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찾아서/일반산행

도마치에서 걷는 한북정맥 산줄기 최고봉을 향해!! 국망봉(1167.2m)

'블루힐' 2017. 7. 7. 12:13

늦가을에 찐하게 한번 걷고 시푼 곳..

저번주에 복주산에서 바라보던 국망봉 줄기가 유혹을 해서인지

도마치에서 국망봉을 거쳐 도성고개까지 꽤 긴 거리를 늦가을 정취에 흠뻑 취하여 걸어본다.

생각지 못한 민둥산의 억새길이 유난히 눈이 부셨던 하루..

 

 

* 산행일 : 2011년 10월 23일 09:40 ~ 17:30

* 산행길 : 도마치 ~ 도마봉 ~ 신로봉 ~ 국망봉 ~ 견치봉 ~ 민둥산 ~ 도성고개 ~ 강씨봉자연휴양림

 

 

#1. 가는길에서 언제나 이웃하고 있는 경기의 정수리 화악!!!!

화려한 자태가 아닌 둥그스런 모습 하나만으로도 모든산을 품어 줄 수 있는 맏형처럼

경기의 최 정점은 멀리서 우리를 보고 있다.

신로봉에서, 국망에서, 민둥산에서 볼 때마다 틀리게 다가오는 모습은

이 산이 얼마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가를 절로 느끼게 만들었던 산행이었다.

 

 

 

 

 

#2. 경기 가평에서 강원 화천으로 넘어가는 도 경계 고개 도마치..

 

 

 

 

 

#3. 절개지를 오르면서 고갯마루를 바라본다.

산등성이 위로 보이는 저 임도가 화악으로 향하는 지맥길이기도 하다.

 

 

 

 

 

#4. 낙옆송 깊은 내음을 맡으며 먼 길을 재촉한다.

 

 

 

 

 

#5. 긴 여정이 되는 저 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본다.

1102봉의 우뚝함이 위압적으로 다가오지만 주인공은 그 뒤에 숨어 있는 것을 어찌아랴??

 

 

 

 

 

#6. 복주산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색감들..

하오현 뒤로 살포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복계산의 수줍음은 어떠한가?

 

 

 

 

 

#7. 파로호 짙은 물빛은 운해로 잠식되고 있고

사명산의 위엄이 그 뒤로 떡 버티고 있고 용화산이 그 옆을 호위하고 있으니.

 

 

 

 

 

#8. 저 헬기장을 지나칠때 텐트치고 하루밤 지새우며 화악 위로 떠 있는 달빛을 보면 어떠할까?

친한 산 친구와 잔을 기울이며 산 이야기로 밤을 지새우면???

 

 

 

 

 

#9. 경기의 최고 정수리!!!

언제나 저 곳을 바라보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10. 도마봉으로 향하며 도마치봉과 백운산 저 멀리 광덕산 기상대를 본다..

늦가을 찐한 갈색 색채들이 눈을 호강시켜 준다.

 

 

 

 

 

#11. 도마치봉 사면 바위릉에 눈길이 간다.

 

 

 

 

 

#12. 흥륭봉 자락 너머 명성산 모든것이 펼쳐진다.

여름에 각흘에서 명성을 가며 국망을 바라볼 때 감탄을 연발하였건만 국망을 가며 명성을 바라볼 때 그 감흥이란..

철원 금학산이 살포시 수줍은 듯 모습을 보여준다.

 

 

 

 

 

#13. 한북과 만남 도마봉..

 

 

 

 

 

#14. 적목리 방향 계곡의 대칭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끝에 명지산이 떡 하니 버티고 있고.

 

 

 

 

 

#15. 계곡의 색깔을 음미하며..

이 맘때면 저런 아름다운 색채에 반하기 마련..

산이 주는 진정한 색채가 아닐까?

 

 

 

 

 

#16. 한북의 진정한 맛을 느끼러 저 곳을 향하여!!!

방화산 능선따라 한 줄기 오솔길이 펼쳐진다.

 

 

 

 

 

#17. 오를수록 갈색빛깔이 더욱 짙어진다.

역광이라 산세가 어둡게 나타나지만 잎 떨어진 나뭇가지들이 황량하게 산을 덮고 있다.

