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마무리하며 찾아간 곳, 점봉산(1424.3m)
2013년에 나름대로 산을 찾았다.
마무리를 어디에서 할까 하다가 그래도 겨울 설악을 보는 것이 최고가 아닐까
하는 맘에 겨울 점봉산을 찾았다.
차디참의 대명사였던 산은 특유의 겨울 맛을 느끼게 해주었고..
한 해 마무리 하는 산의 혜택은 최고였다.
* 산행일 : 2013년 12월 28일 09:20 ~ 17:00
#1.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걸..
추워서 눈물이 나는지 좋아서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점봉에서 이 쪽을 보면..
아무런 말 조차 나오지를 않는다.
산 좋아하는 사람들의 똑 같은 맘..
#2. 춥긴 춥다!!
산에 들어가면서..
#3. 저 아래 한계령 오르는 길 다리 위에서 보는 점봉산은 기가막히다..
근데 이 곳에서 저 곳을 보고 있다니..
#4. 시야를 위로 하면 서북릉에서 대청으로 향하는 설악의 중추를 볼 수 있다.
#5. 백두대간 1157봉에서 흐르는 주전골 만물상과..
살그머니 몸짓을 보여주는 귀청..
#6. 추위도 잊고 땀이 흥건 해 질무렵 대간 길을 만난다..
숨 돌리며 완만한 오름길을 재촉한다.
쉬면 추위에 몸서리 치게 만들기에..
#7. 사면에는 벌써 엄청난 눈이 쌓여 있다.
#8. 홍포수 막사터 갈림길을 벗어나고..
#9. 작년 가을에 이어 올해는 겨울에..
설악을 남쪽에 보는 최고의 조망처..
무슨 말이 필요하랴!!
#10. 설악!!!
맘 속의 뭉클함이 치고 올라오는데..
#11. 귀청 , 한계삼거리에서 대청으로 이어지는 설악 서북릉 중추를 본다..
걸을때는 모르지만 멀리서 보면 저 능선이 얼마나 거대한 지를 여기서는 알 수 있다.
#12. 그리고 귀청..
설악 어느 봉우리 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봉우리이다..
점봉산에서 보는 맛이란.. 그저 말 없는 미소만 던질 뿐!!
#13. 설악 안산은 어떠한가?
#14. 가리봉의 웅장한 모습은 대청에서 볼 때와 다르다..
좀 험준하다 할까?
#15. 설악 2등 삼각점이 있는 점봉산 정상..
#16. 한석산 뒤 사명산..
#17. 멀리 해산..
#18. 설악 안산..
#19. 귀떼기청봉..
#20. 망대암산..
#21. 주전골 만물상..
#22. 설악산 중청봉 , 대청봉..
#23. 홍천 가리산 우측으로 녹두봉 대룡산..
#24. 소뿔산 좌측으로 1122봉(철탑있는 봉우리)
#25. 대바위산 너머 가마봉..
#26. 방태산 주억봉에서 깃대봉까지..
#27. 계방산 좌측 희미하게 가리왕산..
#28. 오대산
#29. 황병산..
#30. 정상의 주목은 바람세기 때문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31. 인증..
#32. 방태산(구룡덕봉에서 깃대봉까지)도 바라보고..
#33. 점봉산에서 보면 오대산과 계방산 사이에 있는 산 들을 모두 굽어 볼 수 있다.
#34. 설악도 다시금 바라보며..
#35. 동쪽으로 눈 길을 던진다..
눈 덮힌 주목 한 그루가 산과 잘 어울린다.
#36. 방향을 틀면 미천골 조봉이 예쁜 모습으로..
#37. 아마 백두대간 강선리에서 오르는 단목령과 북암령 부근 일 듯 싶은데..
겨울 산 특유의 음영이 보기 좋다.
#38. 얼마나 좋은가?
진동리 양수 발전소도 보이고..
겨울산 모든것 맛 보고 내려가는 중..
이러함을 품에 안고 가니..
#39. 골짜기의 종점은 강선리 이라...
백두대간은 크게 저 산줄기 마루금을따라 우측으로 트는 곳..
#40. 어느 조망 포인트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고..
#41. 점봉산 정상 밑 천년 세월을 버티고 있는 주목 한 그루..
눈 덮고 있는 모습이 멋지다.
#42. 눈이 무거울 새라 휘청이고 있는 나뭇가지도 바람에 흔들거린다.
#43. 하산길 노송지대에 있는 멋드러진 소나무 자태..
#44. 바위 틈에 자리잡고 있는 노송..
힘겨운 싸움일지라도 기둥의 굵기는 세월의 흔적이 보이고..
#45. 하늘로 치솟아 있는 소나무의 아름다움 또한
겨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이라!!
#46. 세월을 다한 고사목의 자태도 그 아름다움은 남아있다..
#47. 2013년 산행을 마무리 하며..
산을 벗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