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곳을 향하여!! 마니산(469.4m)
백두와 한라의 중간이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氣가 가장 센 山이라고 하는 마니산 정상에는 옛날부터 하늘에 제사를 하는 참성단이 있다.
해마다 전국체전 할 때도 참성단에서 성화를 채취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높이에 비해 유명세를 많이 타는 산으로 유명한 곳인데 무엇보다 함허동천이나 정수사 방향에서 정상에 이르는 암릉은 마니산의 또다른 매력이라..
물론 주변에 펼쳐지는 바다와 산이 어울리는 조망은 최고이지만..
* 산행일 : 2023년 5월3일 10:00 ~ 15:15
* 정수사 ~ 정상 ~ 참성단 ~ 정수사
#1. 마니산 최고봉 삼각점 표시가 있는 바위봉우리에서 참성단이 있는 봉우리를 바라본다.
두 봉우리가 옹골차게 솟아있어 바위능선을 오르내리는 숨가뿜을 선사하지만 주변에 펼쳐지는 강화도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만드는
마니산 최고의 매력덩어리라.. 오늘 하루 일상이 바위능선 왕복이다.
#2. 들머리 정수사 주차장..
산행채비 끝나자마자 초소 뒤로 나 있는 등로로 향한다.
생각보다 햇살이 따갑다.
#3.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인지 등로가 사방으로 나있다.
계곡을 따라 곧장 오르면 길을 헷갈릴 염려는 없다.
#4. 얼마를 올랐을까? 사랑의 하트석이라는 푯말을 만난다.
#5. 아래 바위에 묘하게 하트표시가 되어있는데 요넘이 하트石이다.
#6. 등로는 바위 사이를 지나 오르막으로 향하는데 시원한 바람이 맞이하는 안부에 올라서게 된다.
안부 넘어서면 함허동천, 좌측 능선으로 올라야 정상으로 향하는 바위 능선 길이다.
#7. 올라갈 수록 바위들이 나타나며 강화도 전경이 나타나고 함허동천에 오르는 능선 끝머리에 초피산이 솟아있다.
멀리 보이는 산은 김포 문수산..
#8. 삼각형 바위가 묘하게 서 있는 모습도 바라보고..
#9. 마니산 바위 암릉이 멋지다..
저 곳으로 다니며 바위 스릴을 즐기는 몇몇 분들도 보인다..
난 안전한 우회 등로길을 택한다..
#10. 곧 함허동천 방향에 올라온 길과 조우를 한후 긴 나무계단을 오르면 이 곳이 두루 살필수 있는 조망처다..
#11. 이제부터는 등로 자체가 조망 길이지만 이 곳이 쉼터로 적당하고 내려올 때 살펴야 될 것 같다.
지금은 생각보다 연무때무인지 시야가 좋지 않다.
건너편 길상산도 뿌옇고 멀리 인천 방향은 보이지 않는다.
#12. 실질적인 암릉과 등로가 만난다..
마니산의 가장 멋드러진 길이 시작되는 지점!!
#13. 좌측으로는 직사각형의 흥왕저수지와 흥왕리 들녁이 보이고.. 물이빠졌는지 갯벌이 크게 보인다..
遠景은 뿌옇게 보여 갯벌 물길까지 선명치 못하다...
#14. 발아래 흥왕리 건너편 여차리.. 바다 건너편 희미하게 보이는 장봉도..
#15. 생각보다 조망이 선명치 못해 하산길에 다시 본다는 심정으로 발 길을 빨리하지만 주변이 멋져 맘 뿐이다.
#16.삼각점 표시가 있는 최고봉..
삼각점은 찾을 수 없었다..
#17. 이 곳에서 참성단 방향이 멋지다..
거대한 암릉이 두 봉우리를 연결해 주는데 마니산의 진수는 이 곳인 것 같다.
#18. 참성단 오르는 길에 보는 암릉..
아기자기한 바위들 연결되는 구간인데 멀리서 보면 바위들이 앙증맞다.
꼭 장난감 바위 레고 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니까..
#19. 참성단 정상에서 사람들 웅성거림이 여기까지 들린다.
생각보다 사람들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마니산은 젊은분들이 찾는지.. 간간히 지나친 사람이 젊은이들이다.
#20. 마니산 정상은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어 조망 즐기기에는 최고다..
나무 기둥으로 정상표시를 하고 멀리 출입금지된 참성단이 보인다..
#21. 참성단..
