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의 푸르름이 보고 싶다!!!
집에서 응봉산까지 거리는 꽤 멀다.
영주에서 36번 도로를 이용하여 응봉산 자락 부구온천에 도착하였을 때 주차장은 나 혼자였다..
찬 바람이 부는 주자창 부근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은 채 코로나때문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겠지..
그래도 山이 있어 찾아온 나에게 응봉산이 무엇을 기대하게 해 줄까? 두번째 찾았는데..
* 산행일 : 2022년 2월23일 09:50 ~ 16:50
* 산행길 : 산림초소 ~ 1 2 헬기장 ~ 응봉산 ~ 원탕 ~ 온정골 ~ 덕구온천
#1. 응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헬기장과 멀리 수평선을 이루는 동해 바다..
높은 산에서 바다를 보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일이 아닌다.
아직 응봉산 정상은 겨울이지만 햇빛만큼은 따사롭다.
다만 너무 건조하여 등로에 먼지가 날 정도니까 늦은 겨울비라고 왔으면 하는 기원이다.
#2. 울진이 꽤 멀다고 느꼈는데 36번 도로가 확장 개선되어 생각보다 빨리왔다.
텅텅 빈 부구온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포장 도로를 따라 가뿐 숨 몰아쉬니 정상에 들머리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3. 등로는 완만하게 넓은 길로 이루어져 있고 어느정도 올랐는지 좌측 온정골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난다. 이 곳이 모랫재다..
#4. 등로상태는 많은 사람들이 올랐는지 4차선 고속도로 수준이다.
넓은 길을 따라 고도를 높히니 1헬기장을 만난다.
#5. 석문같은 큰 바위사이로 지나가기도 하고..
#6. 편안한 등로는 어느지점에 가면 암릉으로 바뀌는데 이 곳에서 답답하였던 조망이 트인다.
한번 올랐다고 해서 그때 인상깊었던 90도 소나무는 아직 그 자리에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고 뒤로 응봉산 남서쪽 깊은 산줄기를 볼 수 있다.
#7. 제2헬기장에 도착하면 정상을 멀지 않음을 알 수있다.
헬기장 따뜻한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길을 재촉하면 넓은 길은 오솔길로 변하면 응봉산 정상으로 향한다.
#8. 소나무 숲 사이로 멀리 응봉산 정상이 보인다.
#9. 응봉산 정상석은 꽤 크다.
근데 자연미가 있어 멋대가리 없이 큰 정상석보다 보기좋다.
마치 2m 정도쯤 되어서 1000m 를 맞출려고 하였는지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위 풍경은 일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북쪽 태백준령과
남동쪽 헬기장 사이로 보이는 동해바다의 푸르름이 압권이다.
#10. 정상석 옆으로는 응봉산 정상 1등삼각점
장성 12
#11. 응봉산 정상 뒤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첩첩산중 산 풍경..
낙동정맥 최고봉 백병산으로 향하는 낙동정맥은 우측으로 많은 분기되는 산줄기를 만들며 우측 멀리 큰 山群를 보여주는데
삼척 육백산과 응봉산이다.
#12. 응봉산에서는 낙동정맥 1 2위 봉우리를 볼 수 있다.
左측 면산에서 右측 백병산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긁은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그사이로 보이는 함백산과 은대봉, 금대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은 어떻고..
#13. 약간 시야를 좌측으로 돌리면 나뭇가지 뒤로 보이는 태백산과 면산, 함백산도 같이 볼 수 있다..
#14. 낙동정맥에서 가장 높은 백병산..
#15. 남서쪽 방향으로 으뜸인 봉우리가 저 멀리 보이는데 중앙 뾰족한 봉우리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山이 영양 일월산..
좌측 멀리 보이는 큰 산줄기는 통고산..
#16. 중앙에 보이는 산 너머 보이는 백암산, 우측으로 검마산 줄기도 마루금으로 보인다.
#17. 울진 응봉산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바다로 향한 산 줄기들..
#18. 멀리 대수호 뒤로 부구 시가지도 보인다.
#19. 가까이는 칠반목 능선이 온정골 깊은 골짜기를 만든다.
#20. 멀리 보이는 영양 일월산..
태백 준령만 제외하면 동해안과 내륙에서는 최고봉이다.
#21. 삼척 호산 가스공사도 보이는데 동해 푸른 바닷빛과 흰색 저장고가 대비가 된다.
#22. 부구면 방향..
#23. 죽변 방향..
#24. 용소골 덕구온천 원탕 방향 하산 길은 전형적인 육산 능선인데 어느지점에 와서는 고도를 급격히 낮추면서 급경사를 이룬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나무데크 쉽터에서 바라보는 老松 한 그루 자태가 명품이다.
#25. 햇살이 빛나는 금강송 황금빛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26. 철제다리가 보이면 용소골 시작이다.
용소골은 계곡을 건널때마다 세계에서 유명한 다리 13곳을 모형으로 제작해서 이채롭다.
영국 포스교(Forth Railway Bridge)가 시작이다.
#27. 용소골 최상류는 아직 겨울이다.
계곡물이 아직 꽁꽁 언 상태다.
#28. 원탕 옆에 있는 성황당..
#29. 부구온천 원탕..
#30. 일본 사이타마현에 있는 도모에가와교(Domoegawa Bridge)
#31.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있는 트리니티교(Trinity Foot Bridge)
#32. 경복궁 향원정에 있는 취향교와 멀리 보이는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33. 스페인 세빌레에 있는 알로밀로교(Alamillo Bridge)
#34. 스위스 쉐레에 있는 모토웨이교(Motorway Bridge)
#35. 크네이교에서 보면 계곡이 멋지게 보이는데 이 곳이 용소폭포 상단이다.
#36.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크네이교(Knee Bridge)
#37. 용소골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소폭포..
#38.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하버교(Harbor Bridge)
#39. 프랑스 노르망디 만에 있는 노르망디교(Normandy Bridge)
#40. 서울 한강에 있는 서강대교..
#41.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금문교(Golden Gate Bridge)
#42. 금문교를 지나면 곧 산을 벗어나는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응봉산 정상에서 용소골 하산길 능선에서 만난 햇살에 금색으로 빛나는 금강송 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 산행!!
길은 골짜기에 뜨거운 물이 용솟음 치는 덕구원천 원탕..
여느 산에서는 볼 수 없는 응봉산만이 가지고 있는 볼거리들은 두번째 찾은 나에게는 많은 것을 품에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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