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삼한시대 국가인 진한의 마지막 王인 태기왕의 전설과 이름으로 전해져 오는 태기산..
거의 강원도 내륙 중앙에 위치해 있는 이 곳에서 바라보는 山은 아주 날이 좋은 날은 웬만한 강원도 산을 볼 수 있는 조망처다..
오래전 겨울에 올라 상고대와 산 조망에 醉한 기억이 선명하지만 2022년 가을 그때의 감흥을 못잊어 다시금 찾아본다.
* 산행일 : 2022년 10월19일 11:20 ~ 16:00
* 산행길 : 양구두미재 ~ 임도 ~ 정상전망대 ~ 임도 ~ 양구두미재
#1. 중부지방 높은 山은 완연한 단풍 한창이다.
태기산 정상 군부대 철책 한쪽에서 바라보는 계방산과 한강기맥 큰 산줄기는 우리나라 어느 산 줄기보다 장엄함을 느낀다.
사람들의 발 걸음 흔적이 거의 없는 한때 기맥, 지맥 산 줄기 종주하는 붐이 일 때는 춘천지맥과 한강기맥이 만나는 지점이므로 그래도 꾼 들이나
다니는 산줄기가 저 앞에 보이는 곳이다.
#2. 둔내IC에서 벗어나 태기산 방향 6번 국도를 이용하는데 태기산 양두구미재 밑으로 새로 터널이 생겨 이 곳오는데 교통이 수월하다.
구불구불 태기산 허리를 휘감아 오르는 옛 도로를 이용하면 평창과 횡성의 경계인 해발 980m 양두구미재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
#3. 태기산 정상으로 향하는 도로를 왕복한는 산행 일정이므로 오르는 길을 부지런히 오른다.
물론 내려 올 때 볼 포인트들을 염두해 주면서..
태기산 정상이 보이는 길가에 작은 풍력발전기 전시장이 있다.
#4. 이 곳을 태기산 국가 생태 탐방로라고 부르고 신대리방면에서 올라오는 여러 길에 명칭을 붙여 태기산을 설명해 주고 있다.
#5. 태기산 정상 방향..
우측 전봇대가 있는 곳이 태기산 정상 오르는 길인데 철저하게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다.
오래전 눈이 잔득 온 날 저 길을 이용해 올라 태기산 설경을 제대로 맛 본적이 있었는데..
#6. 요기가 태기산 정상 오르는 길목인데 잊우 철망으로 단단히 막았다.
이유는 돼지열병 때문이라고 하는데 글쎄라는 물음표만??
가지말라고 하니 임도를 이용 빙 둘러가야겠지..
#7. 가는 길 윗쪽에 유난히 빨간 단풍나무 한 그루가 햇살에 반짝인다.
#8. 깊은 산사면은 한창 단풍 色으로 충만하다.
#9. 높은 고지대에는 벌써 낙옆이 떨어져 있는 곳도 꽤 많다.
#10. 태기산 단풍은 알록달록 예쁜 상태가 아니라 은은하게 누렇게 변해가는 색감들이 많다.
#11. 이러한 모습으로 화려함 보다는 은은함이 앞선다..
#12. 간간히 풍력발전기가 모델이 되어주고..
#13. 임도 길 터벅터벅 걸으면 어느덧 풍력발전기 11번 있는 넓은 공터에 도착라고 여기서 길은 정상방향으로 급커브를 돈다.
직진하여 풍력발전기 단지 방향으로 가면 춘천지맥 과 한강기맥이 만나는 1149봉 거쳐 덕고산 방향으로 갈 수 있다.
횡성한우와 원앙 한쌍이 반기고 있다.
#14. 태기산 정상 역할을 하는 태기산 전망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정자와 정상석이 서 있다.
정자에서는 원주 치악산 방향을 바라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역광때문에 눈이 부실 지경이다.
#15. 태기산 군부대 방향으로 좀 오르면 군 부대 정문이 보이고 이곳 못미쳐 좌측으로 향하면 철책옆으로 실이 나 있는데 어느 지점에 오면
북동쪽 태기산에서 가장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다..
가리왕산, 거문산 금당산 방향..
#16. 백적산과 발왕산, 백석산 방향..
#17. 대관령, 고루포기산 발왕산 방향..
#18. 계방산, 오대산(동대산), 황병산 방향..
#19. 방태산 흥정산 방향..
#20. 한강기맥과 춘천지맥이 만나는 방향..
#21. 자세하게 태기산 조망을 음미하면..
우측 철책 끝에 보이는 곳이 육백마지기로 유명한 청옥산. 앞으로 등용봉..
