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부도탑비&석비
보물 제 192호 보현사 낭원대사 오진탑비(普賢寺 郎圓大師 悟眞塔碑)
'블루힐'
2017. 3. 26. 17:11
보현사에 경내 아랫쪽에 남아 있는 낭원대사(834∼930)의 탑비로 높이는 1.88m이다.
비의내용은 대사의 출생에서부터 경애왕이 대사의 덕을 기려 국사로 예우한 사실 및 입적하기까지의 그의 행적이 실려 있다.
대사가 96세로 입적하자 왕은 ‘낭원’이라는 시호와 '오진’이라는 탑이름을 내리었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머릿돌을 올린 모습이다.
용의 머리를 형상화한 머리를 갖춘 거북받침돌은 등에 6각의 벌집모양이 채워져 있고 중앙에는 구름무늬로 장식한 높은 비좌(碑座:비를 꽂아두는 부분)가
마련되어 있다.
머릿돌은 밑면에 연꽃을 새기고 그 위로 여의주를 다투는 두 마리의 용을 힘차게 조각해 놓았다.
꼭대기에는 석탑에서처럼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과 1단의 보륜(寶輪:바퀴모양의 장식)을 갖추고
화염에 싸인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를 얹고 있어 특이한 모습이다.
대사가 입적한 지 10년 뒤인 고려 태조 23년(940) 세워진 비로, 비문은 당대의 문장가인 최언위가 짓고 명서예가인 구족달이 글씨를 썼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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