행일 : 2021년 5월22일 08:30 ~ 14:00
* 산행길 : 휴양림 ~ 삼연봉 ~ 정상 ~ 돌곶봉 ~ 휴양림
#1. 회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말 그대로 찬사다!!!
정상까지 여정은 조망 한군데 터지지 않는 연속 길이었는데 정상에 도착하여야만 그 산의 멋그러움을 보여주는 곳이다.
정상에 도착하였을 때 가장 먼저 바라보는 방향은 올라온 능선의 중심인 깃대봉을 중심으로 우측 1시방향에 지리산 연봉이 펼쳐지는데..
오늘은 아주 희미한 흔적만 보이고 있다.
카메라 렌즈에는 거의 잡히지 않는 실눈을 뜨고 윤곽만 겨우 보이는 지리산은 산좋아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장이 뛰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2. 휴양림 입구에서 산에 들어가는 절차를 한 후 휴양림으로 걸어오면 곧 우측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돌비라고 지칭하며 큰문턱바위 방향으로 향한다.
#3. 전날 비가와서인지 산 속은 싱그러움 연속이다.
곧 노령관문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에 출렁다리가 있다.
#4. 장소가 큰문턱바위라고 하는데 주위를 둘러봐고 바위는 없고.. 이 곳부터 삼연봉으로 오르는 길은 줄곳 오르막이다.
#5. 곧 전망좋은 곳이라는 표지판이 있어 가 본다.
#6. 숲이 우거져 있을때는 생각보다 좋은 조망포인트는 못될 듯 싶다.
건너면 돌곶봉 오후에 하산하는 능선은 보이는데 그밖은 좀 그러한 조망포인트다..
#7. 싱그러운 산 바람이 기분을 업 시키고 있다.
꽤 더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나무 그림자가 오늘 산행을 쉽게 해 준다.
#8. 삼연봉까지는 지속적인 오름길 연속이다.
바람도 간혹 불어주기에 도움도 안되고 오름질 하는데 땀을 홈빡 쏟아야만 삼연봉에 도착하게 된다.
삼연봉에 도착하니 주 능선 답게 바람의 세기가 틀리다.
시원함 그 자체.. 우측 깃대봉 방향은 표지판에 없고 좌측 정상으로 향하는 표시만 있다..
숨 돌리면서 간식으로 허기를 없앤 후 정상 방향으로 향한다.
#9. 정상으로 향하는 주 능선 길은 시원한 바람과 벗하는 최고의 산책로다.
오르내리는 길은 연녹색 색감으로 눈을 호강 시켜주고 부는 바람은 저절로 콧노래까지 흥얼거리게 한다.
#10. 등로는 줄 곧 내리막으로 이어지더니만 안부가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잠시 숨을 돌린 후 완만한 오르막을 지속한다.
#11. 환상적인 숲 길이 이어진다.
혹시 수풀이 나의 발자국에 방해가 될 새라 소리없이 지나친다.
#12. 어느정도 룰루랄라 오름질을 하다보니 휴양림에서 올라온 길과 만난다.
시어나무 갈림길.. 이름조차 예쁘다.
이곳에서 정상 전 갈림길인 장군봉 갈림길까지는 줄곧 오름길인데 생각보다 힘은 덜 든다.
그게 주위에 둘러싸고 있는 숲 환경때문이라.. 거기다 시원한 바람까지..
#13. 장군봉갈림길에서 갈등이다..
장군봉이 좋다고 하는데 갔다 올까하는 갈등은 이 곳에서 1.4km 이니 왕복만 해도 꽤 걸리는 구간이다..
장군봉 방향으로 조금 진행한다.
#14. 조릿대 숲은 빠져나오자마자 우측으로 공간이 보이면서 숲을 벗어난다.
멀리 회문산 정상이 보인다. 장군봉삼거리에서 정상까지는 완만한 오름길인 것을 알 수 있다.
#15. 조멍처에서 바라보는 장군봉과 여분산, 추월산이 겹쳐보이는데.. 장군봉까기 거리가 생각보다 꽤 멀다.
그리고 능선으로 이어진게 아니라 줄곧 내리막으로 향하다가 임도 만나서 꽤 걸어야 한다는
사실이 상상이 간다.
장군봉까지 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길을 되돌아 백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과감히 포기하여야 한다는 사실이 나도 모르게 결정내린다.