 

 

 

 

 

#18. 이름모를 봉우리 위에있는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흥룡봉 줄기 너머

광덕산, 상해봉, 회목현, 회목봉 줄기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19. 눈을 우측으로 돌리면 저절로 환호의 신음이 나온다.

도마치봉에서 백운산으로 흘러가는 한북의 줄기..

하오현 지나 복주산의 장엄 그리고 멀리 복계산과 대성산... 한북은 북으로 흐름을 지속한다.

 

 

 

 

 

#20. 국망으로 향하는 한북줄기를 가면서 시선은 좌측으로 펼쳐지는 화악에 필이 꽂히는건 당연..

수덕바위, 석룡을 거쳐 북봉으로 이어지는 지맥의 화려함이 이 곳보다 굵직한 줄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칠봉, 응봉, 북봉, 정산, 중봉까지.. 화악의 모든것을 음미하고 있다.

 

 

 

 

 

#21. 오늘의 노림수.. 신로봉..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주변 산하를 천천히 음미해 본다.

 

 

 

 

 

#22. 신로봉에서 바라보는 국망봉의 자태...

1102봉에 숨어 그토록 보여주지 않던 장엄은 신로봉에 와서 나 여기 있다!!! 라고 말해주듯

저만치에서 손길을 건네주고 있다.

 

 

 

 

 

#23. 워낙 거리가 있어 희미하게 보이지만 양구사명산의 보습..

그리고 화천 용화산의 암봉들..

손에 들고 있는 메실차를 들이키며 저 모습을 보는 순간...

 

 

 

 

 

#24. 화악 응봉도 바라보고..

 

 

 

 

 

#25. 화악 정수리도 당겨보고..

 

 

 

 

 

#26. 광덕산 정상에 있는 탁구공 과 상해봉, 회목현, 회목봉도 바라본다.

 

 

 

 

 

#27. 도마치산 너머 복주의 M자모양. 그너머로 희미하게 대성산!!

 

 

 

 

 

#28. 또 하나의 산자락이 보일 때 저절로 환호의 신음이 입에서 나온다..

두류, 만산 줄기 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큰 산줄기...

 해산 이 아닌가?

 

 

 

 

 

#29. 가리산 자락 너머 보이는 이동 국도..

늦가을 낙옆 빛깔도 바래질때 오직 푸르름으로 빛나는 것은 소나무 뿐..

 

 

 

 

 

#30. 도마치로 향하는 산의 굴곡..

그리고 색채의 화려함들..

이런 맛에 늦가을 산을 찾는가 보다.

 

 

 

 

 

#31.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도마치에서 도마봉을 거쳐 이곳까지 걸었던 순간순간들이 저 길가에 배어있다.

 

 

 

 

 

#32. 각흘산도 빠질수 없지..

 

 

 

 

 

#33. 신로령에서 삼각봉, 돌풍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의 하이라이트 구간들..

한참 즐겼으니 이제 정점으로 가야겠지.

 

 

 

 

 

#34. 신로령에서 신로봉을 바라볼 때 바위형상이 보는 사람에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생각으로는 큰바위 얼굴 같다는 생각이 든다.

 

 

 

 

 

#35. 신로령에서 1102봉과 정상을 바라보고는..

 

 

 

 

 

#36. 오르자!!!

심장이 터질정도로 최대한 출력을 높혀 오르면 무언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37. 그리고 뒤돌아 보면 신로봉에서 가리산으로 향하는 암릉길이 멋지게 보인다.

 

 

 

 

 

#38. 1102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화악의 모습...

많은 휘하를 거느리고 거대하게 서 있는 저 자태..

그래서 화악을 좋아하는 가보다..

 

 

 

 

  

#39. 1102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여정!!!

산봉우리 출석 부르기 바쁘다..

 

 

 

 

 

#40. 가리산 너머 명성의 화려함..

금학산과 고대산까지 협찬을 해 주고 있다.

 

 

 

 

 

#41. 즐겼으니 또 걸어가자..

저만치 보이는 국망봉의 정상으로.

 

 

 

 

 

#42. 햇살에 반사되는 사면의 색채에 반하여 그 자리에 저절로 정지!!!

 

 

 

 

 

#43. 자연휴양림 방향 깊은 골에도 어김없이 색채는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