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 최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山맛!! 장수 팔공산(1151m)
전북 장수 전망대 역할을 하는 팔공산에서 바라보는 산은 정말 많다..
덕유산에서 육십령 거쳐 백운산,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호남정맥 백미인 팔공산에서 천상대미 거쳐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순창, 진안, 전주, 무주 지방 무수한 산 들..
모두 불러보고푼 산 이름들이다..
* 산행일 : 2022년 9월14일 08:20 ~ 12:20
* 산행길 : 자고개 ~ 합미성 ~ 팔공산 ~ 서구이재
#1. 팔공산 헬기장에서 장수시가지 뒷편 덕유산의 거대함을 바라보고 있다.
오래전 팔공산에서 천상데미 거쳐 신광재까지 호남정맥을 걸을 때 아쉬웠던 곳이 팔공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덕유산 모습이었다.
역시 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무엇보다도 팔공산에서 바라보는 덕유산 서봉과 남덕유산의 웅장한 묘한 어울림은 최고라는 것을..
#2. 산행은 자고개에서 시작된다..
계획은 체력과 여건에 따라 천상데미 지나 와룡자연휴양림까지 걷자는 맘인데 글쎄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다.
변수는 오늘 날씨가 좋아 팔공산 정상에서 조망에 심취하였다면 뒷 산행계획은 장담을 못하겠다.
나 혼자 만의 산행이라 결정도 내 맘이니까..
#3. 자고개에서 오르면 절개지가 나오고 신무산 방향에 구름이 걸려있고 습한 기운이 벌써 온 몸을 젖게 한다.
#4. 등로는 어느만큼 오르면 좌측으로 크게 도는데 그 곳에 합미성이 있다.
후백제 시대 건축된 성곽으로 알려져 있고 곳곳에 무너져 내린 흔적이 남아있지만 어느 곳은 복원되었는지 옛 상태 그대로인지 모르겠지만
성곽의 형태는 거의 완벽함을 볼 수 있다.
#5. 대성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6. 화전민터 인지 폐사지인지 모르겠지만 옛 사람의 거주하였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지나 된비알을 오르면 길은 유순해 진다.
#7. 정상 근처에 오면 길은 또 가파르게 변하고 지그재그 길을 재촉하면 갑자기 세상이 훤해지고 정상에 있는 시설물들이 반긴다.
#8. 철책 담을 끼고 오르면 정상가는 길을 알려주는 돌 표지석을 만난다.
#9.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장수 팔공산 정상이다..
예전에는 스테인레스 기둥에 정상표시를 한게 그랬는데 이제는 예쁜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다.
#10. 나 혼자 이 멋진 5성급 조망을 즐길 수 있다는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일단 배낭을 벗어놓고 간식으로 배를 치우고는 카메라 들고 느긋하게 아름다움 속에 빠지기 시작한다.
#11. 가장 먼저 궁금하였던 지리산 방향은 구름속에 파 묻혀 흐릿한 주 능선마저 안보인다.
중앙 우측 개동산 뒤로 남원 만행산이 뾰족하게 솟아있고 민행산 봉우리 우측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 줄기가 견두산이다..
#12. 남원 사매면 들녁 너머 우뚝 솟은 교룡산, 우측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줄기가 동악산 고리봉 줄기다.
우측 중앙에 매봉과 풍악산도 모습 비춰주고..
#13. 좌측 멀리 순창 회문산이 큰 덩치를 자랑하고 중앙에 백련산이 오똑하다.
팔공산에서 뻗어내린 능선은 영대산, 오봉산으로 향한다.
중앙 안하리 뒷편으로 덕재산이 左에서 右로 짤막한 능선으로 보여준다.
#14. 전주 모악산이 마루금 중앙에 솟아있고 중앙에 오똑한 봉우리는 고덕산..
#15. 중앙에 멋진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 내동산..
좌측 멀리 마루금에 고덕산, 내동산 우측으로 만덕산이 솟아있다.
앞에 보이는 산이 휴양림이 있는 성수산..
#16. 좌측 멀리 종남산 . 서방산, 중앙에 되실봉, 우측으로 원등산이 마루금을 이루고 있고 중앙에 오똑 솟은 바위봉우리가 광대봉..
#17. 팔공산 정상에서 선각산 덕태산은 나무에 가려 잘 볼 수 없는데 시설물 옥상에서 바라보면 그나마 괜찮다. 시설물 지지를 해 주는 전선만 없다면..
선각산,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 너머 덕태산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줄기가 보인다..
선각산 좌측 멀리 운장산, 시루봉 우측으로는 성수산이 독립적으로 큰 덩치를 자랑한다.
#18. 남쪽은 역광때문에 조망이 좀 그랬는데 북쪽은 선명함 그 자체다. 거기다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고 조망즐기기에는 최고다.
나무좌측 위로 보이는 큰 산이 천상데미, 완주 장수 고속도로 천천교가 보이고 그 너머 무주 적상산(左), 청량산(右)이 마루금으로 보인다.
우측 나무 위로 보이는 장수 봉황산도 이 곳에서는 조그마한 몸짓이다.
#19. 넓은 화각으로 서쪽 방향을 담는다..
팔공산 정상에서 서쪽은 아기자기한 山의 행렬이 보이는데 햇살과 역광만 조정하면 산 줄기 선명한 흐름을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
멋지다 라는 말을 되풀이 하며 오늘 팔공산 하이라이트가 기다리고 있는 헬기장으로 발 길을 한다.