#16. 장군봉 삼거리로 향하는 오름길에 조릿대 숲이 정겹다..
이 길을 체력이 고갈된 상태로 다시금 오르려고 생각하니 장군봉 다녀오는 것을 포기하였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
#17. 장군봉삼거리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는 완만한 오름길이 지속되는데 어느 구간인지 그 길이 환상적인 곡선을 이룬다..
#18. 회문산 정상에는 큼직한 정상석과 조망 끝판이 날 기다리고 있다.
일단 점심을 먹은 후 아주 천천히 회문산 조망을 즐기려고 한다.
정상에 나 혼자 있으니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다.
#19. 회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모악산 방향..
#20. 회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군봉과 내장산 방향..
#21. 회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여분산과 추월산, 병풍산 방향..
#22. 회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무등산 방향..
#23. 회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고리봉 동악산 방향..
#24. 회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용궐산 풍악산 방향..
풍악산 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거대한 산줄기가 보이는데 지리산 반야봉 방향이다.
#25. 회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깃대봉..
멀리 좌측으로 오똑 솟은 남원 만행산과 우측으로 지리산 바래봉 줄기가 희미하게 윤곽만 보인다.
#26. 회문산 정상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덕태산에서 팔공산 까지..
#27. 회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임실 백련산과 우측 멀리 진안 내동산..
#28. 좌측으로 뾰족한 임실 백련산, 우측 멀리 진안 내동산..
내동산 좌측 능선을 따라 보면 마이산도 보였는데 사진상으로는 아주 희미하게 윤곽만 보인다.
#29. 섬진강과 강진면 소재지가 아래로.. 두만산, 무제봉 매봉 능선이 겹치면서 중간에..
멀리보이는 희미한 능선은 덕태산, 선각산, 장수 팔공산 라인..
#30. 좌측 중간능선 뾰족한 봉우리가 노산, 지초봉, 원통산 능선이 중간 우측으로 큰 능선을 이루고..
그너머 희미한 우측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남원 만행산이다.
#31. 깃대봉 줄기 너머 좌측 상단 희미하게 뾰족한 봉우리가 고남산..
중앙 구름밑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거대한 산줄기가 보이는데 지리산 바래봉 줄기다.
그 앞으로 노적봉 줄기가 사진 중간에 거대하게 보인다.
#32. 중앙 좌측으로 옹골산과 무량산이 그 뒤로 풍악산 줄기가 사진 중앙을 좌에서 우로 분리를 해 준다.
사실 풍악산 줄기 너머가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 거쳐 노고단까지 지리산 주 능선이 보이는 방향이다.
이런 날씨보다는 겨울에 찬 바람이 불 때 선명한 날씨에 오르면 기가막힌 조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우측 중앙에 볼록 올라온 산은 벌동산이다.
#33. 가깝게 짙은 녹음이 있는 봉우리가 돌곶봉, 좌측 중앙에 펑퍼짐한 봉우리가 성미산, 그 뒤 좌측 중앙에 두류봉이 산 능선을 이루고 있다.
중앙에 문덕봉, 우측으로 삿갓봉과 고리봉이 큰 덩치를 뽐내고 우측 멀리 희미한 능선이 곤방산이다.
#34. 중앙에 펑퍼짐한 산이 무직산, 그 뒤 뾰족한 봉우리가 건지산..
그너머 큰 몸짓 자랑하는 산이 동악산, 최악산 줄기다.
#35. 중앙에 봉긋한 산이 금산,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화순 모후산과 백아산이 겹쳐보인다.
#36. 멀리보이는 거대한 산이 무등산..
죄측 중앙에 보이는 산은 무이산 이다.
#37. 좌측 중앙에 뾰족한 봉우리가 광덕산, 중앙에 강천산과 산성산이 겹쳐보인다.
#38. 중앙에 명산 추월산이 좌로부터 거대한 절벽으로 보이는 보리암과 중앙에 오똑한 봉우리가 추월산 정상 우측으로 수리봉과 깃대봉 능선이 이어진다..
그너머 병풍산과 좌측으로 살그머니 보이는 삼인산..
#39. 여분산.. 우측으로 봉긋한 봉우리가 세지봉..
우측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문수산, 여분산과 세지봉 중간에 보이는 산은 대각산!!
#40. 장군봉 좌측 먼 능선이 내장산이다.
