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부도

보물 제 156호 보림사 서부도(寶林寺 西浮屠)

'블루힐' 2017. 3. 27. 10:18

   보림사에서 나와 포장도로를 올라가다보면 우측 언덕위에 부도가 보인다.

   왼쪽의 것은 네모반듯한 바닥돌 위로 기단의 아래받침돌, 가운데받침돌, 윗받침돌을 올렸다.

   아래받침돌에는 2겹의 연꽃무늬를 새기고, 두껍고 넓은 가운데받침돌은 모서리마다 구슬을 꿰어놓은 듯한 기둥을 조각해 놓아 독특한 모습이다.

   윗받침돌은 아래받침돌과 그 크기와 넓이가 비슷하며, 연꽃잎을 한 겹으로 8장을 새겼다.

   탑신의 몸돌에는 한쪽 면에 문짝모양을 새기고 그 안에 자물쇠와 문고리 2개를 본떠 조각해 두었다.

   지붕돌은 윗면의 경사가 꽤 급하며,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살짝 들려있다. 오른쪽의 것은 기단의 모습이 왼쪽의 부도와 거의 비슷하다.

   다만 가운데받침돌에 아무런 장식을 하지 않았고, 윗받침돌이 오른쪽 부도보다 얇고 넓다.

   탑신의 몸돌 한 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짝을 새겼다. 지붕돌은 대부분 깨어져 있어 그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완전한 형태를 지닌 왼쪽의 부도가 지나치게 장식적인데 비해 오른쪽의 것은 우아하긴 하나 장식성이 떨어져 전체적으로 위축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

   흠이다. 2기 모두 마무리 수법이 같고, 만들어진 때는 고려 중기로 짐작된다.

   머리장식은 모두 온전하게 남아있는데, 1941년 사리를 두는 장치가 도굴되어 1944년 다시 만들어 놓았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