#20. 오늘 나무 숲을 거니는 길은 한결 가볍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날씨 맘에 들고 더 이상 무슨 감사의 표현을 하랴..
#21. 헬기장에 도착하니 햇살이 뜨겁다.
역시 북쪽으로 보이는 산은 선명하게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가장 먼저 서구이재에서 천상데미로 향하는 멋진 능선과 좌측 멀리 성수산을 바라본다.
천상데미 우측으로 고산, 그너머 조항산이 유연함을 우측 귀퉁이 멀리 진안 국사봉, 마향산이 희미하게 겹쳐 보인다.
#22. 중앙 장수 봉황산 너머 적상산, 청량산 거대한 마루금으로 보이고 우측 귀퉁이 멀리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거대한 산이 각호산 민주지산..
#23. 오늘의 하이라이트 장수 시내와 닥유산 향적봉, 서봉, 남덕유산, 수리덤,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까지..
워낙 유명한 산 들이기에 한 방에 볼 수 있다는 것두 행운이다.
그래서 장수 팔공산이 조망하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곳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24. 시선을 우측으로 돌리면 이런 명산들이 기다리고 있다.
좌측 멀리 거망산에서 황석산 라인.. 가운데 장안산, 함양백운산, 대봉산(괘관산) 겹침이 이런 아름다움으로 표현 될 줄이야..
우측 들녁너머 보이는 사두봉도 거대한 몸짓이다. 사두봉 우측으로 살포시 뾰족한 봉우리가 백두대간 월경산..
#25. 덕유산..
설천봉, 향적봉, 중봉, 백암봉이 큰 덩치를 이루고 서봉, 남덕유산, 하봉이 멋진 라인을 보여준다.
#26. 워낙 유명한 山 이기에 수리덤,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마루금..
수리덤과 월봉산 앞에 육십령, 깃대봉, 영취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도 보인다.
#27. 거망산에서 황석산 라인..
#28. 장안산 상.중.하봉, 함양 백운산 상.중.끝봉, 대봉산(괘관산) 계관봉, 천황봉 까지..
장안산, 백운산, 대봉산(괘관산) 3대 명산은 한 프레임이 이런 아름다운 모습으로 담을 수 있는 곳도 장수 팔공산 헬기장이다..
#29. 백두대간 월경산에서 철쭉으로 유명한 봉화산까지 멋진 라인이 이어진다.
#30. 중앙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큰 산 줄기는 지리산을 북쪽에서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함양 삼봉산. 투구봉. 서룡산이다.
좌측에 보이는 큰 산 줄기가 봉화산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우측 중간에 보이는 짙은 녹음으로 보이는 산이 신무산..
안타까운 것은 우측 상단부 구름으로 보이는 곳이 지리산 주 능선이 펼쳐지는 방향인데 서북쪽 방향에서 지리산 보는 것은 정말 힘들다.
#31. 좌측 멀리 구름에 잠겨있는 부분이 지리산 주 능선이 보이는 방향.
신무산에서 자고재 거쳐 올라오는 1013봉, 개동산, 만행산, 견두산을 일직선 상에...
신무산에서 분기되는 줄기 뒤로 보이는 대성산, 백두대간 고남산이 우측으로 보인다.
#32. 장수시가지..
#33. 장수 안양마을과 용계마을 들녁..
#34. 정상에 있는시설물도 바라보고..
#35. 헬기장 끝자락에 팔공산 삼각점이 있다.
그 뒤로 가깝게 사두산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줄기 너머 장안산, 백운산, 대봉산(괘관산)이 삼위일체로!!!
#36. 장수 팔공산 헬기장에 있는 삼각점..
#37. 얼마나 시간을 허비하였는지 모르겠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산을 감상하고는 정신을 차린 후 서구이재로 방향을 잡은 것은 한참 지난 후였으니..
#38. 등로는 완만한 내리막으로 숲 길로 통한다.
조망은 없고 어느 봉우리에 올라서니 1030.3봉 표짓말이 붙어있다.
#39. 저 철계단을 만나면 이 곳이 서구이재까지 유일한 뷰 포인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0. 천상데미봉 뒤로 선각산에서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너머 덕태산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는 두 산줄기가 확연하게 보였는데 이곳 조망포인트는 고도가 낮기때문에 겹쳐보인다..
#41. 신암재 너머 내동산을 볼 수 있는 것이 이 곳에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방향이다.
#42. 서구이재 다 와서 나무 숲 사이로 트이는 곳이 있어 천상데미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보이고 간간히 자동차 소리가 들린다.
#43. 등 뒤로는 장수 팔공산의 자태와 내려온 능선도 좌측으로 보인다.
#44. 서구이재 갈림길에 서서 한참 망설인다..
직진하면 천상대미봉 거쳐 오계치에서 와룡자연휴양림으로 향하는데 시간이 너무 지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예전같이 체력이 남아있고 정신이 무장되어있다면 욕심을 부려 가는데 지금은 그럴만한 능력의 수여자도 아니고..
머리는 망설이고 있는데 발 걸음은 저절로 서구이재 하산 길로 향하고 있다.
#45. 서구이재 도착.
고갯마루 정자에 앉아 택시를 기다리고 있으면서 남아있는 간식을 먹으면서 오늘 산행을 되새김한다.
역시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덕유산과 금원산 방향, 장안산 방향, 의 명산을 감상 한 것 만으로 대 만족이다..