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찾아서/일반산행

어느 암릉에서 커피 한잔 하며 화악산을 볼때 그 맛!! 춘천 용화산(878.4m)

'블루힐' 2022. 12. 2. 17:52

춘천에서 화천으로 갈 때 멀리서 봐도 흰 거대한 암벽이 눈 길을 끈다. 

용화산 하늘벽이라 부르는 암장이다.

화천, 양구 방향 산행을 할 때 지나치기만 하였던 거대한 아름다움을 오늘에서야 찾게 된다.

미안할 정도로 촛대바위 틈에서 찬 바람 맞으면서 믹스커피를 마시며 화악산을 볼 때 추워 눈가에 눈물이 맺혀도 이런 맛이야..

하며 미소를 짓던 오늘의 일상..

858봉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의 아리함은 어떠한가??

 

 

* 산행일 : 2022년 12월1일 08:55 ~ 14:00

* 산행길 : 큰재 ~ 촛대바위 ~ 정상 ~ 858봉 ~ 큰재

 

 

#1. 용화산 정상 못 미쳐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화악산을 필두로 북으로 향하는 한북정맥의 거대한 능선을 바라보고 있다.

아래는 용화산 거대한 암장인 만장봉(새남바위)가 찬조출연 해주고 있고 거기다 커피 한잔 홀짝이며 이 광경을 보는 눈 길은 세상 부러울게 없다.

이 사간이 멈추었으면 하는 맘이지만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바위 정상이기에 불는 바람때문에 서 있기가 좀 곤란한 상태다.

용화산 촛대바위 전망대가 조망이 좋다고 말로 들었지만 직접 찾아 내가 그 맛을 맛 볼때는 역시!!!  

 

 

 

 

#2. 들머리 큰재 골마루에는 을씨년스런 찬 바람만 불고 있었다.

오늘 일기예보가 춥다고 해서 용화산을 찾았는데 정상 지나 858봉까지 가서 설악산 방향을 보고 돌아오는 길을 택한다.

배후령까지 종주?? 사여리를 기점으로 원점 산행도 생각을 하였지만 체력, 시간, 그런것을 생각하면 무리수 일터..

 

 

 

 

#3. 처음부터 용화산은 이런 곳이라는 걸 암시해 주듯 거칠은 모습을 보여준다.

 

 

 

 

#4. 구비 한 곳 오르면 곰바위 전망대에 올라서게 되는데 곰바위 보단 옆에 있는 멋드러진 소나무 한 그루에 반하게 된다.

 

 

 

 

#5. 용화산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꽤 많다.

용화산에 오르면 한번 쯤은 등장하는 곰바위 전망대 소나무..

내 눈길에도 역시하는 저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6. 곰바위 전망대에서 올려다 보면 좌측으로 거대한 바위 절벽이 보이는데 만장봉(새남바위)이고 우측 멀리 촛대바위와 암장이 보이는데

저 곳이 용화산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촛대바위 전망대다..  

 

 

 

 

#7. 남쪽은 눈 부실 정도로 역광이다.

약간 남동쪽으로 도솔지맥의 끝자락인 수리봉과 그 너머 춘천 동쪽에 우뚝 서 있는 대룡산과 녹두봉이 보인다.

 

 

 

 

#8. 곰바위 전망대에서 용화산 조망 맛을 보기 시작 후에 한 구비 올라서면  곧 손가락 바위를 만나게 된다. 

등로 옆에 있어 무심결에 지나칠 수 있지만 저 바위 뒤쪽으로 가면 화악산 방향을 멋지게 처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데.. 

 

 

 

 

#9. 이러함으로 먼저 화악산 균형 잡힌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용화산 조망 맛을 느낄 수 있는 첫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10. 남쪽으로는 사여리 골짜기가 펼쳐지고 우측 중앙 춘천의 명산 삼악산과 그너머 용문산 山群이 마루금을 긋고 있다. 

 

 

 

 

#11. 만장봉(새남바위)로 올라가는 등로는 사람들의 발 걸음에 노출되어 있는 나무 뿌리의 애처로움이 느낄정도로 반질반질 하다.

등로는 좌측으로 산을 우회하여 생각보다 완만한 모습으로 오르게 되는데..  

 

 

 

 

#12. 처음으로눈 에 들어오는 저 고고하게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

만장봉 새남바위의 상징적인 소나무라 말하고 싶다.

 

 

 

 

#13. 새남바위의도 다른 상징은 이 주전자 부리 바위 모습이다..

만약 비가 꽤 많이 올대 주전자 부리를 통하여 떨어지는 물결도 꽤 멋진 풍경을 보여줄 듯..

부리 아래는 까마득한 새남바위 암장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새남바위 암장은 높이 약 150m 되는 경기 북부, 강원 쪽에서는 유명한 화강암 바위 암벽이어서 암벽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14. 새남바위 주변 암벽쪽으로 멋진 소나무 들이 눈 길을 끈다.

