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라기 보다는 철원 관광을 한 후 날씨가 좋아 북녁 광활한 철원평야를 보고시퍼 찾아본다.
노동청사에서 맞은 편 야산 같은 곳이지만 예전 미군 레이다 기지가 있었던 곳으로 지형학적으로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이유는 정상에 올랐을 때 모든 것이 이해가 된다.
막힘없이 바라볼 수 있는 철원 평야의 광활함이란..
사계절 색감이 틀린 평야는 진사들의 출사지로 유명하고 오늘은 녹색으로 물들어 있는 평야의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든다.
* 산행일 : 2022년 6월6일 17:40 ~ 18:50
* 산행길 : 노동청사 ~ 정상 ~ 산 아래 날머리..
#1.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의 끝판은 북녁 철원평야와 평강고원의 이름모를 산을 보는 모습일 것이다.
근데 너무나 익숙한 저 아름답고 고고하게 모든 이들은 모습을 보이는데 혼자만 모습을 보이지 않은채 있는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
그 자태에 미소를 띄어 보낸다.
#2. 철원하면 거의 랜드마크처럼 떠오르는 노동당사..
일제강점기 , 6.25 전 만 해도 철원은 경기 북쪽 지방에서는 가장 큰 도시에 속한다고 한다.
그리고 북부 중부지방에서 가장 넓은 곡창지대인 철원평야는 지금 남한에 속해 있는 면적보다 북한 평강까지 속하는 지역을 포함하면
그 넓이가 엄청나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귀에 속속 들어온다.
건물은 곳곳에 6.25 상흔이 고스라니 남아있고 지금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정부 보호를 받고 있다.
#3. 소이산은 늦은 햇살이 강 할때 오른다.
햇살은 따갑지만 다행히 바람이 불어 더위를 해소시켜 주고 있어 걷는데는 무리가 없다.
#4. 산 정상에 예전 군 부대가 있어(지금은 철수하고 없음) 산 오르는 길은 콘크리트 포장 길..
멀리 금학산 뾰족한 모습이 이 곳에 최고봉인양 지그시 나를 바라보고 있다.
#5. 과거에 미군 레이다 기지가 있는 곳이라 안내판에 설명되어 있고 앞에 보이는 건물이 미군막사라고 한다.
#6. 알파벳 배열로 예쁜 설치판이 눈 길을 끈다.
#7. 정상은 이곳 관할인 청성부대 상징인 파란 별이 새겨져 있는 넓은 전망대이다.
모내기가 거의 끝난 논에는 잔뜩 물이 고여있고 녹색 색감이 눈을 청정하게 해 주고 있고 멀리 보이는 저 암봉이 고암산(김일성 고지)이다.
#8. 철원평야..
앞에 보이는 얕은 산이 있는 주위가 예전에 철원시내가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9. 철원평야는 소이산에서 바라보면 그 넓이를 가늠할 수 없을만큼 넓다.
멀리 더 이상 가지 못하는 전방 철책도 보이고 이곳 북한의 명산 오성산도 선명하게 보인다.
#10. 이곳부터는 우리나라 지역이라 산을 보면 멀리 적근산, 대성산, 복계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긴 산줄기를 읽을 수 있다.
#11. 아!! 좋다..
탁구공 하나가 산에 올라있는 광덕산, 구름에 가려 유일하게 볼 수 없는 화악산..
그옆 특유의 암봉으로 보이는 명성산까지 소이산에서 바라보는 주위 산 조망은 한마디로 최고다!!!
산을 차례차례 감상을 하면..
#12. 앞에 보이는 산이 수정산, 뒤 원뿔 모양이 이곳의 터줏대감 금학산..
#13. 멀리 큰 덩치로 보이는 곳이 고대산..
#14. 야월산.. 우측 멀리 봉긋하게 솟은 곳이 감악산..
#15. 중앙 화산처럼 솟은 봉우리가 부압산..
#16. 태극기가 보이는 곳이 백마고지 전적비 있는 장소다.
그 뒤쪽으로 보이는 산은 북녁의 산 들..
#17. 중앙에 보이는 산이 유명한 백마고지..
뒤로 보이는 곳이 북녁 효성산..
#18. 중앙 멀리 뾰족한 봉우리가 일명 김일성 고지라 부리는 고암산..
#19. 북녁 평강고원..
좌측부터 배산, 범북산, 우측에 원뿔 모양 장지문산..
#20. 월정리역(중앙 논 지대와 숲이 만나는 흰 건물이 보이는 곳) 방향..
뒤로 보이는 큰 산은 박지산..
#21. 중앙 좌측에 왕재봉, 우측에 통일전망대도 보인다.
#22. 전승봉에서 두류봉으로 이어지는 북녁의 산 들..
중앙 평야지대 낮은 산이 삽슬봉(아이스크림 고지)
#23. 북녁의 오성산..
#24. 중앙 멀리 적근산..
#25. 나뭇가지 좌측 대성산, 우측 복계산..
#26. 한북정맥 복주산.. 정상이 쌍봉이므로 멀리서도 알 수 있다.
#27. 상해봉에서 광덕산(정상에 탁구공), 우측 흰색 방화선이 있는 정상이 각흘산..
#28. 멀리 구름속에 잠겨 있는 좌로부터 화악 응봉, 정상, 중봉..
좌측 중앙에 보이는 능선이 각흘산에서 명성산까지 연결되는 방화선(경기와 강원 도 경계) 능선..
#29. 명성산..
#30. 중앙 멀리 명지산 1 2 3봉을 가늠할 수 있다.
#31. 노동당사..
#32. 옛 철원시내 관공서 건물이라는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33. 정상에서의 조망이 지는 햇살에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오늘같은 날은 욕심 같아서는 지는 노을까지 노려 볼 만한 날인 것을..
저 앞 벤치에서 화려하였던 조망을 되새김질 하고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산을 내려간다.
#34. 터벅터벅 내려가는 길이 한결 가볍다..
철원 여행 중 들렸던 소이산 짧은 산행은 어쩌면 철원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였던 것 같다.
그만큼 산에서 보는 영상은 특히 갈 수 없는 곳을 본다는 느낌이란..
어느 산에서 느끼지 못하는 특별함이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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