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Col du Grand St.Bernard(2473m)
Col du Grand St.Bernard(2469m)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French Alps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는 여정이 시작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경계로 하며 남쪽으로 Menton 까지 이어지는 French Alps는 나의 Alps 여행 대단원이다..
Swiss , Tyrol , French 로 나름대로 나누어 유럽 Alps 여행을 하였지만 사실 French Alps는 유명한 山은
없어 찾는이도 많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유럽에서 자동차를 이용 넘을 수 있는 높은 고개 들이 꽤 많다는 사실!!
이틀간의 Menton으로 향하는 여행이 내가 가장 기대하던 여행이었다..
#1. 오늘과 다음날 두 날이 여행에 개인적으로 기대하였는데 역시나 날씨가 변수다..
흐린 날씨는 Col du Grand St.Bernard 정상부분에 도착하였을 때는 구름으로 덮혀있다..
호수에 山의 반영을 기대하였건만 흐린 날씨는 빛 조차 없고 山은 사라져 버렸다.
#2. Lac des Toules 와 우측 구름에 걸린 봉우리 Pointe de Boveire(3212m)..
#3. 수목한계선 너머 고도를 높혀감에 따라 짙은 녹색 관목 지대가 나타난다.
흐린 날씨에 어느지점부터 구름띠가 걸려있다.
#4. Petit Vélan(3202m) 연봉이 구름에 묻히기 직전이다.
#5. 터널을 통과하지 않고 Bourg-Saint-Bernar을 지나면 본격적인 오름길이 되는데..
그 길이 환상적이라.. 본격적인 French Alps 시작점이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6. 조망 좋은 지점에서는 잠시 멈춘다..
그리고 올라온 길을 바라보는데.. 바람과 추위가 만만치 않다.
#7. 구름은 점점 아래로 하강하여 아까 보았던 지점마저도 사라지게 만든다.
#8. Col du Grand St.Bernard(2473m) 정상에는 Grand St.Bernard Hospice museum이 있는데..
높은 곳에 병원과 박물관이 있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
박물관은 학생들이 찾았는지 북적인다.
#9. Col du Grand St.Bernard(2473m) 정상 표시 인증..
근데 무진장 춥다. 셔터 몇컷 눌렀는데 눈물이 핑 돈다. 추위때문에..
#10. 저기 보이는 건물 사이 고갯마루가 실질적인 정상이다.
#11. 고개 정상으로 차 한대가 부지런히 올라온다.
구름 하강 속도가 빨라져 잠시 이 곳이 구름 세계로 변하겠다는 조바심은 동작을 빠르게 한다.
#12. 이 곳 하이라이트는 고개 너머에 있는데 차를 주차해 놓고는 Lac du Grand St.Bernard 가 잘보이는 언덕 위로 올라간다.
아쉽지만 호수에 비치는 저 구름에 가린 만년설 설봉들을 상상한다.
내가 이 곳에 와서 보고 싶었던 풍경을..
#13. 우뚝 서 있을 Pain de Sucre(2919m) 는 완전히 구름에 가려있다..
#14. Statue de Saint-Bernard..
성인 베르나르도 동상은 Grand Saint Bernard 로 향하는 호수와 순례자 호스피스를 보며 서 있다..
#15. 이탈리아에서 스위스 방향을 바라본다.
호수 중앙이 국경이다.
#16. 저 건물이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 선이다..
#17. 이탈리아로 넘어왔다..
어느정도 내려왔을까 조망 좋은 곳이 보여 잠시 멈춘다.
이탈리아 쪽은 스위스 방향보다 더 험하고 굴곡이 심한 편이다.
#18. 앞에 보이는 다리가 이탈리아 방향 Great St Bernard Tunnel이다.
#19. 길은 구비 구비 산허리를 돌며 정상으로 향한다.
#20. 주위 암봉들은 구름과 맞짱을 뜨지만 쉽게 덮혀버리고..
주변은 어두운 기운에 갇힌다.
#21. 내려왔던 길을 올려다 본다..
자동차도 단내나도록 다니지만 더 존경하는 사람들은 저 길을 자전거 이용해서 오르는 사람들이다.
선수가 아닌 일반인 같은데 간혹 동호회 같은 무리를 이용해서 오르내리는 사람들도 꽤 있다.
#22. 도로의 곡선이 환상적이지만 막상 현지 사정은 녹록치 않다는 사실..
거기다 이슬비까지 내리고..
앞에 차가 오면 자연스레 통행이 어렵다.
#23. 날씨만 좋았더라면 환상적인 View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Aosta 방향으로 SS27 국도를 이용 남쪽으로 여행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