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 175호 백자상감 연당초문 대접(白磁象嵌 蓮唐草文 大楪)

고려백자의 계통을 계승한 조선 백자 문화재다.

태토는 석고와 같은 질감이고 벽은 얇고 유약에는 아주 미세한 식은 테가 있는데 보기에 매우 부드럽고 고운 비단결 같은 느낌이다.

이런 그릇의 파편은 광주 분원 가마터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것이어서 경상도에서 구워진 것으로 짐작된다.

중앙 관요에서 만들어진 백자는 바탕이 단단하여 그릇 모양과 문양에 힘이 넘쳐 있는 반면 지방에서 구워진 그릇은 

부드러운 질감의 바탕에 유연한 곡선의 변화가 있는 모양과 무늬를 가지고있다.

이 대접 겉면의 화초 그림은 단순한 선과 대담한 필치로 그려져 현대적 감각을 느끼게 한다.

15세기 작품으로 높이 7.6cm  입지름 17.5cm  밑지름 6.5cm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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