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의 가을..
오랜만에 늦가을 통도사 정취에 흠뻑 빠졌다.
약간 흐릿한 날씨 빛 마저 선명치 않은 조건들이지만 가족들 나들이에는 그런 것은 필요치 않았다.
영남알프스 영취산을 뒷 배경으로 천년고찰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고찰으로 명성을 다 하고 있는 곳이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대웅전에 부처님이 없는 것이 특징이고 빛바랜 단청들이 더욱 전각들의 오래됨을
표현하는 것은 카메라를 든 사람에게는 셔터누르기 바쁜 좋은 먹잇감이다.
2023년 늦가을 정취는 양산 통도사로 시작되는 것 같다.
방문일 : 2023년 10월28일
#1. 딸내미 짐 같다주러 부산에 갔다가 가을 단품 보러 주변 양산 통도사에 가족여행 겸해서 다녀왔다.
통도천을끼고 영남알프스 주봉 중 하나인 영취산을 뒷 배경으로 우리나라 삼대사찰 중 한 곳인 통도사가 자리잡고 있다.
약간 흐린 날씨에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방문이 많을 때 우리가족들도 인파속에 파묻혔다.
주차난 속에 겨우 주차를 하고 통도천 좌우로 늘어진 나무들은 벌써 노란잎으로 짙게 물들었다.
#2. 오랜 사찰답게 나무들도 세월의 흐름을 알 수 있다.
#3. 통도천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냇가는 물이 거의 말라있고 주변 나무色들이 화려함을 자랑한다.
#4. 통도사 일주문은 기둥이 4개로 정면 3칸 맞배지붕 門 인데 균형감이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조선 후기 영조때 세워졌다고 한다.
거대한 편액 글씨는 흥선대원군 이하응 작품이다.
#5. 건너왔던 다리..
난간이 없어 위험은 하나 조심만 하면 문제 없어 보인다.
#6. 주변에 거대한 나무들이 많고 형형색색 짙게 물들어 있어 찾은 관광객들의 미소띈 모습과 인증 남기기 바쁘다.
#7. 성급한 일부 나무들은 벌써 잎을 떨구고 있다.
#8. 통도사 천왕문에 도착하면 실질적인 경내에 들어서게 된다.
통도사에서도 오래된 전각으로 현재 건물은 1714년때 지워졌다고 한다.
경남 유형문화재 250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9. 용화전 앞에 서 있는 고려 중기 시대 작품으로 석가의 발우를 용화수 아래에서 미륵불의 출현을 의미하는 불교의 교리를 나타내는
주요한 석조물로 국가지정 보물 47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근데 이 멋진 문화유산을 눈여겨 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10. 통도사의 정전인 대웅전&금강계단..
현 건물은 조선 인조때 중건한 것으로 알려지고 정면3칸 측면 5칸의 특이한 긴 장방형 건물이고 지붕도 T자 모양의 합각지붕 형태다.
법당안에는 불상이 없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 예배하게끔 되어있다.
정면 역할을 하는 남쪽에 금강계단, 동쪽에 대웅전, 서쪽에 대방광전, 북쪽에 적명보궁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11. 흥선대원군 친필인 통도사 금강계단 현판..
#12. 통도사 뒤로 영남알프스 남부능선 대표적 봉우리인 시살등이 햇살에 빛나고 있다.
#13. 서쪽방향에서 바라보면 대방광전 현판이 걸려 있음을 알 수 있다.
#14.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금강계단..
#15. 통도사 경내에 들어서면 전각들이 단청이 바래된 것이 고풍스러움을 자아낸다..
전각들의 지붕도 특유의 모양을 지니고 있어 보는 이로금 옛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경내를 자세하게 감상하는 것은 시간때문에 경내를 산책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가족과 같이 하기에 가을 정취를 느끼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
#16. 고목에서 피어나는 가을의 정취는 특히 멋스러움을 더 한다.
#17. 통도천 좌우에 늘어선 나무들의 은은한 색채..
화려한 붉은 빛 보단 은은한 노란색이 더 맘에 드는 것은 왜일까???
#18. 벌써 나도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큰 고목에 있는 은은한 노란색이 더 맘에 드니 말이다..
#19. 왔던 다리를 건너 주차된 곳으로 향하고..
딸내미 부산대 방에다 데려다 주고 우리는 먼 걸음 집으로 향한다...
2023년 늦가을 정취는 양산 통도사 로 갈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