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날 山頂에서 커피향에 취해버린 운장산(1125.9m)
누군가 그런다 운장산을 호남의 알프스라구!!!
충남내륙 깊숙한 곳과 전북 완주, 진안의 산을 굽어 볼수 있는 곳이 운장산이다..
크리스마스날!!!
가족들의 눈치를 보며 슬그머니 문을 닫고 나서는 산행길!!!
그러나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순간 만큼 기분이 설레이는 것도 없다.
생각보단 남부지방에는 눈이 없었지만 운장의 진 맛을 맘껏 느꼈던 산행길..
서봉의 매력과 커피향 그윽한 맛에 醉해버린 산행이였지만...
* 산행일 : 2011년 12월 25일 10:00 ~ 16:50
* 산행길 : 연동마을 ~ 연석사 ~ 연석산 ~ 서봉 ~ 운장산 ~ 동봉 ~ 내처사동
#1. 운장서봉에서 바라보는 운장산과 동봉..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것...
무슨 말이 필요하랴!!!
날씨좋고 믿기지 않게 바람한점 없는 따스함이 몸을 감싸고 있는듯..
맘속의 풍요로움과 산우가 건네는 커피향에 醉하고 있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일까?
#2. 대웅전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연석사!!!
산사라는 개념은 전혀없다.
지나치기가 아쉬워 그저 인증만 하고 패스!!!
#3. 아니온듯 다녀가소서!!!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진리의 말씀..
#4. 겨울잠 자고 있는 연동계곡을 오르다보면 계곡오르막끝머리 즈음에 선택을 하게끔 되었다.
사람 맘이 간사하다고 연석산 1.4km 지점을 선택하여 오른다.
두 길모두 연석산에서 만나는데 1.5km 지점으로 오르면 917봉을 경유하기에 솔직히 볼거리들은 1.5km으로 오르는 것이 많다.
917봉에서 맛보는 조망이 괜찮으니까..
#5. 연석산 주릉을 오르는 길은 겨울산 땀내기 딱 좋은 오르막 연속이다.
숨이 가빠질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쉬었다 가라는 장소!!!
귤 하나 해치우고는 또다시 오르는길!!!
#6. 금남정맥 갈림길 연석산 주 능선에 올라선다..
보룡고개로 향하는 금남의 굵직한 줄기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7. 연석산에서 보는 운장서봉의 맛!!!!
연석에서 바라보는 운장 서봉의 굵직한 능선과 봉우리...
호남의 알프스라고 말하는 것이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8. 숨은그림찾기..
쫑긋한 마이산!!!
부귀산 틈바구니에서 두 귀만 보여주고 있는 봉우리!!!
그러나 두 눈은 그 뒤로 우뚝 멋스러움을 뽐내고 있는 덕태산, 선각산,, 그너머 장수 팔공산까지..
호남정맥의 진수인 저 곳을 가야하는 곳인데 맘속으로 찜을 해 논다.
#9. 전북 진안 땅 산하를 굽어본다...
멀리 보이는 산 줄기가 덕유같은데 확실하지가 않다..
겨울산은 보기는 좋은데 사진으로 표현하기는 빛 반사와 희미한 연무때문에 사물들이 선명하게 보이지를 않는다.
#10. 천년고찰 금산사를 품에 안고 있는 호남의 명산을 바라보고 있다.
모악산!!!
저 멀리 아득한 흐림속에 윤곽을 보여주고 있는 봉우리는 틀림없이 모악산!!
산 정상에 송신탑이 있는 걸로 보아 ..
#11. 연석산에서 옆 봉우리인 917봉을 바라본다.
저 곳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생각지 못한 멋진 그림이 나올법한데..
가고는 싶은데 시간도 그렇고 무엇보다 배가고파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이 저절로 옮겨지고 있으니..
#12. 산줄기 너머 전주시내를 바라본다..
전주는 흐릿한 연무속에 잠겨있다.
#13. 연석산에서 바라보는 운장서봉의 웅좌!!!
보면 볼수록 멋진 그림이다..
#14. 연석산에서 운장서봉으로 향하면서 좌측으로 펼쳐지는 금남정맥의 화려함들..
아마 이 곳에서 보는 충남 내륙으로 향하는 정맥의 하이라이트 ..
펼쳐지는 산 마루들이 가슴속을 공허한 메아리로 채워준다.
#15. 북쪽으로 향하는 눈길은 한 곳에 머물면서 고정모드로 바뀐다..
눈에 익은 바위봉우리..
대둔산이 아닌가?
산그리메 저쪽에서 호령하고 있는 대둔산의 웅좌!!!
멋지다..
#16. 금남정맥 최고봉인 운장서봉에서 북쪽으로 흘러가는 정맥의 화려함..
장군봉을 거쳐 이름모를 산군을 휘하에 거니르며 흘러가는 산의 화려함!!!
그저 조용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저 산이 요구하는 答 일듯 싶다.
#17. 산 주름이 멋지다..
높 낮이가 저렇게 비례되는 것이 이채롭다.
눈으로 보여지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하였는데 막상 앵글에 포착되는 것은 또다른 맛!!
#18. 충남 최고봉을 바라본다..
서대산!!!
희미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건만 우뚝함은 멀리서 보아도 눈에 들어오는 명산이 아닌가?
#19. 연석산 내려가면서 다시금 서봉을 올려다 본다.
보면 볼수록 산세가 잘 생겼다고 느껴진다.
굴곡있는 능선줄기의 화려함이 맘에 든다나??
#20. 궁항리 저수지를 비롯 마을이 역광때문에 흑백으로 보인다.