 

 

 

 

#15. 주변 산을 바라보는 것두 새남바위 암장 주변의 좋은 포인트다..

몽.가.북.계 경기도와 강원도 도 경계를 이루고 있는 저 멋진 산줄기를 걸어본 것두꽤 오래전 기억이 가물거린다.

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중앙에 큰 덩치를이루는 左로부터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 몽덕산 을 짐작하실 터..

 

 

 

 

#16. 화악산 응봉..

좌측 촉대봉에서 응봉에 이르는 능선을 지나 우측 이칠봉까지.. 화악산 동쪽 산지 유려함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용화산 새남바위다.. 

 

 

 

 

#17. 소나무와 촛대바위,, 그리고 강렬한 햇빛까지..

 

 

 

 

#18. 소나무와 그 너머 수리봉..

 

 

 

 

#19. 어떻게 바위 암벽에 저런 멋드러진 모습으로 서 있을까??

 

 

 

 

#20. 방향을 다르게 해서 보면 이런 모습으로.. 

 

 

 

 

#21. 혹 어떤이들은 만장봉위에 있는 거대한 바위 3개때문에 이 곳은 새남바위라고 하는데 용화산 거대한 암벽 이름이 만장봉, 새남바위가 맞는지..

나로서는 헷깔린다. 어떻게 부르는 것이 맞는지 모르지만 ...

 

 

 

 

#22. 새남바위에서 소나무와 몽.가.북,계 산세를 같이 담아본다.

역시 산과 소나무의 어울림은 언제봐도 멋진 그림이 되어준다는 사실!!

 

 

 

 

#23. 어차피 새남바위는 하산 길에 들려 하기에 발걸음을 돌려 한 구비 오르면 정상밑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위치가 애매한 삼각점이 있고 올라오는 방향에서 좌측으로 가면 정상, 우측으로 나 있는 길을 가면 촛대바위다.. 

 

 

 

 

#24. 시간적 여유때문에 일단 촛대바위 방향으로 간다..

역시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멋드러진 소나무 한 그루..

 

 

 

 

#25. 촛대바위..

 

 

 

 

#26.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화악산 방향..

 

 

 

 

#27. 경기 북부 한북정맥 산줄기(백운산, 광덕산, 복주산, 복계산)..

그 앞 화천의 산들.. 가깝게 만장봉(새남바위) 찬조출연..

 

 

 

 

#28. 화천 방향..

대성산(左), 적근산(右) 병풍처럼 화천을 감싸고 있다. 

그너머는 북녁..

용화산 조망의 참맛..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한바퀴 산 맛에 醉해 본다.

 

 

 

 

#29. 만장봉(새남바위) 거대한 화강암 부터..

 

 

 

 

#30. 양구 사명산..

 

 

 

 

#31. 중앙 우뚝 선 858봉, 우측으로 부용산..

 

 

 

 

#32. 중앙에 보이는 바위가 858봉에서 분기된 불알바위, 

우측으로 경운산, 좌측 멀리 홍천 가리산 특유의 정상 모습도 볼 수 있다. 

 

 

 

 

#33.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가장 멋진 모습은 역시 화악산 보는 것이다..

멀리 신매저수지도 보이고..

 

 

 

 

#34. 멀리 한북정맥 산 흐름을 감상할 수 있다.

左로부터 도마봉, 도마치봉, 삼각봉, 백운산, 광덕고개, 광덕산, 회주봉까지 먼 마루금을 긋고 있다.

우측 중앙 놀미뒷산 너머 광덕산 기상관측소 탁구공 모습도 시야에는 들오왔는데 사진상으로는 아주 희미한 모습이다.

중앙 마루금중 움푹한 곳이 광덕고개인데 그너머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아마 철원 금학산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35. 한북정맥 복주산(좌측 끝 쌍봉)에서 복계산까지..

그 앞으로 이름 모를 화천의 산 들이 즐비하다.

 

 

 

 

#36. 대성산..

 

 

 

 

#37. 적근산..

아래 보이는 시가지는 화천..

 

 

 

 

#38. 주변 조망에 취해 정상에 올랐을 때 먼대가리 없는 큰 정상석이 반긴다..

 

 

 

 

#39.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이정표에서 배후령 방향 858봉으로 향한다.

858봉은 설악산 방향 즉 용화산 동쪽 방향에 있는 명산들을 보고시퍼서 가는 중이다.

 

 

 

 

#40. 시간이 흐를수록 남쪽 용문산 방향에 역광에 잠식되기 시작한다.

넓은 반석위에서 바라보는 남쪽 방향..

중앙 좌측 멀리 삼악산과 그너머 용문산群과 우측 몽.가.북.계 산群..

 

 

 

 

#41. 같은 자리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용화산 정상 모습..