청옥산 좌측 너머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부분이 정선 정암산에서 두위봉에 이르는 구간인데 역광때문에 사진으로는 구별이 안된다.
#22. 가리왕산은 우측으로 중왕산에 이르고 앞 중앙에는 금당산, 거문산, 1152봉..
#23. 잠두산, 백석산, 1348봉 구간.. 잠두산 너머 살그머니 보이는 부분은 정선 상원산..
#24. 좌측 끝 둥근 봉우리 매산, 발왕산, 박지산, 우측 능선 너머 살포시 보이는 분은 노추산..
박지산 앞에 봉우리 좌측 너덜밭이 보이는 백적산, 능선은 우측 괴밭산으로 이어진다.
#25. 우측에 봉평시내가 보이고 멀리 뾰족한 능경봉과 우측 고루포기산..
좌측 멀리 장군바위봉과 너머 선자령 풍력발전기들이 보인다.
#26. 좌측 멀리 3봉우리 연속으로 보이는 곳이 오대산 동대산, 우측 멀리 펑퍼짐한 부분이 황병산..
#27. 소계방산, 1492봉, 계방산..
#28. 회령봉(중앙)과 보래봉(우측)..
#29. 좌측 멀리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삼봉약수 뒷편에 있는 가칠봉과 우측으로 백두대간 갈전곡봉, 우측 멀리 험상궂은 봉우리가 백두대간 약수산..
#30. 중앙에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 곳이 흥정산..
뒷편 좌측으로부터 방태산 깃대봉, 배달은석, 주억봉, 흥정산 옆으로 구룡덕봉.. 주억봉 너머 살포시 설악산 대청봉까지..
#31. 좌측 풍력발전기 부분이 설악산 주걱봉, 우측 발전기 옆 설악산 가리봉.. 우측 멀리 설악산 귀때기청봉도 보인다.
가리봉 우측 앞에 뭉특한 봉우리는 맹현봉..
#32. 우측 멀리보이는 곳이 대암산, 좌측 풍력발전기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 매봉산,
#33. 소뿔산, 1122봉, 백암산, 가마봉이 큰 능선으로 겹쳐보인다. 좌측 풍력발저기 날개 부분이 홍천 아미산..
#34. 두 풍력발전기 사이로 멀리 보이는 곳이 양구 사명산.. 좌측 두개 풍력발전기 날개부분이 홍천 백우산..
#35. 앞에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부분이 춘천지맥과 한강기맥이 만나는 청량봉 부근.. 좌측 멀리 홍천 가리산이 특유의 산 모양을 보여준다.
#36. 단풍 든 능선 우측 뾰족한 곳이 덕고산.. 너머 중앙에 보이는 곳이 수리봉. 그너머 희미하게 보이는둥근 두 봉우리가 녹두봉(左), 대룡산(右) ..
그너머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큰 덩치가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 응봉이다..
#37. 앞에 보이는 봉복산 능선 너머 운무산(중앙) 너머 병무산(左), 발교산(右)도 이 곳에서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38. 앞에 능선에 뾰족한 봉우리가 주봉산, 너머 중앙 좌측 어답산, 좌측 너머 성지봉 금물산.. 우측 중앙으로 오음산..
성지봉과 오음산 사이 중앙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큰 덩치가 양평 용문산이다..
#39. 사실 이 쪽 횡성방향은 전혀 모르겠다..
#40. 멀리 치악산 좌측으로 남대봉, 시명봉, ..
역광때문에 산 윤곽만 보일 정도..
#41. 우측 끝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이 감악산에서 매봉에 이르는 구간..
#42. 멀리 백덕산에서 사자산(우측에 쌍봉)까지... 좌측 멋진 능선 보여주는 청태산..
#43. 전망대로 돌아가는 길에 산을 바라본다.
홍천 가리산, 백우산.. 우측 멀리 사명산..
저런 명산들을 보는 것두 태기산만의 매력이라..
#44. 사명산..
양구쪽 산을 보려면 사명산에 올라야 한다.
저 곳 정상에 올라 경기도 최고봉 화악과 설악을 동시에 파로호 건너면 해산..
겨울 찬 바람 맞으며 아름다움의 극치를 맛본 곳이다.
#45. 태기산 길을 걷는 사람은 나 혼자다..
오늘따라 새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만 간간히 들릴뿐..
#46. 어느지점까지 내려와 뒤돌아 보니 태기산 정상부가 울긋불긋 물 든채로 나를 보고 있다.
#47. 작년 가을에 저기 보이는 산 능선을 타고가서 하산길 영암사 부근에서 길을 잃어 혼난 기억이 있던 곳..
잠두산 백석산 구간.. 저 곳에서 보는 태기산이 참 멋졌다는 기억이 난다.