상징인 소사나무가 푸르게 서 있다.
#22. 정상이 사람이 많아 북쪽 조망처 바위까지 가 보자는 맘에 가는데 참성단 오른 길에 참성단 보호한다고 길을 통제하고 있다.
문화재보호(?)라고 .. 글쎄.. 마니산의 상징같은 곳인데..
#23. 소나무 뒤로 살짝 보이는 바위까지 갈 계획이었는데 멀리 북녁은 뿌옇게 보여 이곳에서 STOP
마니산 북릉으로 발빠른 분들은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종주를 한다고 하는데..
#24. 뒤돌아 보면 정상에 참성단 제단이 보인다.
이 곳에서 다시 참성단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25. 가는 길은 여유가 있어 주변을 살피는데 이름모를 노란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26. 참성단 헬기장에서 한바퀴 돈다..
내리마을과 바다 건너편이 석모도..
#27. 바다건너 중앙에 국수산, 우측 멀리 보이는 별립산..
#28. 중앙에 진강산, 뒤로 혈구산, 진달래로 유명한 고려산이 뒤로 겹쳐보인다.
#29. 멀리 김포 문수산..
#30. 초피산 우측 멀리 강화 초지대교가 보이고 희미하게 김포방향 아파트 들이 보인다.
#31. 마니산 능선 최고봉 469.4봉..
#32. 시간이 지날 수록 시야가 그나마 서쪽 섬들과 갯벌 윤곽을 가늠할 수 있다.
#33. 바위에 새긴 참성단 중수비..
글씨가 마모가 되었어도 글씨체 만큼은 예사롭지 않다..
#34. 흥왕리, 여차리 건너편 장봉도 방향도 선명하지 않지만 섬들 윤곽은 가늠할 수 있다.
#35. 참성단 쪽에서 469.4봉은 꽤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햇살은 뜨겁고 바위들은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날 추월한 산악회 무리들은 벌써 산 정상부를 향해 치닫고 있다.. 부럽다..
#36. 오르면 오를 수록 드넓은 강화 들녁이 눈을 시원스럽게 해 준다..
저 계단 끝머리에서 푹 쉬다 가야겠다..
#37. 산에서는 맘 먹은대로 되는게 거의 없다.
쉬자고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발은 더욱 가자고 한다..
땡볕에 달궈진 바위에 엉덩이 붙이자니 그렇고 간간히 부는 바람에 땀 식히는 것으로 만족..
#38. 저 앞에 보이는 멋드러진 소나무 밑에서 잠시 쉬어간다.
마니산 바위 능선 만큼은 최고!!!
#39. 오전에서 희미한 곳도 오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선명해 지기 시작한다.
멀리 김포 방향도 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두 오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40. 인천공향 방향..
간간히 비행기 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비행기 특유의 구동음소리도 이 곳까지 들리고..
#41. 오전에 물이 빠져 황량하게 보이던 곳도 점점 물이 들어오니 다르게 보이는 풍경이다.
#42. 아까보았던 나무 계단 위 조망처에서 배낭을 푼다..
간식을 먹으며 주변을 보는데 오전보다 훨씬 선명하게 보인다.
건너편 길상산도 푸르름을 더하고..
#43. 초지대교를 비롯 김포방향..
#44. 함허동천 능선 끝머리 초피산.. 좌측 멀리 김포 문수산..
#45. 진강산, 혈구산 방향..
#46. 국수봉, 별립산 방향...
#47. 바람도 시원하고 좀 더 있고 싶은데 시간은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
#48. 멀리 인천 계양산도 보인다..
동검도를 향해 점점 물이 들어온다.
#49. 조 앞에 보이는 큰 바위 좌측으로 내려가면 실질적인 암릉구간이 끝나고 등로는 암릉을 우회하며 내려간다.
#50. 아쉬워 뒤를 돌아보면..
#51. 우측에 올라올 때 유심히 보았던 삼각형 바위도 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으로 보인다.
#52. 멋드러진 자태를 뽐내며 등로 중앙에 버티고 있는 소나무 한 그루...
#53. 안부에 도착..
우측 정수사 방향으로..
#54. 룰루랄라 숲길을 걸어 내려오면 정수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역시 마니산 암릉 길은 매력적이다..
연무만 없었더라면 금상첨화 이었는데 그래두..
벌써 찾아야 할 곳이었는데 이제서 찾은 미안함에 ..
구경 잘 하고 산을 벗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