 

 

 

 

#42. 858봉에서 바라보는 화악산 방향은 촛대바위 전망대 보단 858봉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운치있는 모습..

좌측 멀리 연인산과 명지산도 빼꼼히 보인다.

 

 

 

 

#43. 좌측 멀리 희미한 모습으로 가평 화야산, 몽,가,북,계 산群 우측 너머 가평의 산 들, 그리고 연인산..

아마 용화산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산마루금을 보려면 이 방향이 아닐 까 싶다.

 

 

 

 

#44. 858봉은 생각보다 정상에 넓은 바위 조망처로 되어있어 돌아다니며 담아보는데 남쪽방향으로 춘천, 북한강.. 삼악산..

용문산 쪽은 점점 햇빛속으로.. 앞에 불알바위(득남바위)

 

 

 

 

#45. 도솔지맥 마지막 봉우리 수리봉과 중앙 멀리 대룡산과 녹두봉.. 우측으로 금병산.. 

 

 

 

 

#46. 좌측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펑퍼짐한 봉우리가 부용산, 우측으로 오봉산, 중앙 멀리 오똑한 홍천 가리산, 우측 중앙 경운봉..

858봉 주위를 돌아다니며 산 맛에 醉해 본다.

 

 

 

 

#47. 불알바위(득남바위)

 

 

 

 

#48. 앞에 보이는 촛대바위와 중앙 멀리 놀미뒷산 너머 광덕산 기상관측소 하얀 탁구공이 보이고 우측으로 회목봉,, 화천 두류산, 복주산까지..

한북정맥 명산들과 화천의 산 들이 겹쳐 보인다.

 

 

 

 

#49. 화악산..

좌측 끝에 빼꼼히 명지산, 촉대봉, 화악응봉, 이칠봉..

 

 

 

 

#50. 좌측 끝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 몽덕산..

북배산과 가덕산 사이 겹쳐 보이는 삿갓봉, 우측 멀리 보이는 곳은 연인산..

 

 

 

 

#51. 용화산 성불령 방향과 멀리 흰바위산(백암산)..

 

 

 

 

#52. 해산 주봉과 1봉에서 6봉까지 , 파로호 조금...

 

 

 

 

#53. 간동면 용호리 마을..

 

 

 

 

#54. 병풍산..

 

 

 

 

#55. 간동면 유촌리 마을..

 

 

 

 

#56. 중앙 멀리 양구 봉화산.. 너머 희미하게 높은 봉우리가 점봉산..

좌측 귀퉁이 높은 봉우리는 설악산 가리봉.. 자세히 보면 좌측으로 주걱봉도 보인다.

 

 

 

 

#57. 좌측 중앙에 험악하게 보이는 계명산, 중앙에 종류산, 우측 멀리 가물거리며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방태산 방향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58. 858봉에서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오른 암봉에서 바라보는 촛대바위 동쪽면과 화악산을 바라보는 눈길에 나두모르게 횐호성이 인다.

등로에서 벗어나 있고 혹시나 해서 올라 본 암봉은 생각지 못한 조망을 선사해 주고 있다.  

 

 

 

 

#59. 해산(일산)..

 

 

 

 

#60. 병풍산 너머 동북쪽 북녁의 산 방향이 눈에 확연히 들어오는데..

가칠봉, 백석산, 향로봉, 대우산 줄기.. 모두 갈 수 없는 곳이다.

 

 

 

 

#61. 병풍산 우측으로는 도솔봉, 대암산이 큰 덩치로 반긴다..

 

 

 

 

#62. 사명산.. 앞으로 죽엽산 긴 능선이 인상적이다.

 

 

 

 

#63. 설악산 대청봉(좌측 아주 빼꼼히), 가리봉, 점봉산.. 중앙 양구 봉화산..

 

 

 

 

#64. 좌측 끝 방태산, 우측 봉우리 연봉이 홍천 응봉산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65. 용화산은 온통 바위 조망처다..

보고 또 봐도 멋진 산의 행렬을 맘껏 볼 수 있는 곳이다.

새남바위에 돌아와 촛대봉 방향을 바라본다. 용화산 명물 답게 그 모습이 웅장하다.

 

 

 

 

#66. 하산 길에 화천시내와 적근산도 바라보고..

 

 

 

 

#67. 곰바위 전망대에 와서 새남바위 만장봉에 거대한 암벽도 다시금 돌아보고..

 

 

 

 

#68. 하산 길이 한결 가볍다..

적근산과 흰바위산(백암산)도 바라보고.. 두 산 모두 전방지역에 있기에 민간인 신분으로는 갈 수 없는 곳이다.

 

 

 

 

#69. 날머리에 도착하였을 때 홀로 있는 주인 기다리고 있는 것은???

 

 

 

 

#70. 집으로 돌아가는 길 춘천휴게소에서 캔커피 마시며 멀리 오늘 산행 조망에 醉하게 만들었던 주인공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