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부도

보물 제 85호 굴산사지 부도(崛山寺址 浮屠)

'블루힐' 2017. 3. 26. 13:41

   굴산사를 창건한 범일국사(梵日國師)의 사리탑이다.

   굴산사터의 윗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모든 부재가 8각으로 조성되는 기본형을 따르고 있지만 부분적으로 변형된 수법이 보이는 탑이다.

   사리를 모시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아래는 받침부분인 기단(基壇)이고, 위는 머리장식이 놓이는데 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인 보주(寶珠)가 얹혀있다.

   바닥돌은 8각의 평면으로 중앙에 높은 굽을 돌출시킨 독특한 모양이며, 반원형의 돌을 괴고 있는데 흡사 그릇모양이다.

   그 위로 8개의 기둥을 세워 모서리를 정하고 각 면에 천상(天上)의 사람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과 공양을 올리는 모습을 새기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꽃모양의 반원형 돌을 얹었다. 8각의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지는데 몸돌은 낮고 지붕돌의 경사는 급하다.

   지붕선은 뚜렷하나 처마끝에서의 치켜올림이 없어 밋밋하다. 전체적으로 위축된 느낌을 주는데 기단 일부에서는 8각이 아닌 원형의 일부를 도입한 흔적이 보인다.

   몸돌이 지나치게 작고 낮음에 비해 지붕돌은 너무 크고 무거워 균형을 잃고 있다.

 

   전해오는 바에 따르면 범일국사가 입적한 시기(888)에 조성되었다고 전해지나, 탑의 구조나 조각수법 등으로 미루어  이보다 늦은 시기인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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