좌측 중앙에 봉굿한 봉우리는 백방산, 그너머 가인봉, 우측으로 도집봉과 백암산, 중앙에 봉긋한 봉우리가 내장산 신선봉, 너머 장성 방장산까지 희미하게 보인다.
#41. 장군봉 너머 깃대봉 능선이 중앙에 좌측 멀리 내장산 봉우리들이 보이는데 좌로부터 신선봉, 까치봉, 연지봉, 망해봉까지..
중앙에 있는 녹음으로 반짝이는 봉우리가 장군봉 우측으로 매지봉..
#42. 중앙 우측 정상에 임도가 연결되어 시설물이 있는 봉우리가 큰봉..
중앙 능선 우측에 있는 봉우리가 오두봉, 그뒤 종석산, 그너머 감투봉이 큰 능선을 이루고 있다.
#43. 깃대봉..
삼연봉, 천마봉, 깃대봉이 겹쳐보인다..
#44. 회문산 자연휴양림..
#45. 섬진강댐으로 만들어진 옥정호..
#46. 너무 산 조망에 醉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정신을 차려 산을 내려오면 처음 만나는 바위 절벽에 씌여진 이상한 글씨체를 만나는데
천근월굴(天根月窟)이라고 하는데 중국 송나라때 시인 강절소의 유가의 詩 에 주역 복희팔괘에 나오는 싯귀로 음양의 조화를 뜻한다고 한다.
#47. 작은지붕에서 큰지붕 회문산 정상을 바라본다..
몇몇 등산인들이 보인다.
#48. 작은지붕에서 바라보는 백련산과 내동산 방향..
#49. 작은지붕에서 바라보는 장군봉과 멀리 내장산 방향..
#50. 작은지붕에서 바라보는 여분산, 추월산 방향..
#51. 나무숲이 아닌 곳은 햇빛이 꽤 뜨겁다..
작은지붕에서는 햇빛마저 뜨거움을 느낄정도니까.. 얼른 나무 숲 능선으로 숨는다..
#52. 빨치산 토벌때도 살아남았다는 여근목..
#53. 우측으로 조망바위가 있어 잠시 들려보면 가야할 능선이 발 아래 펼쳐진다.
시루봉과 돌곶봉이 가야할 곳임을 알려주고 그너머 남쪽 아기자기한 산들의 행렬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54. 장군봉으로 향하는 임도와 만나면 난 좌측 시루봉 방향으로..
#55. 헬기장에서 잠시 목을 축이며 바라보는 작은 지붕 봉우리..
보이는 임도따라 쭉 걸어가면 장군봉이다.
#56. 시루바위..
#57. 문바위..
회문산 산행의 마지막 조망 결정판이 기다리고 있다.
조망 보이는 부분은 남쪽 일부분이지만 바위에 올라서 바라보는 남쪽 담양, 곡성, 순창 방향의 산들을 거의 바라볼 수 있다.
#58. 문바위에서 바라보는 남쪽 구림면과 예쁜 산 들..
#59. 문바위에서 바라보는 여분산과 추월산 방향..
시간이 흐름에 따라 뿌연 연무가 몰려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정상에서 보였던 병풍산은 안보이고 추월산 마저 선명하게 안보이기 시작하니~~
#60. 문바위에서 바라보는 큰지붕(정상)과 작은지붕..
#61. 문바위에서 바라보는 장군봉..
#62. 문바위에서 바라보는 삼연봉과 깃대봉..
#63. 문바위에서 바라보는 오늘 산행 마지막 봉우리 돌곶봉..
#64. 문바위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무직산..
#65. 돌곶봉은 전망이 없다..
이곳부터는 내리막.. 간혹 숨 돌릴만한 능선 우회도 있지만 거의 휴양림까지는 곤두박질 하는 내리막 연속이다.
#66. 급경사 내리막길에 허벅지까지 뻐근할 정도면 계곡 물소리가 들리고 곧 휴양림 포장도로가 보인다..
이제는 다 내려왔다는 증거..
#67. 자연휴양림을 나서면 주차장..
회문산은 초록이 물들어 있는 이맘때 보다는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찾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부근과 문바위, 작은지붕 근처를 제외하면 거의 조망포인트를 찾을 수 없다.
워낙 조망이 좋은 곳이라 겨울에 찬바람이 불 때 찾으면 제대로 회문산 조망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