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은 열리고 철길은 닫혔네!! 전라선 신풍역(新豊驛)
여수공항에 인접한 기차역 신풍역이다..
하늘길은 자주는 아니지만 비행기는 뜨고 내리고 반복한다.
기차는 역에 정차하는 이 없고 모두 통과해 버린다..
신풍역 현실이다.
#1. 여수~순천을 오가는 17번 국도는 아침부터 많은 차들이 오간다.
여수공항의 높은 관제탑을 지나자마자 우측 아래로 신풍역이 빼꼼 보인다.
역 자체가 도로보다 밑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눈 여겨 안보면 지나치기 알맞는 위치에 있기때문에 이곳이초행길이었던 나는 공항의 관제탑을
지나자마자 시선은 우측에 고정을 시켜 머리서 부터 보이는 신풍역 오래전 역명판이 보이자마자 역 앞으로 다가갔다.
신풍역 역시 덕양역과 마찬가지로 역사의 모양이 똑같은 형상이며 무배치 간이역인 관계로 역무원은 철수를 하고 보선원마저 근무를 안하는지
역 구내에 들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다.
보통 우회를 할 수 있게끔 조그마한 통로 하나없이 역 구내로 들어가는 틈새도 없이 역은 단단히 무장을 한체로 입구를 철저하게 봉쇄되었다.
#2. 모화역도 이런 상태이어서 체면 불구하고 가장 얕은 곳을 통해(?) 역 구내로 들어갔건만 여기도 똑같은 방법으로 일을 실행하고 말았다.
그래도 왜이리 떨리는지 시간이 촉박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더욱 졸게 만든다.
신풍역은 1955년 문을 열었고 1980년 現 역사를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2004년에 무배치 간이역으로 전락을 하였는데 현재는
거의 폐역의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아도 될것이다.
아마 전라선 복선이 되어 이설이되면 그 후로는 이곳이 어떻게 변할지는 자명한 사실이 아닐까 싶다.
#3. 율촌역 방향..
신풍역 구내는 멋진 곡선을 이루며 세가닥의 선로는 각자의 길을 간다.
승강장도 오래전부터 사용을 안한 흔적이며 군데군데 파손되어 가는 징후도 역의 현실을 보는듯 하다..
#4. 덕양역 방향..
멀리 여수공항의 높은 관제탑이 보이고 여수 엑스포의 문구도 보인다.
세가닥의 선로는 가운데 주본선을 향하여 모이게 되고 우측의 신호기는 곧 열차가 통과할 것을 암시하는듯 녹색으로 불빛이 들어온다.
20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