#48. 태기산은 정상부 조망을 제외하면 임도를 걸을 때 주변을 잘 살피면 멀리 생각지 못한 산을 볼 수 있는곳이 몇군데 있다.
발왕산과 박지산.. 두 산 모두 정상 파노라마를 잊을 수 없는 곳이다.
#49. 용문산 방향은 산을 오를때는 역광때문에 거의 못보았는데 시간이 갈 수록 산 윤곽이 선명해 짐을 느낀다.
어답산, 성지봉, 오음산, 용문산 등등 산 줄기가 겹겹히 보이는 강원도 횡성 방향의 산 들..
#50. 길 가에 고운 단풍 色 때문에 잠시 멈춘다.
#51. 화려함이 아닌 그윽함이 돗보인다.
#52. 이 곳 이름이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태기산 국가 생태탐방로 란다..
#53. 태기산 전망대를 왕복하며 단풍이 가장 잘 든 곳이 저 언덕을 오르면서 우측 골짜기를 보는 풍경이다.
#54. 가깝게 골짜기는 만산홍엽으로 물들어 있다.
햇살때문에 색감이 더욱 선명하고..
#55. 멀리 보는 풍경은 용문산과 횡성의 명산들을 같이 볼 수 있는 점과 태기산 단풍은 요 지점에서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거 같다.
약간 늦은 시간이면 용문산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두 같은데..
#56. 봉복산, 덕고산 능선은 짙은 갈색 단풍色 이지만 가깝게 보이는 녹색 침엽수와 단풍이 드는 활엽수의 대비도 이 곳에서 보면 멋진 풍경이다.
#57. 태기산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남동쪽이 아쉬웠는데 봐두었던 포인트에서 청옥산과 남병산을 보는 것두 이 곳뿐이다.
휘닉스파크 주변은 가을 色이 한창이고..
#58. 남쪽으로는 대미산(左), 청태산(右)이 병풍처럼 서 있는데 새로 생긴 저 풍력발전기가 두 산의 아름다움을 반감시키고 있다.
강원도에 풍력발전기가 왜 이리 많이 생기는지??? 정말 효과가 있을까?
#59. 대미산 좌측 승두봉 장미산 방향..
#60. 가리왕산에서 중왕산 방향으로
#61. 1348봉과 가리왕산.. 앞으로 금당산 거문산 라인..
#62. 강원도 깊은 산 골의 가을 色은 자연 그대로 다..
거의 인적이 없는 곳 멀리보이는 소뿔산 가마봉 구간도 산은 좋지만 저 곳도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구간이다..
가마봉 정상에서 백암산 방향으로 바라보는 환상적인 산 그리메가 기억에 선하다.
#63. 봉복산에서 덕고산에 이르는 큰 산 줄기..
한번쯤은 걷고 싶은 구간이지만 글쎄 이제는 오지 구간을 자신 없어 하는 것을 보면 나두 이제는~~~
#64. 중앙에 운무산도 조망좋은 숨겨진 명산인데..
그너머 병무산, 발교산, 수리봉은 아직 미답 산이고.. 횡성, 홍천 산을 보면 900m 급 산들이 꽤 많은데 매력적인 곳이 많다는 사실!!
#65. 용문산 방향은 하루종일 역광때문에 거의 실루엣으로 산 그리메가 보인다.
그나마 지금이 오전 정상쪽으로 향할 때보다 더 선명하게 보인다.
중앙에 보이는 어답산, 금물산 성지봉, 오음산 모두 미답 산이다..
특히 오음산은 한번 가고푼 곳이기도 하다.
#66. 원주 방향은 역광의 극치다..
눈이 부실정도 희미하게 산 그리메만 보일 정도..
#67. 청태산..
#68. 대미산..
#69. 청옥산과 남병산..
청옥산 정상 풍력발전기가 햇빛에 반짝인다..
#70. 가리왕산..
#71. 백덕산 주 능선은 우측 사자봉으로 중앙 청태산 줄기는 성마령으로 향한다..
#72. 꽤 내려왔는가 휘닉스파크가 높이보인다..
오늘 내가 좋아하는 가리왕산은 하루종일 나와 동행한다..
#73. 오전에는 거의 햇빛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 치악산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74. 양구두미재에서 태기산 반대 방향으로 걸으면 청태산 대미산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대미산도 산은 높은데 찾는 이가 거의 없는 곳.
#75. 들머리이자 날머리 양두구미재..
가을 色으로 물 들은 태기산은 오늘 원 없이 보고 즐겼다.
2022년 가을은 운 좋은 거 같다.
보고싶은 산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것두 짧은 기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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