겨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묘미가 아닐까?
#21. 소나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운장서봉의 웅좌!!!
산이 멋있으면 자꾸 바라보게 된다.
같은 앵글에 담지만 볼 수록 매력이 넘치는 산 봉우리!!!
운장 서봉의 참 멋이다.
#22. 지나온 연석산을 바라본다.
운장서봉의 매력이 워낙 출중한지라 연석산의 모습은 수줍은 새악시처럼 다소곳한 소박함이 풍긴다.
그러나 오르면 오를수록 보여지는 풍경은 또다른 美가 기다리고 있으니..
#23. 겨울산은 저런 임도의 곡선 美를 생각지 못하게 보여주고 있다.
#24. 푸른 전나무 숲과 연석산에서 올라온 길...
올라오는 길과 올라온 길을 번갈아 바라보며 느끼는 바는 어쩜 같을수 있을까?
#25. 운장서봉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산줄기...
아기자기한 山群을 보는 맛은 무어라 말할 수 없을만큼 가슴을 울려주고 있다.
#26. 서봉에서 바라보는 동봉의 모습..
산 봉우리 마다 거대한 산 답게 여느산에서 볼 수 없는 웅장함이 가슴을 압박한다.
#27. 서봉에서 운장산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이 바위길 연속이다.
그 모습을 멀리서 보면 또다른 매력 포인트로 다가오니..
#28. 서봉에서 좀 벗어난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봉의 모습..
아담한 정상석은 사라졌지만 매력적인 봉우리..
다만 눈길을 끄는 것은 정수사 가는 길 바위밑에 있는 두명 등산객이 서 있는 지점에서
박을 하며 새벽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젖게 만들고 있으니..
#29. 서봉에서 바라보는 연석산에서 올라온 길...
연석산에서 바라보는 서봉의 풍경이나 서봉에서 바라보는 연석산의 모습은 어느모습이 더 낫다는 말을 하기가 어렵다..
서봉 최고의 산 그림이 펼쳐지고 있으니 말이다.
#30. 서봉에서 바라보는 운장산 정상..
운장산은 서봉, 정성, 동봉.. 높이가 비슷하여 어느봉을 정상이라 말하기가 곤란하다.
다만 정상에 삼각점이 있기에 정상으로 하는데 서봉에서 보는 풍경이 제일 으뜸이라 할 수 있다.
#31. 마치 KBS TV에 영상 山 의 표지같은 모습..
살짝 눈이 조금 쌓여있다면 비슷할 듯 싶었는데..
역광의 산객..
#32. 서봉에서 바라보는 운장산의 맛에 취하여 어느 장면 하나 놓치기가 싫다.
아니 이곳을 떠나기가 싫다는 표현이 맞을듯 한데..
#33. 서봉에서 산우가 끓여주는 그윽한 커피향에 醉하여 운장산 가는 시간을 놓쳐버린다..
그러나 정상으로 향하는 길과 다가오는 아름다움은 운장을 찾지 않으면 못 느낄것일지니..
#34. 살그머니 그늘진 곳에 숨어있는 상고대도 바라보고..
#35. 운장산 정상에 서면 동봉의 우람함이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36. 운장산 정상 역할을 하는 운장대..
#37. 운장산 삼각점
해발 1125.9m
진안 11 2003 재설..
삼각점 기둥이 유달리 높은 1등 大삼각점이다.
#38. 운장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봉의 모습..
서봉 좌측 큰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운장산 최고 포인트이다.
#39. 정상에서 동봉으로 향하다가 오름길 중간에 있는 부처바위..
눈 여겨 보았는데 동행하신 산꾼님이 가는길을 가르켜 주어 등로에서 살그머니 벗어났더니..
또다른 세상을 맞는 기분..
고수의 눈길을 제대로 맛보는 느낌!!
#40. 동봉 정상 부근 바위절벽도 사진으로 담기에는 매력적인 곳이다.
#41. 동봉에서 바라보는 1084봉, 멀리 장군봉이 살그머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운장산 참 맛은 저 곳까지 걸어야 느낄수 있는데..
오늘은 동봉에서 내처사동으로 하산할 예정..
#42. 운장동봉에서 바라보는 최고의 아름다움은 덕유의 웅좌를 볼 수 있는 점인데 오늘은 희미한 윤곽만 보여질 뿐이다.
운장에서 맘껏 보았는데 덕유는 다음에 보라는 듯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은 벌써 눈의 호강으로 만족하고 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면 그것은 과욕이겠지.
#43. 동봉에서 바라보는 운장산 정상과 서봉..
이 곳에서 보면 서봉이 정상보다 더 멋지게 보여짐을 알 수 있다.
#44. 동봉에서 바라보는 진안의 드넓은 산하..
#45. 운장산의 풍경에 취하여 하산하는 시간을 너무 지나쳐 버렸다.
부리나케 하산을 재촉하면서도 보여지는 풍경은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그리고 어김없이 펼쳐지는 금남정맥의 산들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눈요기를 선사해 주고 있다.
#46. 명도봉과 명덕봉도 오버랩 해보고..
명도봉에서 복두봉을 거치는 능선도 볼고리가 많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인데..
은근히 군침이 도는 걸 느낀다.
#47. 겨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저런 풍경은 언제나 카메라의 중요 포착 대상이다.
#48. 거의 하산을 하였다...
이제 마을로 내려가면 되는 곳..
지는 햇살이 소나무 사이로 비추어 온다.
#19. 내처사동에서 바라보는 햇살속에 복두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